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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리포트 - 서산 성암지 꽃샘추위에 솟구쳤다
2015년 04월 4466 8569

 

충남권 리포트

 

 

 

 

서산 성암지 꽃샘추위에 솟구쳤다

 

 

이승훈 서울·방랑자닷컴 실사팀

 

 

서산태안 저수지 중 최대 수면을 자랑하는 서산 성암지(42만9천평, 서산시 음암면)가

2월 중순분터 준월척 붕어를 배출해냈다. 꽃샘추위 속에서 조황 기복은 있지만

성암지는 올 봄 가장 유망한 월척터로 주목받고 있다.

 

방랑자닷컴 실사팀 회원이 된 지 이제 2년차를 맞고 있다. 남들보다 빨리 호황터를 찾아내어 알리는 게 필자의 임무다. 물론 황칠 확률도 높지만 예년의 데이터를 가지고 먼저 찾아가 좋은 조황을 올릴 때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또 자부심도 갖게 된다.
올 겨울은 유난히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어 중부권도 예년보다 빨리 해빙되었다. 3년 전부터 잔챙이터에서 월척터로 바뀐 성암지를 목적지로 무작정 2월 24일 새벽 출발했다. 성암지는 작년의 경우 3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 많은 월척붕어가 낚였는데, 필자는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물색만 좋다면 충분히 붕어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산태안권 출조 시 꼭 지나치게 되는 다리가 성암대교. 이 다리 아래로 광대한 수면을 드러내는 게 바로 성암지다. 과거엔 잔챙이 붕어만 낚이고 잡어 성화가 심한 곳이란 오명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봄철이면 꼭 들러봐야 할 유명 낚시터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옛날에 비해 자원이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는 떡붕어가 본격적인 산란에 접어드는 4월 말 이전이 씨알 좋은 토종붕어를 만날 수 있는 시기다. 재작년부터 30~38cm급 월척붕어가 흔하게 낚이기 시작했고, 올해는 4짜도 여러 마리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 부장리권 성암대교 밑에 자리한 수원낚시인 선현주씨가 취재일 오전 10시경 월척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 해마다 제일 먼저 붕어가 낚이는 성암대교 밑 상류 연안(부장리권).

 

▲ 2월 21일 부장리 연안에서 맨 처음 붕어를 낚아

성암지 소식을 알렸던 서산 우리낚시 김종국 사장.

 

▲ 김종국 사장이 낚은 마릿수 조과.

 

서산 우리낚시 사장님의 낭보

성암지에 가기 전 최근 조황을 알아보기 위해 서산 우리낚시점에 들렀다. 마침 가게에 있던 김종국 사장은 “3일 전 성암대교 아래 부장리권 연안에 혼자 앉아 10여 마리의 준척과 월척 붕어를 낚았다. 아직도 거의 찾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오전 10시경 김종국 사장이 소개한 포인트에 도착하니 다리 위쪽(상류 쪽)에 수원낚시인 선현주씨 일행 두 사람이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고, 살림망에 준척 2마리, 턱걸이 월척 2마리가 담겨 있었다. 선현주씨는 전날 오전에 낚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필자가 도착할 때까지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대화 도중 선현주씨가 뗏장수초대에서 턱걸이 월척 붕어를 걸어냈다.
필자도 얼른 낚싯대를 펴고 싶었지만 두 사람이 앉은 곳만 뗏장수초가 자라 있었고, 그 주변은 수초가 없는 맨바닥이었다. 그리고 한적한 곳에서 혼자 낚시하는 걸 즐기는 필자는 다른 장소를 찾아보았다. 다리 아래쪽으로 200m가량 내려오니 꽤 넓은 수초대가 분포하고 있었다. 줄풀이 제법 멀리까지 발달해 있어서 물속에 좌대를 설치해야만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근거리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색이 맑았지만 수초 끝자락은 탁한 물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출조 당일은 바람이 없고 낮기온도 10도 이상으로 높아 낚시여건은 좋아보였다.

 

▲ 3월 8일에는 소문을 듣고 많은 낚시인들이 성암지를 찾았다. 사진은 도당리 최상류 연안.

 

▲ 필자가 사용한 방랑자 슬로프 채비.

 

▲ 다양한 수초가 발달해 있는 부장리권 성암대교 아래 풍경.

 

▲ 필자가 1박2일 조과를 펼쳐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오후 2시가 ‘약속의 시간’

그래서 필자는 물속에 좌대를 설치하고 줄풀수초를 넘겨 물색 좋은 원거리를 공략하기로 마음먹었다. 바지장화를 입고 줄풀 군락 중간지점에 좌대를 설치한 뒤 36~52대까지 총 12대를 편성했다. 줄풀 외곽 수심은 1.5~2m였으며 미끼는 지렁이를 2~3마리 꿰었다. 채비는 7~8푼 찌에 벵에돔 5호 바늘, 7~8cm 단차를 준 방랑자슬로프 채비를 사용했다.
대 편성 후 기다림은 길지 않았다. 오후 2시경 첫 입질에 알이 꽉 찬 월척 붕어가 나와주었다. 배스터라 그런지 붕어 체고가 좋았다. 이후 연속적으로 소나기 입질이 이어졌고, 1시간동안에 32~35cm 사이로 5마리를 낚았다. 수온이 가장 높게 올라가는 오후 2~3시 사이에 활발한 입질을 보였다.
그 후 입질은 잠잠해졌고, 방한 준비 후 밤낚시를 시도했으나 아직 밤낚시는 이른 듯 야간에는 찌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오전낚시를 기대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오전 내내 입질을 받지 못했다. 평소 같으면 철수했겠지만 전날 오후에 보여준 소나기 입질 때문에 철수를 미루고 오후까지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과연 오후 2시가 되자 꿈쩍도 하지 않던 찌가 거짓말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도 어제와 같이 한 시간 동안 월척붕어 3마리를 낚았고 3시가 지나자 소강상태를 보여 철수했다.
철수 직전 다리 위쪽 조황을 알아보기 위해 가보니 무슨 영문인지 수원낚시인들은 오전에 낚은 한 마리가 전부였고, 오후에는 입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 자리는 내 자리보다 다소 물색이 맑은 편이었고 수심도 30cm가량 더 얕았다. 그런데 4일 전 김종국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하루 종일 입질이 받았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성암지 상류의 낚시인들은 준척과 월척을 같이 낚았다는데 내 자리에서는 전부 월척만 낚였다는 점도 신기했다.
김종국 사장은 “성암지 봄낚시 특징이 예부터 오전보다 오후에 입질이 잦은 편인데 자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3월 5일 최근 조황을 물어보기 위해 김종국 사장과 통화 했다.
“2월 26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그 뒤에 간 사람들은 한두 마리 조과에 그쳤고 어제까지 계속 바람이 불어 제대로 낚시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장리권뿐만 아니라 도당리권과 탑곡리권 상류에서도 낱마리지만 붕어가 확인되어 날씨가 좋아지면 전역에서 조황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황문의  서산 우리낚시 041-666-0226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나와 서산 방면으로 진행, 성암대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빠진 뒤 작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첫 번째 샛길로 좌회전하면 필자가 낚시했던 다리 아래쪽 연안에 닿고, 계속 직전하면 성암지 좌안 최하류에 있는 부장리골 가는 길이다. 그리고 성암대교 건너기 전 탑곡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 국도 아래 토끼굴을 통과한 뒤 우회전, Y자 삼거리에서 우회전(음암면 방면)하면 도당리권으로, 좌회전하면 탑곡리권으로 가는 길이다. 내비게이션에 음암면 부장리 175-1번지를 클릭하면 필자가 낚시했던 자리로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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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gisangha 붕어 두마리 들고 있는 사진 뒤쪽에 있는 얕으마한 산 너머가 맞습니다.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2015.08.19  
gisangha 현지인이셨고 낚시하신 곳에서 우측 연안따라있는 길로 작은 산 넘으면 농로나오고 농로 끝부분 수초로 뒤덮인 곳입니다. 2015.08.19  
gisangha 여긴 배스가 개체수도 정말 많고 사이즈도 상당히 큰 사이즈 많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붕어낚시도 되는군요. 대략 3년전 봄철에 잉어를 제법 마릿수로 걸어내더군요.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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