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대호의 봄맞이 - 부들밭 야금야금 봄을 캐는 출포리
2015년 04월 3678 8571

 

대호의 봄맞이 

 

 

 

 

부들밭 야금야금


봄을 캐는 출포리

 

 

허만갑 기자

 

중부지방 최대 담수호, 대호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봄 대호는 작년 봄의 부진을 딛고 호황세로 출발했다. 재작년 봄 호황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올봄 전망이 장밋빛인 이유는 첫째 찰랑대는 만수위, 둘째 외래종 감소, 셋째 눈에 띄게 늘어난 마릿수 덕분이다. 

대호는 부남호와 쌍벽을 이루는 중부권의 월척 명소다. 4짜 확률은 부남호가 더 높지만 대호는 수질이 양호하고 거리가 가까워서 종합적 인기는 더 높다. 부남호가 스윙낚시 위주라면 대호는 수초낚시 위주로서 특히 수초직공낚시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3월에는 수위가 60~70%에 불과해 가지수로에선 낚시가 불가능했고 조금수로권 본류, 사성수로권 본류, 당진포리 본류에서 주로 붕어가 낚였다. 올해는 3월 11일 현재 만수를 이루고 있으며 당진포리 최상류, 출포리 상류와 해성리수로, 대산수로 등에서 고루 호황을 보이고 있다.

 

▲ 1박2일의 조과를 펼쳐 보인 클럽비바 정영희(강자아) 회원.

 

▲ 작년에 '7회 출조 연속 4짜 포획'의 대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고낙수 회원.

35cm급 월척 두 마리를 낚아보였다.

 

▲ 아침에 입질이 잦은 포인트 유형(좌)과 한낮에 입질이 이어진 포인트 유형(우).

아침과 해거름엔 공간이 듬성한 수초대를 노려야 입질이 빠르고 씨알이 굵었다.

 

2년 주기로 만수와 갈수 반복

최근 몇 년간 봄낚시 상황을 돌아보면, 2011년 만수에 호황, 2012년 갈수에 불황, 2013년 만수에 호황, 2014년 갈수에 불황(일부 본류에선 월척 호황), 2015년 만수에 호황 등, 갈수와 만수가 2년마다 반복되는 사이클을 보였다. 과거엔 봄에 갈수상태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나 인근 대산면에 화력발전소가 들어선 후 화력발전소에서 냉각수로 대호 물을 끌어다 쓰면서 종종 봄철 갈수가 나타나고 있다. 화력발전소에서는 자체 유수지에 물을 가둬놓았다가 다 쓰면 다시 대호의 물을 받아서 쓴다. 작년의 경우 겨우내 만수를 이루다가 2월부터 물을 빼기 시작해 3월에 70% 수위가 되었다. 그러나 대호 역시 물이 빠지면 삽교천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므로 갈수상태가 오래 가지는 않고 다시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오름수위 특수를 만나기도 한다.
아무튼 대호 낚시는 수위가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올봄은 겨울부터 쭉 만수위가 유지되면서 (돌발 배수가 없는 한) 모내기 전까지 호조건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안낚시는 해성리, 보트낚시는 출포리서 스타트

유난히 따뜻했던 이번 겨울에는 2월 중순부터 대호에서 물낚시가 시작되었고 최상류에 해당하는 서산 성연면 해성리수로에서 연안 수초직공낚시에 35cm 안팎의 월척이 많이 낚였다. 그리고 해성리 바로 밑의 당진 대호지면 출포리에서는 보트낚시인들이 하루 개인당 3~10마리씩 월척붕어를 뽑아냈다.  
출포리와 해성리는 최대 수심이 1~1.3m에 불과해 물을 빼면 낚시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지만 만수가 되면 광활한 수초대가 물에 잠기면서 엄청난 붕어 어군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출포리는 연안과 수초대가 깊은 수로로 단절되어 있어서 연안낚시가 잘되지 않고, 그래서 연안낚시인들과 마찰 없이 보트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올해 대호의 특징

 

▶ 물낚시가 일찍 시작되었다. 구정 연휴부터 물낚시에 월척급이 속출했다.
▶ 마릿수가 늘었다. 터 센 대물터로 알려졌던 대호는 2013년 가을부터 7~9치가 늘었는데 이는 당진시의 지속적 외래어종 퇴치와 붕어 방류 결과 덕분이라는 해석이 있다.
▶ 올봄에는 씨알마저 굵어졌다. 7~8치는 잘 보이지 않고 9~10치가 주종이며 35cm 허리급도 자주 낚이고 있다.   
▶ 아직 블루길도 떡붕어도 입질하지 않는다. 입질하면 99% 붕어다. 그래서 지렁이를 맘껏 쓸 수 있다. 
▶ 밤낚시가 된다. 그러나 밤새 되는 것은 아니고 밤 10시 이전과 새벽 4시 이후에 낚이므로 밤을 새다가 오히려 아침 피크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대호 월척 성공전략

 

●북서풍을 피하라. 남풍이 불면 물색이 흐려지면서 활발한 입질을 보이지만 북서풍이 불면 물색이 거울같이 맑아지면서 붕어들이 입을 다문다. 출조 전 기상청 ‘동네예보’를 이용해 당진과 서산지역의 풍향을 체크할 것.
●포인트 선정 1단계-주변에서 가장 물색이 흐린 곳을 찾는다. 2단계-물색이 흐린 곳 중 수초대가 가장 넓은 곳을 찾는다. 3단계-넓은 수초대 중에서 가장 깊은 곳을 찾는다.
●시간대에 따라 공략 포인트를 달리한다. 아침에는 듬성한 수초대 외곽을 노리고, 낮에는 밀생한 수초대 안쪽을 노리며, 해거름과 밤에는 다시 듬성한 수초대 외곽을 노린다. 아침과 해거름엔 맨바닥에서도 월척 붕어가 낚인다. 즉 붕어가 먹이활동을 하는 시간에는 이동공간이 확보된 곳을 찾고, 은신하는 시간에는 수초가 빽빽한 곳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한낮에는 부들잎이 겹겹이 쌓여 직공낚시로도 공략하기 어려운 곳에 붕어들이 숨어 있는데 수심은 60cm만 되어도 충분하나 80~90cm로 깊으면 더 좋다.
●수초의 종류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아직 수온이 낮은 이 시기엔 꺾인 잎사귀가 이불처럼 수면을 덮어서 찬바람을 막아주는 부들밭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줄풀밭, 그 다음이 갈대밭이다.
●물색이 맑을 땐 입질도 약해지므로 예민한 찌맞춤이 필요하다. 고부력찌를 사용한 수초직공낚시를 하더라도 찌맞춤을 가볍게 조절하고 봉돌을 이단으로 분할해주면 한 마리 낚을 것을 두 마리, 세 마리 낚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지렁이 위주로 쓰지만 3월 중순부터는 옥수수 미끼를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작년 가을에 대호에서 옥수수가 잘 먹혔던 만큼 올해도 옥수수 미끼의 가능성이 크다.


3월 중순 이후의 유망 포인트

연안낚시 : 대산수로, 사성수로, 조금수로, 해성리수로 등이 유망하며 본류 중에선 대호대교 밑과 당진포리 쪽 연안이 유망하다. 특히 대산수로 0번, 2번, 2.5번은 가장 뛰어난 봄낚시터이므로 꼭 둘러볼 필요가 있고, 사성1번수로는 4짜 확률이 제일 높은 곳 중 하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트낚시 : 보트낚시터는 일단 수면이 넓어야 한다. 대호의 두 갈래 물줄기 중 서산권 최상류인 출포리와 당진권 최상류인 당진포리가 보트낚시터로 손꼽히며, 가지수로 중 규모가 큰 대산2번수로도 보트낚시터로 유망하다.  

   
■취재협조  비바붕어 031-317-6806


 

▲ 부들 속에서 월척을 뽑아 올리는 순간.

 

▲ 출포리 동쪽 연안의 수초밭을 파고든 보트낚시인들. 광활한 수초대 전역에서 붕어가 낚였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