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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척포권 호황 현장-올해는 학림도가 떴다
2015년 05월 8241 8587

통영 척포권 호황 현장

 

 

올해는 학림도가 떴다

 

 

이기선 기자

 

학림도는 울창한 송림에 학이 많이 서식하고, 또 섬의 형세도 하늘을 나는 새의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일명 ‘새섬’으로 불린다. 작년 봄에 만지도가 대박을 쳤다면 올해는 학림도가 가장 핫한 조과를 배출하고 있다. 척포 내만에 있는 학림도, 오곡도, 만지도, 연대도 중 가장 기복 없는 조황으로 전역에서 고른 조과를 선보이고 있다.

 

척포항 은성호 서용범 선장은 “새섬은 내만권 섬 중에서는 규모가 크고 내만치고는 수심이 깊은 편이어서 매년 안정적인 조황을 보여주는 곳인데, 올 봄에는 남쪽의 치또목부터 큰보리개까지 전역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함목(15번)과 거북바위(16번), 그리고 삼여 옆 높은 산 밑(14번)에서 제일 활발한 조황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 세 포인트는 학림도를 대표하는 감성돔 명당으로 수심이 12~15m로 깊고 조류도 빠른 곳인데, 물속 바닥도 감성돔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서용범 선장은 말했다.
기자가 찾은 날에도 삼여부터 거북바위까지 대부분 감성돔이 배출되고, 취재팀은 오전 들물에 14번자리에 내려 5짜를 포함해 총 4마리를 낚아 손맛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올해 내만권의 학림도와 함께 핫한 곳이 또 있었는데 바로 준내만권인 용초도였다. 지난 한달 동안 용초도만 출조했다는 거제도 가자피싱랜드 이창욱 사장은 “바로 옆에 있는 죽도가 죽을 쑨 반면 용초도에서는 한 달 동안 많은 감성돔을 쏟아냈는데, 척포권 낚싯배들과 매일 새벽 자리다툼을 벌여야 했다. 삼여 일원과 고동바위 안통, 작은 논골 등에서의 조황이 특출했다. 올 봄 인터넷 조황란을 달궜던 대물급들은 대부분 용초도 감성돔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용초도는 감성돔이 막을 내리자마자 벵에돔이 출현하며 시즌을 이어간다.

 

 

  ▲취재일인 3월 22일, 창원의 김성진씨(명조회 신한국지부)가 학림도 14번 자리에서 오전 중들물경 45cm급 감성돔을 뜰채에 담고 기뻐하고 있다.

  ▲취재팀이 갯바위 청소 후 5.5클린운동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주홍씨가 사용한 고부력 반유동채비.

  ▲진주의 송선석씨가 함목 포인트에서 1.5호 막대찌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학림도 감성돔 명당인 함목 포인트. 철탑 밑으로도 불린다.

  ▲“오랜만에 진한 손맛 봤습니다.” 14번 높은산 밑에서 5짜 감성돔을 낚은 부산의 이주홍씨.

  ▲인천의 김종현씨와 창원의 김성진씨가 14번 포인트에서 낚은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동안 충무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있는 취재팀.

 

30~40m 원투, 고부력찌 공략이 주효

학림도는 척포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다. 5분이면 닿는 내만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을 바라보는 전역이 감성돔 포인트이다. 규모가 큰 만큼 포인트도 많아 선장들은 포인트마다 이름과 함께 번호를 붙여 부르고 있었다. 동쪽에 있는 솔뱅이치를 1번으로 최종 39번까지 있다.
서용범 선장은 “학림도는 내만권 치고는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어 사리물때를 피해 죽는 물때나 사는 물때가 적합하다. 그중 아침에 들물이 시작되는 10물 이후가 가장 좋은데 초썰물에도 반짝 조황을 보이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략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거북바위와 한목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전부 30m 이상 먼 거리를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가까운 곳은 밋밋하고 먼 곳에 물속 여건이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어 저부력 채비를 쓰면 떠버리고 만다. 입질 받을 포인트에 조금이라도 오래 머물게 하려면 무조건 2호 이상 3호까지 고부력 구멍찌나 막대찌를 사용해야 한다. 또 목줄이 떠오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목줄에는 3B~2B 봉돌을 분납해주는 게 좋다. 이곳 단골꾼들은 막대찌를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팀, 오전 들물에 35, 38, 50, 45cm

척포권 호황 소식은 창원의 김성진씨가 알려왔다. 3월 21일 저녁 좌사리도 참돔 취재를 마치고 척포 은성호 서용범 선장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주말이라 새벽 1시에 출항하니 시간 맞춰오라”고 했다. 척포항에 밤 12시경 도착했다. 인천에서 동행한 김종현씨를 비롯해 창원의 김성진, 부산에서 온 이주홍씨가 동행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척포항에는 이미 많은 낚시인들이 몰려 차를 댈 곳조차 없었다. 우리는 동네 골목에 겨우 주차한 뒤 걸어서 선착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우리가 목적한 학림도 14번자리는 비어 있었는데,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주변 갯바위는 낚시인들로 채워졌다. 날이 밝을 무렵 우리는 모두 1.5호부터 3호 사이의 고부력으로 채비를 꾸렸으며 나는 3호 막대찌를 사용했다. 이날은 9물로 동틀 무렵에 초들물 조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세차게 흘러갔다. 두세 번 채비를 흘렸을까? 30m 전방을 노리던 이주홍씨가 첫 입질을 받았다. 35cm급 감성돔이 마수걸이로 올라왔고, 30분쯤 뒤 내가 38cm급 감성돔을 낚았다. “이러다 오늘 대박 나는 것 아냐?” 다들 호들갑을 떨었다.
오전 8시 중들물경 이주홍씨에게 또 다시 입질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낚싯대 휨새가 심상치 않다. 예상대로 뜰채에 담긴 녀석은 5짜 감성돔이었다. 손맛을 만끽한 이주홍씨는 오랜만에 대물 감성돔을 낚았다며 즐거워했다. 이주홍씨의 5짜 감성돔을 신호탄으로 여기저기에서 낚싯대가 고꾸라지기 시작했고,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어갔다. 그러나 만조로 바뀌면서 소강상태를 보였고 우리는 철수를 준비했다.
척포권 섬에서는 4월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감성돔이 빠지기 시작한다. 5월부터는 미륵도 본섬(물개마을~논아랫개 마을 사이에서 잘 낚인다. 배를 타고 진입)과 한산도로 붙었다가  5월 중순이면 본격적인 산란을 하기 위해 거제대교 안쪽 진해만으로 옮겨간다고. 척포항에서는 연중 수시로 출항하며 1인당 뱃삯은 2만5천원을 받는다.  

▒취재협조  통영 척포항 은성호 055-646-1790, 010-9398-0202

 

  ▲5짜 감성돔이 뜰채에 담기는 순간, 아침 햇살에 감성돔이 빛나고 있다.

 

 


 

 

학림도 감성돔 명당 5

 

▶14번 높은산 밑
함목과 함께 학림도 최고의 포인트로 12~13m 수심을 보인다. 들물 포인트로 3명 정도 동시에 낚시할 수 있다. 서쪽 철탑 밑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초들물에서 초썰물 사이가 입질 시간대.

▶15번 함목
발판이 편하고 넓어 야영 가능한 곳. 지형이 계단식이라 멀리 치면 20m 이상 나오며 14~15m 수심의 수중턱을 노려야 한다. 지형 특성상 밑걸림이 심해 튼튼한 채비가 필수. 참돔도 잘 낚이는 자리다. 들물 포인트.

▶16번 거북바위
옆으로 철탑이 있어 철탑 밑으로 부르기도 한다. 밭밑수심이 11m, 10m 전방은 14~15m로 깊어지고 깊어지는 턱에서 입질이 온다. 초들물~초썰물에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18번 냉장고자리
오후 2시까지 햇볕이 들지 않아 겨울에 춥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썰물에는 포인트 전방 좌측에 숨어 있는 수중여가 히트 지점. 수심은 8~10m. 사리물때가 유리. 여름철 벵에돔이 잘 붙는 자리다.

▶37번 치또목
학림도 남서편 끝으로 연대도와 사이의 물골이라 조류가 센 곳이며, 발판이 넓어 단체 야영 출조도 가능한 곳이다. 포인트 우측 수심 얕은 곳은 오른쪽으로 들물이 흐를 때 입질이 잦다. 수심은 5~6m. 감성돔을 비롯해 여름철 벵에돔과 참돔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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