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이색 패밀리피싱-울산 회야강에 강도다리 풍년
2015년 05월 9295 8590

이색 패밀리피싱

 

 

울산 회야강에 강도다리 풍년

 

 

박만우 경남 양산시 삼호동

 

강도다리는 우리나라에선 동해북부에서만 간혹 잡히던 물고기였으나 정부의 꾸준한 치어방류 덕분에 지금은 동해 전역에서 낚을 수 있게 되었고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해남부권에서는 영덕 오십천, 포항 형산강, 그리고 울산 회야강이 강도다리를 낚을 수 있는 곳들이다. 강도다리는 강물이 흘러드는 하구에서 잘 낚이며 청갯지렁이나 참갯지렁이를 이용한 원투낚시나 루어낚시로 낚는다. 회야강은 3월 초순이면 강도다리가 낚이기 시작해 5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낚이는데, 4월 한 달이 피크 시즌이다.  
올해는 필자 부부 외에 필자의 죽마고우인 신상호, 김정수의 부인들까지 동행했다. 3월 29일 일요일 물돌이 시간에 맞춰 출발했다. 강도다리는 바다 물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물때를 무시하고 갔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주로 간조나 만조 물돌이 직후 초들물과 초썰물에 조류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잘 낚인다. 물 흐름이 빠르거나 멈추면 입질을 잘 하지 않는다.
회야강에서 낚이는 강도다리는 20~30cm급이 주종이다. 피크 시즌인 4월이 되면 초들물 두어 시간 동안 평균 4~10마리씩 낚이며,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초썰물까지 노린다면 20마리까지도 가능하다. 봄철이면 들물을 따라 숭어도 잘 올라오기 때문에 릴찌낚시 장비와 밑밥을 준비해가면 강도다리 입질이 없는 시간에 찌낚시로 숭어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신상호씨가 초들물에 낚은 강도다리를 보여주고 있다. 강도다리는 지느러미에 흑색띠가 있는 게 특징이다.

  ▲필자와 친구 가족들이 회야강 강변에서 강도다리 낚시를 즐기고 있다.

  ▲점심으로 준비해온 라면과 김밥을 먹고 있다.

  ▲필자의 아내가 강도다리 회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과 함께 강도다리가 풍년인 회야강으로 놀러 오세요” 강도다리를 낚은 필자.

 

초들물, 초썰물이 입질시간대 

집에서 30~40분 거리인 회야강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지나고 있었고, 이제 막 들물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들물시각은 강물이 역류하는 것을 보고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서둘러 채비를 했다. 강도다리 원투낚시 채비는 간단하다. 릴낚싯대에 4호 원줄이 감긴 스피닝릴을 장착하고 원줄에 바늘이 3개 달린 묶음추만 달면 끝. 미끼로 참갯지렁이나 청갯지렁이를 달면 된다. 나는 청갯지렁이(3천원)와 참갯지렁이(1만원)를 한 통씩 늘 준비한다. 간혹 청갯지렁이가 잘 안 먹히는 날 참갯지렁이를 사용하면 의외로 잘 물어주기 때문에 요긴하게 쓰인다. 그리고 청갯지렁이보다 참갯지렁이를 사용하면 입질이 더 시원하고 씨알도 굵게 낚이는 장점이 있다.
이날은 입질이 다소 늦게 왔다. 물이 들기 시작한 뒤 한 시간쯤 지나 제일 먼저 신상호가 연타로 25cm급 강도다리를 낚았다. 뒤이어 정수와 필자에게도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우리는 8마리를 낚았고 입질이 뜸해지자 한 시간 동안 부인들과 함께 봄나물을 캔 뒤 진하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단골로 가는 횟집에 들러 우리가 낚은 강도다리를 맡겼더니 금방 먹음직스런 강도다리 회가 한상 차려졌다. 일반 횟집에서는 낚은 물고기를 가져가면 회를 떠주지 않지만 이 횟집은 오래전부터 단골로 다니는 곳이라 회를 떠 준 것이다. 우리는 직접 낚은 강도다리를 맛있게 먹고 진하해수욕장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돌아왔다.

 

하구보다 서생교 위쪽이 포인트   

울산 근해에서 강도다리를 낚을 수 있는 곳은 회야강이 유일하다. 강도다리는 회야강 최하류에 있는 강양항에서 중류에 해당하는 울주군 온양읍 사이의 4km 전 구간에서 낚인다. 그러나 강양항에서 상류로 1km 거리에 있는 서생교와의 사이는 연안에 배가 정박해 있고, 수시로 배가 드나들기 때문에 잘 앉지 않고 주로 서생교 상류에서 낚시를 즐긴다.
강폭은 120~150m 정도 되는데 양쪽 연안에서 모두 낚시가 가능하나 강변도로에 주차 후 바로 아래에서 낚시할 수 있는 서생면 쪽(회야강 남쪽) 연안에서 주로 낚시를 많이 한다. 반대편인 온산읍 쪽은 도로 폭이 좁아 주차를 할 수 없고, 공터에 주차시킨 뒤 한참 걸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필자가 단골로 찾는 포인트 역시 서생면 쪽이다. 서생교에서 상류 쪽으로 1.5km가량 떨어진 곳에는 강을 가로질러 전깃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전깃줄 바로 아래 연안에서 주로 낚시를 한다. 다른 곳보다 비교적 조황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간혹 전깃줄에 낚싯줄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노리는 포인트는 연안에서 30~40m 거리가 가장 적당하다. 가까이 던지면 씨알이 잘고 너무 멀리 던져도 입질이 많지 않다. 회야강은 부산~울산 고속도로 온양IC에서 내린 뒤 온양읍 시내를 지나면 강 하류에 바로 닿는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