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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섬의 해프닝-슬로우지깅에 62cm 돌돔 낚였다!
2015년 05월 4218 8595

안경섬의 해프닝

 

 

슬로우지깅에 62cm 돌돔 낚였다!

 

 

이광기 팝피싱클럽 부매니저·닉네임 로보캅 폴리

 

 

최근 미국에서 지깅 전용 보트를 구입했다. 앵글러 27.5피트에 200마력 트윈 엔진을 탑재했다. 이 보트로 지난주부터 안경섬으로 농어와 부시리 지깅 출조를 시작했다. 지금은 조금 빠른 출조일 수도 있겠지만 매년 그래왔듯 스쿨링 포인트를 잘 찾는다면 깊은 수심에 숨어있는 농어나 부시리로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4월 5일)은 안경섬 출조가 망설여진다. 어제 비가 내린 후 강한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늘은 물때(사리)가 좋아 출조를 강행했다. 오전 8시경 내가 몸담고 있는 네이버 카페 팝피싱클럽 회원들과 보트를 타고 조용히 거제 능포항을 나섰다. 양지암을 돌아 나가는데 예상대로 파도가 높아 불안감이 밀려왔다. 그래서 저속으로 항해를 했고 한참을 달린 끝에야 안경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필자가 슬로우지깅에 올라온 대형 돌돔을 보여주고 있다.

  ▲배 위에서 계측을 하고 있는 모습. 10cm 눈금부터 잰 바람에 꼬리가 72cm를 가리키고 있다.


필자는 JS컴퍼니 J3XXXHB 로드에 합사 4호, 쇼크리더 80lb, 핑크색 슬로우지그 180g과 바늘은 직접 타잉한 컬티바 5호 슬로우지그 전용 훅을 사용했다. 포인트로 진입해서 어탐기를 보니 많은 베이트피시들이 보였다. 지그를 내리자마자 농어들이 지그를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올리다 벗겨진 놈, 너무 빠른 챔질 때문에 올리다 빠지는 일도 속출했다.
한진철(찡찡이)은 지그 한 개에 쌍걸이까지 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그것도 한 마리는 농어에 한 마리는 부시리였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정신없이 농어낚시를 즐겼다. 그 이후 입질이 주춤해졌다. 조류가 조금 전보다 빨라진 게 원인이었다. 조류가 빨라지니 부시리 어군이 나타났다. 곧바로 주경호(훅크)씨가 히트를 했는데 부시리가 아닌 참돔이 올라왔다. 메탈에 참돔이 물릴 정도면 수온은 지난주보다 많이 올랐다는 증거다.
낮 12시경 이번에는 필자의 슬로우지그에 엄청난 대물이 걸려들었다. 약 5분 정도 씨름하며 올린 녀석은 뜻밖에 대형급 돌돔이었다.
“대박!”
줄자로 재보니 62cm. 동시에 ‘우와~’ 하는 탄성이 쏟아졌고 배 안은 흥분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메탈에 돌돔이 올라오다니…’ 우리 모두 신기해하며 농어를 몇 마리 더 낚고 철수 길에 올랐다. 슬로우지깅에 올라온 대형 돌돔 사건은 오랫동안 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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