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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차귀도 목여에서 51cm 벵에돔!
2015년 05월 3490 8600

대어 조행기

 

 

차귀도 목여에서 51cm 벵에돔!

 

 

범상환 제주 탐라FC 회원

 

3월 27일 금요일 퇴근 후 부랴부랴 형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날 출조 계획을 세웠다. 장소를 고민하던 중 섶섬과 차귀도로 좁혀졌다. 결국 일주일 전 필자의 친구가 42cm 벵에돔을 낚은 바 있는 차귀도 목여로 결정했다.
다음날 새벽 4시경 서둘러 단골낚시점을 찾아 밑밥을 챙기고 차귀도로 가는 배를 타는 고산포구로 향했다. 배를 타고 앞개, 방어덕을 지나 목여에는 우리까지 총 5명이 내렸다. 바다 상황은 너울이 심했고 가끔씩 올라오는 파도에 불안하기도 하였다. 만조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채비를 서두르고 낚시에 집중했다.

 

  ▲차귀도 목여에서 낚은 5짜 벵에돔을 자랑하고 있는 필자.

  ▲51cm를 가리키는 계척자.

 


생각보다 수온이 차서일까? 야속하게도 대상어가 아닌 볼락만이 낚여 올라온다. 그래서 목줄을 1.7호에서 1.5호로 더 가늘게 쓰고 찌스토퍼 아래로 G7 좁쌀봉돌을 하나 물렸다. 구멍찌는 제로찌. 발 앞에 밑밥을 던지고 찌를 캐스팅하여 반탄류에 채비를 흘려보냈다. 30m 정도 풀려나갔을 무렵 찌가 살짝 잠기는 것이 보였다. 긴장을 놓지 않고 뒷줄을 살짝 잡아당겨 보았지만 시원하게 가져가지 않았다. 잡어인가 생각하고 줄을 더 감아주는 순간 갑자기 묵직한 느낌이 느껴졌다. 반사적으로 챔질하고 낚싯대를 세우니 드랙이 강하게 풀려나갔다. 심상치 않은 사이즈라는 것을 직감했고, 가는 목줄에 더욱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드랙을 넉넉히 주고 브레이크레버를 잡아가며 낚싯대의 탄성을 활용했다. 발 앞에서 목줄이 쓸릴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앞쪽으로 나가서 녀석을 끌어냈다. 5분여의 싸움 끝에 반가운 벵에돔이 모습을 드러냈다. 뜰채에 담고 나서야 긴장상태를 풀 수 있었고, 사이즈를 보니 50cm가 넘는 대물 벵에돔이었다.
옆에 계셨던 조사님들도, 동출하신 형님도 부러워하며 축하해주셨다. 그 후에 긴꼬리벵에돔 30㎝급 한 마리를 올리며 당일 출조를 마쳤다. 친구들에게 대물소식을 알려 자랑을 했다. 철수길에 단골 낚시점에서 계측을 해보니 51㎝가 나왔다.
찌낚시 경력 10년 만에 드디어 5짜 벵에돔의 꿈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그날 저녁, 기념으로 낚시를 자주 즐기는 대준이, 호영이, 상수 형, 그리고 아내와 근처 식당에서 벵에돔 회와 맑은 국으로 기분 좋게 술 한잔 기울이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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