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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발 특종-구룡포 앞바다에 왕대구 속출
2015년 05월 7846 8618

포항발 특종

 

 

구룡포 앞바다에 왕대구 속출

 

 

영일만항에서 50분, 수심 100m 암반지대에 미터급 우글우글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포항 앞바다에서 미터급 대구가 낚이고 있다. 정확히는 구룡포 석병리 앞바다가 대구 포인트로, 출항지인 포항 영일만항에서 낚싯배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구룡포 연안에서는 직선거리로 15km다.
포항에서 미터급 대구가 이렇게 많이 낚인 것은 전례가 없는 대형 사건이다. 필자는 학창 시절을 제외하고 고향인 포항에서 생활해 왔는데, 예전에 어장 그물에 대구가 가끔 걸려든 것을 보았으나, 낚시에 이렇게 많이 낚인 것은 처음 보았다. 필자뿐 아니라 포항의 어부들도 모두 놀라워하고 있다.
대구는 서해와 남해에서도 낚이지만 주로 동해북부에서 낚인다. 특히 대구 지깅은 동해에서만 성행하고 있다. 주요 출항지로는 경북 울진군에 후포항, 구산항이 있으며 강원도에는 임원항, 장호항, 양양항, 속초항, 대진항, 주문진항 등이 있지만, 포항에는 대구 지깅을 출조하는 낚싯배가 한 척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포항 앞바다에서 대구가 낚시에 걸려든다는 소식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고, 3년 전부터 신신낚시 신항만점의 낚싯배들이 짬을 내어 구룡포 일대에서 대구 지깅 탐사를 해오다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그 동안의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2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대구 지깅 출조를 한 것이 말 그대로 ‘대박’이 난 것이다. 현재는 두 척의 낚싯배가 더 투입되었는데, 70~80cm 대구로 50리터 아이스박스를 채우는 것은 흔히 있는 조황이라고 했다.

 

  ▲메탈지그에 걸려 나온 대구. 450g 메탈지그에 꼴뚜기와 어시스트훅을 연결해 사용한다.

  ▲이동근씨가 113cm 대구를 낚아 줄자를 대보고 있다.

  ▲대구를 올리고 있는 낚시인.

  ▲3월 28일에 출조해 80cm 대구를 낚은 필자.

  ▲이동하면서 촬영한 낚시인들의 로드. 지깅 전용대부터 라이트 지깅대, 슬로우 지깅대 등 다양한 로드를 사용하며 릴은 전동릴을 쓴다. 

  ▲이동근(좌)씨와 함께 동승한 낚시인이 낚은 대구를 들고 촬영했다.

  ▲90cm 대구를 낚은 낚시인.

  ▲대구 지깅에 자주 쓰는 일반 메탈지그(좌)와 최근 포항에서 유행하는 스텐환봉으로 제작한 자작 지그(가운데) 맨 우측은 인치쿠다.

 

한국 신기록 113cm 대구 출현!
엄청난 양의 대구가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필자는 3월 23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신신낚시 신항만점 대성호를 타고 직접 대구 지깅 출조를 나서게 되었다. 23일 새벽 5시30분, 영일만항을 출발한 대성호는 약 50분 후에 구룡포 석병 앞바다에 도착했다. 수심은 90m. 호미곶 해역에 있는 먹등대 방향으로 낚싯배를 이동하며 수심 80~100m의 광활한 포인트를 탐색해 나갔는데, 미터급에 준하는 큰 씨알을 포함해 평균 60~70cm 대구를 1인당 4마리부터 18마리까지 낚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이어 28일 출조 때는 파도가 높아서 낚시하기가 까다로운 기상이었다. 많은 낚시인들이 멀미로 고생했는데, 악조건 상황에서도 필자는 강하게 조류가 흐르는 포인트를 검은색 450g 메탈지그로 요요잉(yoyoing) 액션을 구사해 단 한 번의 채비 손실 없이 12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함께 동행한 회원은 대구 지징 첫 도전에 350~450g 메탈지그를 번갈아 사용하며 80cm, 100cm 2마리를 포함해 무려 10마리를 낚아 대구 지깅의 묘미에 푹 빠져들었다. 가장 많이 낚은 이는 무려 18마리를 낚았는데, 그중 미터가 넘는 것이 두 마리였다.
출조한 날 가장 큰 뉴스는 이동근씨가 오후 2시경에 조류 흐름이 느려지는 틈을 타서 300g 청색 메탈지그로 교체해 대구 한국 신기록에 해당하는 113cm 대구를 낚았다는 것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스텐 막대로 제작한 지그 인기
필자는 낚시인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특이한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대구에 잘 먹히는 채비인데, 일반적인 메탈지그가 아닌 출조점에서 자체적으로 고안해서 만든 스텐환봉(메탈지그 대용으로 제작한 원통 모양의 지름 1.5cm, 길이 20cm 내외의 스테인리스 막대)에 홀로그램 테이프를 부착한 채비가 잘 먹혔다는 것이다. 그래서 4월 6일 출조에서는 스텐환봉으로 만든 채비만 사용해서 대구 지깅을 시도했는데, 높은 파도와 강풍 속에서도 5마리를 낚아 출조한 10명 중에서 최고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일반 메탈지그를 사용한 낚시인들은 3마리 내외에 그쳤는데, 새로운 형태의 스텐환봉 채비는 앞으로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 외 장비는 기존 대구 지깅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6피트 내외의 대구 지깅 전용대(루어웨이트 200g 이상)나 6~7피트 우럭 선상 외줄낚싯대(추부하 100~150호)를 사용하며, 150~200g 내외의 지그를 사용할 수 있는 슬로우 지깅 로드나 라이트 지깅 로드로도 가능하다. 릴은 100m 내외의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기 수월한 전동릴을 사용한다. 원줄은 합사 1호를 사용해도 되지만, 더 굵은 낚싯대를 사용한다면 채비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사 3~4호를 사용하면 된다. 쇼크리더는 40~50lb가 적당하다. 지그는 조류가 아주 강하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300~350g이 적당하나 빠른 조류 등을 감안해 450g까지 준비한다. 메탈지그에는 꼴뚜기 모양의 웜(타코베이트)을 달아주고 대구가 확실하게 걸릴 수 있도록 어시스트훅을 연결한다. 
대구는 바닥에서 입질을 하므로 메탈지그로 바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탈지그를 수직으로 내려서 바닥을 찍은 후 곧바로 1m 정도 릴을 감아 올린 후 요요잉 액션을 구사하거나 리프트&폴 액션을 해준다. 대구의 활성이 높을 때를 제외하고는 강한 리프트&폴보다는 요요잉 액션이 효과적이다.
포항의 대구 시즌은 4월 한 달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구가 깊은 수심으로 빠지는 5월이 되면 먼 곳으로 탐사를 나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4월에 개통하는 KTX 고속열차가 서울에서 포항을 2시간대로 연결하면서, 서울의 지깅 낚시인들이 대거 포항으로 출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4월 출조 스케줄은 다 찼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이라 포항 대구 지깅을 생각하고 있는 낚시인이라면 빨리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출조문의 신신낚시 신항만점 054-241-3968, 대성호 010-4411-8461

 


 

 수심 100m 암반지대가 대구 산란터

 

대구는 냉수성 어종으로 겨울철이 대물 피크 시즌이다. 동해는 12월 초부터 산란을 준비하는 대구가 수심 80~100m의 암초가 많은 곳으로 모여들게 되므로 그때가 미터급을 비롯해 60~80cm의 굵은 씨알의 대구를 낚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산란은 통상 3월 말이면 끝나게 된다. 대구 지깅은 4월까지 산란터에서 호황이 이어진다. 대구가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는 먼 바다에서 대구 지깅이 이뤄진다.
포항 구룡포 및 호미곶 앞바다가 대구 지깅 낚시터가 될 수 있는 요인은 대구가 산란하기에 적당한 수심 80~100m에 넓고 긴 암반대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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