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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신기록- 황점볼락 47.3cm 탄생!
2015년 05월 6782 8622
대어 신기록

 

 

황점볼락 47.3cm 탄생!

 

 

포항종합제철 방파제에서 감성돔 찌낚시에 낚였다

 

이기선 기자

 

황점볼락 국내 최대어 기록이 1년 만에 경신되었다. 포항 피싱슈퍼스타 회원인 윤서빈씨가 지난 3월 22일 포항종합제철 방파제(이하 포항 종방)에서 아침 5시30분경 47.3cm를 낚아 작년 3월 9일 포항 영일만북방파제에서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하상우씨가 볼락루어낚시 채비로 낚은 47cm 기록을 1년 만에 깨뜨린 것이다. 최종 기록은 연말 최대어 심사에서 결정될 예정이지만 국내 최대어가 유력하다.
황점볼락이 낚시춘추 최대어상 대상으로 접수된 것은 2013년 5월 6일 바다루어클럽 회원인 이도희씨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갯바위에서 45.5cm를 낚아내면서부터이다. 그리고 3개월 뒤인 6월 20일에는 역시 바다루어클럽 회원인 김성복씨가 울진 후포방파제에서 46.5cm를 낚아 국내 최대어에 올랐고, 그 다음해인 2014년 3월 9일에는 47cm(본지 14년 4월호에는 47.2cm로 게재되었으나 연말 최대어 심사에서 최종 47cm로 결정되었다)를 낚은 하상우씨가 현재까지 황점볼락 부문 국내 기록어를 보유하고 있었다.
황점볼락은 새로운 루어낚시 대상어로 인기를 끌고 있고 록피시를 노리는 루어낚시 채비로 대부분 낚았으나 이번에 국내 기록어를 경신한 윤서빈씨의 경우에는 감성돔을 노리는 릴찌낚시 채비로 황점볼락을 낚았다. 다음은 윤서빈씨가 황점볼락을 낚은 조행담이다.  

 

  ▲필자가 대형 황점볼락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확히 47.3cm를 가리키는 계척자.

  ▲동틀 무렵 포항 종방 등대 주변의 낚시인들. 황점볼락이 낚인 필자의 자리에서 등대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포항 종방에서 철수한 뒤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뒤쪽 왼쪽이 필자.


 

“3B 전지찌로 동틀 무렵 낚았다”


 

윤서빈 포항 피싱슈퍼스타 회원

 

3월 21일 주말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피싱슈퍼스타 회원들과 함께 비박낚시를 하기 위해 포항 종방으로 출조하였다. 저녁 7시경 배를 타고 방파제에 하선한 회원들은 등대 주변으로 흩어졌다. 회원들은 대부분 록피시를 노려 루어낚시를 했으나 필자는 감성돔을 낚기 위해 3B 전지찌를 이용한 찌낚시 채비를 만들었다. 필자의 채비는 1.25호 릴낚싯대에 2500번 스피닝릴을 장착했으며 원줄은 2.5호, 목줄은 1.5호(길이 2m)를 사용했다. 그리고 도래 바로 밑에는 2B 봉돌을 한 개 물린 뒤 찌밑수심은 6m에 맞춰 낚시를 시작하였다.
등대에서 50m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필자가 8시반쯤 제일 먼저 입질을 받았다. 첫 입질에 쿡쿡 처박는 걸 보니 감성돔이 분명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해초에 채비가 걸려 그만 대상어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놓쳐 허탈감이 밀려왔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채비를 만들어 낚시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손상백과 민철 형님이 연달아 쥐노래미를 낚아 올렸다. 그 후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한 가운데 자정을 맞았고, 우리는 야식으로 라면과 김밥, 통닭을 먹고 낚시를 재개했다. 회원들이 간간이 우럭과 쥐노래미를 낚았으나 나에게는 전혀 입질이 없는 가운데 어느새 날은 밝아오기 시작했다.
철수 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저녁에 터트린 녀석이 못내 안타까웠고,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며 떠나질 않았다. 계속 품질을 하며 낚시를 하는데 재섭 형님이 무언가 걸었는지 낚싯대가 반원을 그렸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바닥을 걸어 장난을 쳤던 것이다. 그렇게 웃는 사이 내 찌를 보는 순간 찌가 스멀스멀 사라지는 게 보였다. 이때가 새벽 5시반경, 잘못 본 건 아니겠지 하며 눈을 부릅뜨니 정말 찌가 잠기고 있었다. 챔질과 동시에 곤두박질을 치는 게 씨알 좋은 감성돔이 아닐까? 흥분이 밀려왔다. 나는 심각하게 녀석과 힘겨루기를 하는데 옆에 있던 재섭 형님이 장난치지 말고 빨리 올리라며 성화다. 힘이 워낙 좋아 대상어를 걸어 두 손으로 낚싯대를 받치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그제야 재섭 형님도 진짜 감성돔을 건 것을 눈치 채고 뜰채를 들고 오셨다. 한참 실랑이 끝에 드디어 녀석이 수면에 떠올랐다. 그런데 생각했던 감성돔이 아닌 씨알 좋은 황점볼락이 아닌가.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뒤지던 형님은 국내 기록이 작년 3월 9일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이 낚은 47cm라며 빨리 재보자고 했다. 계척자에 올려보니 녀석의 꼬리가 정확하게 47.3cm를 가리켰다. 순간 국내기록어이 분명하다며 축하해주었다. ‘엉겁결에 낚은 이 녀석이 정말 우리나라 기록어란 말인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회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낚시를 마무리하고 철수 준비를 했다. 황점볼락을 안전하게 낚을 수 있도록 뜰채질을 해주신 재섭 형님과 그리고 피싱슈퍼스타 회원들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황점볼락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며 몸에 노란색의 점이 많아 황점볼락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3년 전부터 동해안에 출현하기 시작한 황점볼락은 록피시 중 대형급인데다 화려한 무늬와 강력한 파워로 루어낚시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황점볼락을 노려 출조하는 낚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귀한 편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한 낚시대상어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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