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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타이라바 현장-최고의 ‘뷔페 시즌’이 왔다
2015년 05월 5617 8623

제주도 타이라바 현장

 

 

최고의 ‘뷔페 시즌’이 왔다

 

 

참돔, 부시리, 농어, 광어, 능성어… 고급 횟감 줄줄이

 

유영택 프로듀서 멋진인생 대표

 

지난 3월 20일,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제주도로 타이라바낚시 취재에 나섰다. 이맘때는 수온은 연중 최저이지만 모슬포와 성산포 일대의 깊은 수심에서 미터급 참돔이 곧잘 올라오고, 위미와 표선 등지에서는 참돔 외에도 농어, 광어, 능성어, 쏨뱅이, 부시리 등의 다양한 어종이 한창 피크를 맞는다.  
바람과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였지만 미리 취재를 예약한 성산항의 베티호를 타고 대물 참돔낚시에 도전했다. 이날 촬영에는 바낙스의 박양호 팀장과 서울낚시인 강종식씨가 함께했다. 강종식씨는 제주도 낚시의 묘미에 푹 빠져 서울보다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열혈 낚시인이다. 그는 갯바위낚시뿐 아니라 선상낚시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었다.
성산항에는 서승진 선장 외에도 송지훈, 김상현씨 등의 젊은 선장들이 의욕적으로 포인트를 개발하고 있다. 우도 갯바위 외에는 외지낚시인들이 거의 찾지 않던 성산포가 지금처럼 유명해진 것은 이 젊은 루어낚시 가이드들의 역할이 컸다.

 

  ▲“맛 좋은 옥돔이 올라왔습니다.” 바낙스 박양호 팀장이 위미 앞바다에서 타이라바로 올린 옥돔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인기가 높은 유동식 타이라바.

  ▲위미항에서 출조하는 백마린호.

  ▲서울 낚시인 강종식씨가 성산포 우도 해상에서 올린 60cm급 참돔.

  ▲성산포 타이라바낚시 활성화의 주역들. 왼쪽부터 베티호 서승진, 이어도2호 김성현, 우도피싱호 송지훈 선장이다.

  ▲낚시를 마친 후 남원에 있는 태흥2리어촌계횟집으로 고기를 가져가 회뷔페를 즐겼다.

  ▲지귀도 해상에서 굵은 광어를 올린 임재욱씨.

  ▲한 번에 두 마리의 쏨뱅이를 올린 박양호 팀장.

  ▲타이라바낚시의 손님 고기인 달고기도 올라왔다.

 

우도 동남쪽 브레이크라인에서 영등 참돔 히트  
아침 9시경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우도 동남쪽 5마일 해상. 수심은 90m에 달했다. 정조 시간이었지만 너울이 심하고 바람까지 강해 낚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물돛을 내리던 서승진 선장이 “잠시 후 들물이 시작됩니다. 요즘은 입질은 뜸해도 걸면 대물이니까 드랙을 여유 있게 풀어 놓으세요”하고 말했다.
박양호 팀장은 유동식 타이라바를 세팅했다. 그의 말로는 최근 제주도에서는 헤드와 바늘 부위가 분리되는 유동식 타이라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유동식 타이라바는 무거운 헤드와 바늘이 분리되므로 참돔 입질이 예민할 때 매우 유리합니다. 입질 때 봉돌과 루어가 분리되는 배스낚시의 프리리그와 동일한 원리입니다.”
조류가 들물로 바뀌면서 두 번째로 이동한 50m 수심대에서 어군이 포착됐다. 박양호 팀장이 첫 입질을 받아 참돔을 낚아냈는데 올라온 녀석은 60cm급이었다. 함께 출조한 강종식씨도 곧바로 비슷한 씨알의 참돔을 낚았다. 이후 강종식씨가 연타로 3마리를 더 낚아냈지만 80cm가 넘는 대물은 낚이지 않았다.
물때는 7물이라 나쁘지 않았지만 중치급 참돔만 50~60m 수심의 브레이크라인에서만 입질하는 것으로 보아 깊은 수심대의 대물들은 활성이 썩 좋지 못한 듯했다.

 

타이라바 덕분에 4~5월이 새 시즌으로 탈바꿈
둘째 날은 위미항의 백마린호를 타고 취재에 나섰다. 최근 성산포권에서는 참돔 위주의 대물낚시가 이루어지는 데 반해 위미권에서는 참돔 외에도 농어, 쏨뱅이, 부시리, 광어 같은 다양한 어종을 대상어로 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이날은 참돔은 낚이지 않았지만 옥돔, 부시리, 광어, 능성어 등을 풍부하게 낚아 물칸을 채웠다. 예상대로 마릿수 재미가 탁월했다.
셋째 날은 농어를 노려보기 위해 표선 앞바다로 향했다. 이맘때 위미와 표선 앞바다에서는 농어가 연중 최고의 호황을 보이는데 나는 이 기회에 농어의 시원한 바늘털이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려 10명의 낚시인이 배에 탔음에도 농어는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다. 어군탐지기에 많은 어군이 포착됐지만 이상하게 루어에는 반응하지 않았는데 그 고기들이 농어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다.
오후 썰물 시간에는 지귀도 인근으로 포인트를 옮겼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다양한 어종을 낚으며 농어를 낚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특히 광어, 옥돔, 달고기, 쏨뱅이가 마릿수로 올라왔는데 1인당 10마리 이상씩 낚다보니 어느새 물칸이 가득 찼다. 이날 낚은 고기는 위미항 인근 횟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해먹었다. 어종별로 다양한 횟감이 등장하자 회뷔페가 따로 없었다.
그동안 제주도 바다는 4~5월이 어한기로 알려져 왔으나 타이라바 지깅 유행 이후 연중 가장 다양한 손맛을 볼 수 있는 시즌으로 변모했고 지금은 갯바위 찌낚시를 밀어내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낚시 장르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제주도 타이라바 선상낚시 출조비는 1인당 10만원. 타이라바 출조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전역의 낚싯배들이 선비를 10만원으로 통일해 받고 있다.  
취재 협조 (주)바낙스,  성산항 베티호 010-5357-1516, 위미항 백마린호 010-3861-9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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