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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권의 에이스 - 믿고 찾는 죽림지
2015년 05월 5685 8666

 

서산태안권의 에이스

 

 

 

믿고 찾는 죽림지

 

 

 

장재혁 객원기자, 이노피싱 필드스탭

 

 

▲ 태안 죽림지에서 아침 입질을 받은 낚시인. 동료 낚시인이 뜰채에 붕어를 담고 있다.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동시에 붕어의 입질 소식도 함께 전해지면서 낚시인들의 발길도 붕어의 입질을 찾아 바빠지기 시작했다. 중부권 붕어낚시의 중심지인 서산태안 지역에서 가장 무난한 조과를 배출하고 씨알과 마릿수 모두 상위권에 랭크되는 곳으로 태안 죽림지를 추천해본다.  

3월 중순에 태안권 답사를 하다 죽림지에 들른 적이 있었다. 물색도 탁했고 낚시인들의 모습도 볼 수가 있었지만 조금 이른 감이 있어 다음으로 미루다 지난 4월 6일 다시 찾아가 보았다. 이날은 지난해 강원도 강릉에서 낚시를 하다 알게 된 조인하씨가 동행 출조를 제의해 함께 출조하였다. 죽림지에 도착해 보니 상류권엔 이미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어 끼어들 틈조차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일찍 산란기 호황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죽림지의 명당인 무넘기(도로변 최하류) 포인트로 가 보았다. 두명의 낚시인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조금 벗어난 곳에 자리가 있어 그곳에 대편성을 하였다. 수심은 2m 내외였고 말풀이 올라오고 있어 채비가 들어가지 않았다. 긴 대를 이용해 빈 공간을 찾아야 했고 빈바늘로 여러 번 투척해 수초를 제거하여 공간을 확보하였다.

 

▲ 조인하씨가 태안 죽림지에서 낚은 준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 호황이 이어진 마을 앞 연안에 자리를 잡은 낚시인.

 

▲ 필자가 태안 죽림지에서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월척을 포함해 20여 수를 낚았다.

 

말풀 사이 빈 공간 찾는 것이 열쇠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하고 있는 죽림지는 2면이 제방으로 된 4만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다. 한여름에는 수초가 수면을 가득 메워 낚시가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나 오래전부터 낚시인들에게 대물낚시터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서식어종으로는 붕어, 잉어, 가물치, 동자개가 있으며 오래전 배스가 유입되어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배스의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지렁이 미끼에도 배스가 덤비지 않고 잔 씨알의 붕어가 낚여 나오기도 한다.
찌불을 밝히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오른쪽에 자리한 낚시인은 반듯한 찌올림에 연신 붕어를 낚아 올리는데 바로 옆의 조인하씨와 나는 한 마디 올리다 끝나는 입질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고민하다 채비를 변경해 보기로 했다. 5~6cm 길이의 합사 3호 목줄에 8호 붕어바늘이나 감성돔바늘 3호를 달아서 낚시를 시작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한 마디 올리다 끝나던 입질이 변경한 채비에 세 마디 이상 올렸고 챔질에 첫수로 월척급 붕어를 낚으면서 이후 연신 붕어를 낚아낼 수가 있었다. 왼쪽에 자리한 조인하씨도 서둘러 채비를 변경하고서 붕어를 낚아내기 시작했다.

 

▲ 태안 죽림지의 명포인트로 꼽히는 무넘기 연안에 낚시텐트들이 줄지어 있다.

 

▲ 죽림지 무넘기 포인트에서 마릿수 붕어를 낚은 낚시인.

촬영을 위해 살림망을 들다 밑이 터져 반 가까이 자연방류되었다.

 

▲ 무넘기 옆 연안의 낚시인. 죽림지는. 2면이 제방인 저수지다.

 

마을에서 청소비 5천원 징수

새벽 3~4시경 입질은 소강상태로 빠졌지만 이내 날이 밝으면서 다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오전시간에도 꾸준한 입질이 이어지고 있었다. 입질 포인트는 2.8~3.4칸대 사이의 말풀 속을 공략한 곳에서 주로 옥수수 미끼에 큰 씨알의 붕어가 낚였고, 바닥에 수초가 많지 않은 곳에서는 떡밥에 준척급 붕어가 마릿수로 올라왔다. 입질시간대는 저녁부터 자정까지 안정되게 입질이 들어오고 그 외의 시간 즉 새벽과 오전 입질은 그날 날씨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붕어들이 연안 수초에 산란 중에 있는데 산란시간과 입질시간이 같다는 것도 참고하였으면 한다. 죽림지는 전 연안에 대체적으로 차량 진입이 용이하며 현재 마을에서 청소비 5천원을 받고 관리하고 있다.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을 나와 서산, 태안 방면으로 진행을 한다. 서산시내에 예천사거리(전자랜드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태안, 만리포 방면으로 진행하여 약 18㎞ 가면 장산교차로가 나오고 연포, 신진항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약13㎞ 가면 좌측에 죽림지가 보인다.

 


 

Fishing Tip


채비를 전환한 이유

 

바닥에 말풀이 자라 오른 상황으로 미끼가 달린 바늘이 말풀을 뚫고 바닥까지 내려가기는 하지만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고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바닥에 밀생된 말풀에 의해 공간이 확보가 되지 않아 찌올림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추측되었다. 옥수수 미끼를 두 알 달면 찌를 올리지 못할 정도로 입질이 미약했고 한 알을 달았을 때 입질이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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