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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조행기-안경섬 선상찌낚시에 137cm 부시리
2015년 06월 4226 8691

대물 조행기

 

 

안경섬 선상찌낚시에 137cm

 

 

김주영 (주)천류 필드스탭·다음카페 빅피싱코리아 클럽 총무이사

 

홍도를 비롯한 거제권 먼 바다에서 부시리 선상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다음카페 빅피싱코리아에서 활동하는 필자는 매년 봄이 오면 어김없이 홍도나 안경섬으로 부시리 선상낚시를 나간다. 거제권 부시리는 1월부터 5월까지가 대물 피크 시즌으로 낚이는 마릿수는 적지만 다른 시즌에서는 만날 수 없는 미터 오버 사이즈를 낚을 수 있기 때문에 제법 많은 마니아들이 열정을 가지고 출조하고 있다. 부시리 마니아들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피크 시즌에는 당일 출조 대신 하루 정도 선상에서 머물며 1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부시리 선상낚시의 경우 입질 지점이 정해져 있어서 낚싯배 간에 자리다툼이 치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그 덕분에 낚시할 시간이 많아서 좋고, 시간에 쫓기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든다.

 

  ▲부시리를 히트한 필자가 사력을 다해 버티고 있다. 130cm가 넘는 부시리는 정말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거제 안경섬에서 낚은 137cm 부시리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철수 후 항구에 모여 기념촬영한 낚시인들.

  ▲계측자에 올린 부시리. 꼬리가 130cm를 훨씬 넘었다.

 

밑밥띠에 채비를 동조시키는 것이 중요

필자는 지난 3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안경섬에서 부시리 선상낚시를 했다. 26일은 70~80cm 부시리를 주로 낚고 미터급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녀석들은 대부분 터트리고 말아 다음날 다시 제대로 붙어보자고 다짐했다. 필자는 5호 낚싯대에 20000번 스피닝릴을 사용한다. 원줄은 나일론 18호, 목줄은 16를 사용하며 바늘은 부시리 전용 14호를 쓴다. 채비는 B찌를 달고 목줄에 봉돌을 물려 잠길찌 방식으로 운용한다.
부시리 선상낚시는 낚싯배에 살림망을 묶어 그 속에 크릴을 녹여 부시리를 집어하는데, 그 밑밥띠 속에 채비를 잘 동조시키는 것이 핵심 테크닉이다. 그리고 안경섬의 경우 수중여가 아주 험하게 솟아 있기 때문에 입질을 받아도 채비가 여에 걸려 터트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가 되는데, 이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
27일에는 전날보다 입질이 많진 않았다. 그런데 이런 날엔 꼭 한두 번 들어오는 입질이 대물일 가능성이 크다. 오전 9시, 필자에게 운이 따랐는지 밑밥띠를 따라 채비를 100m 넘게 흘려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보통 때 같으면 입질한 부시리는 대부분 바닥으로 처박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먼 바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버티기 수월하다. 스피닝릴엔 충분한 양의 라인이 감겨 있고 중무장한 채비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5분 넘게 파이팅을 했을까? 가까스로 놈을 뱃전으로 끌어올 수 있었고 거제 탑피싱 선장님의 노련한 뜰채질로 녀석을 배 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모두 입을 떡 벌렸다. 줄자로 재보니 137cm. “이 정도면 남해동부 부시리 기록어급”이라며 선장님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틀간 낚시한 결과 출조한 전원이 미터급에 육박하는 부시리를 낚을 수 있었고 필자가 그 중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개인 기록을 경신해 너무 뿌듯하고 또 이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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