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6)-지세포 샛삐 끝바리 안통
2015년 06월 5014 8693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6)

 

 

지세포 샛삐 끝바리 안통

 

 

샛삐 포인트의 유명세에 가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자갈밭이 이어져 있고 전방에는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어 계절 따라 감성돔, 볼락, 벵에돔, 무늬오징어 등이 잘 낚인다.

 

이 포인트는 특별히 부르는 명칭이 없어 필자가 샛삐 끝바리 안통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여밭이 잘 발달되어 있고, 잘피와 같은 해초가 많다. 또 자갈밭과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기에도 적당하다. 또한 이 포인트의 지형이나 수심, 조류만 잘 파악한다면 누구나 쉽게 손맛을 볼 수가 있다. 그동안 시즌마다 하선해 낚시를 해본 결과 영등철을 제외하고는 대상어를 낚을 수 있었을 만큼 시즌이 길다.
봄철에는 감성돔과 볼락이 잘 낚인다. 수심은 4~8m 내외로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은신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수중여가 박혀 있는데, 조류 소통도 좋은 편이다. 감성돔의 경우 25~40cm 사이의 씨알이 주종을 이루지만 간혹 더 큰 녀석들이 걸려들어 채비를 터트리는 일도 잦다. 그리고 겨울부터 봄철 사이에는 해초가 번성해 볼락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15~25cm 사이의 볼락이 낚인다.
여름은 벵에돔의 계절이다. 5월이면 시즌이 개막되어 10월 말까지 이어지므로 시즌이 긴 편이다. 벵에돔은 15~25cm급 씨알이 주종을 이룬다.
8월이 지나면 무늬오징어도 낚이기 시작한다. 씨알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조류의 움직임이 좋을 때는 킬로급도 간간이 낚인다. 특히 해질녘에 무늬오징어의 입질이 활발해 필자는 이곳에 하선하면 낮에는 벵에돔을 노리고, 오후 6시부터 두어 시간 동안 에깅을 즐기는데 대략 3마리에서 10마리가량 낚는다.
9월이 지나면 다시 감성돔 시즌이 돌아온다. 수심이 얕기 때문에 고부력보다는 저부력채비가 효과적이다. 저부력 전유동낚시를 잘 구사하는 낚시인들은 충분히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여밭에서 조류를 따라 여를 살짝 살짝 넘기면서 낚시를 해야 조과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발판이 좋아 3~4명 정도 야영하기에 알맞으며 최대 6인용 텐트와 그늘막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이곳은 5월 말까지도 감성돔이 계속 낚이기 때문에 감성돔만을 노려 출조하여도 좋을 듯하다. 그러나 봄철에는 씨알이 굵은 편이고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어 맥없이 채비가 터지는 일이 잦으므로 채비를 강하게 쓰서 강제집행으로 끌어내야 한다.

 

  ▲배에서 바라본 샛삐 끝바리 안통 포인트. 발판이 넓어 여러 명 하선할 수 있다.

  ▲대구에서 온 박이상씨(벵에일번지클럽 회원)가 5월 5일 출조해 낚은 감성돔과 벵에돔(아래).

  ▲박이상씨가 오전에 낚은 마릿수 조과. 벵에돔은 23cm 전후가 주종이었다.

 

여름철 벵에돔 공략법

그럼 샛삐 끝바리 안통에서의 벵에돔 공략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포인트에서는 평균씨알이 15~25cm로 초반시즌인 5~6월에는 20cm급 전후의 잔 씨알들이 마릿수 조과를 보이고, 8월이 지나면서부터 25cm 이상 되는 놈들이 섞여 낚인다. 수온이 오르면서 자리돔 같은 잡어가 성화를 부리기 시작하므로 잡어를 분리시키는 게 성공의 열쇠라 할 수 있다.
필자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잡어 분리용 밑밥을 발밑에 자주 뿌려주고 한 번씩 먼 지점에 투척하는 방법으로 분리를 한다. 먼 지점에 밑밥이 투여되면 잔 벵에돔이 먼저 반응을 하며 부상하는데, 큰 벵에돔들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그 녀석들을 골라 낚기 위해서는 밑밥 친 곳보다 1~2m 멀리 채비를 착수시킨 다음 천천히 내리면서 수심 2~3m 지점에서 동조될 수 있도록 하면 잔챙이 벵에돔을 피해 큰 벵에돔의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필자는 이 포인트에서 제로(0)나 제로씨(0c), 투제로(00)찌를 주로 쓰는 편이다.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는 게 좋지만 잡어에게 미끼를 도둑맞게 되면 G7번 내외의 좁쌀봉돌을 목줄 중간에 한 개 달아주고 그래도 계속 성화를 부리면 봉돌을 더 물려 좀 더 빠르게 내려주는 방법을 쓴다. 찌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더라도 원줄을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로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줄의 경우 1.5호를, 목줄은 0.8~1호, 멈춤찌고무는 SS타입의 제일 작은 것을 선호한다. 목줄은 거의 0.8호를 사용하는데, 물색이 탁할 때는 1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바늘은 붕어바늘 3~4호를 선호한다. 벵에돔 바늘보다 붕어바늘이 입걸림이 잘되며 잘 빠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