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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탄생-대구 신기록 115cm! 또 구룡포 석병리 앞바다
2015년 06월 7652 8707

최대어 탄생

 

 

대구 신기록 115cm! 또 구룡포 석병리 앞바다

 

 

3월 28일에 세운 113cm 신기록, 겨우 한 달 만에 깨졌다

 

고건영 경북 구미시 오태동

 

지난 4월 22일 포항 구룡포 석병리 앞바다에서 115cm 대구가 낚였다. 이는 지난 3월 28일 포항의 이동근씨가 같은 바다에서 낚은 113cm보다 2cm가 더 큰 것으로 국내 기록을 한 달 만에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대구가 낚이는 곳은 포항 영일만항에서 뱃길 50분 거리이며 구룡포 연안에서 정동쪽 15km 해상이다.<편집자>

 

  ▲필자가 포항 구룡포 석병리 앞바다에서 낚은 115cm 대구.

  ▲대구의 눈이 500원짜리 동전보다 크다.

  ▲대장 쿨러 속의 대형 대구.

  ▲계척자에 올려진 대구. 눈금이 115cm를 가리키고 있다.

 

대구지깅은 참 묘한 매력이 있는 낚시임에 틀림없다. 장비 사용법을 조금만 숙지하면 누구나 손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동해에선 비교적 연근해에 포인트가 형성되며 연중 낚시가 가능하고 맛 또한 일품이라 생활낚시인들과 마니아층에 이르기까지 이 낚시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한다. 상대적으로 파이팅 넘치는 부시리나 방어 같은 회유성 어종의 손맛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바닥을 찍고 의도한 액션에 입질을 받는 순간 단 1초도 안 되는 그 짧은 순간의 희열감은 이 세상 어느 어종보다 흥미롭고 솔직한 손맛을 안겨준다.
최근 들어 주말이면 아는 지인과 보팅으로 울진권과 포항권 어종들의 다양한 루어낚시를 즐기던 중 주말에 개인적 모임이 있어 평일에 낚싯배를 예약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포항 신항만 대성호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4월 22일(수요일) 승선 예약을 하고 준비를 했다.
대성호 선장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동생이라 그의 배에 오르면 항상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출조일 새벽 장비와 채비를 챙겨 승선 시각인 5시30분에 맞춰 신항만을 찾았다. 필자가 주로 쓰는 장비는 라이트한 Slow-pitch용 로드였는데 얼마 전 울진 앞바다 대구지깅에서 무리하게 리프트하다 파손되었다. 미처 대체할 로드를 준비하지 못해 4~5파워 정도의 베이지깅 로드와 베이트릴 그리고 원줄 PE 1.2호에 24~32lb 쇼크리더에 180g~300g 메탈지그를 준비했다.
깊은 수심의 대구지깅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고패질과 채비 회수는 사실 낚시인에게 많은 피로도를 안기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심 100m권 정도에서 채비 회수시 별 어려움이 없고 수없이 반복되는 일정한 고패질 패턴보단 조금 더 섬세한 지그 운용과 효과적인 제압과 랜딩 그리고 지깅낚시의 재미를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전동릴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폐그물 사이를 뚫고 올라온 대어
이날은 활성도가 좋지 않아 철저하게 바닥을 탐색했지만 낱마리 조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바닥에 산재한 폐그물과 통발 때문에 무려 9개의 지그를 뺏기고 말았다. 오전 10시가 되어갈 무렵 묵직한 무게감과 드랙의 풀림이 느껴져 로드를 힘 있게 받쳐 들었지만 도무지 꿈쩍을 하지 않았다.
‘폐그물에 제대로 걸렸구만!’
드랙을 잠근 채 로드를 뻗어 쇼크리더를 끊어내려는 순간 아주 약한 미동과 함께 대구 특유의 처박는 저항감이 감지되었다.
‘아뿔싸, 밑걸림이 아닌 물고기였어.’
나는 신속히 드랙을 풀어주며 감기를 반복하였다. 팽팽히 그리고 부드럽고 아주 천천히 감아 들이기를 반복한 끝에 드디어 녀석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초대형 대구를 본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했으며 탄성이 터져 나왔다. 랜딩을 도와주던 선장이 혼자서는 도저히 못 들어 올리겠다고 한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놈을 만났다는 생각에 감정이 북받쳤다. 랜딩 후 선장은 미터가 훨씬 넘겠다고 말했다. 
오후가 되자 바람이 터졌다. 선체가 많이 밀려 지그 운용이 더 이상 힘들다는 판단에 선장은 철수를 결정하였다. 입항 후 제대로 계측하기 위해 자주 찾는 신신낚시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계측자에 올려보니 정확히 115cm가 나왔다. 황만철 사장은 지난달에 역시 신항만 앞바다에서 포항꾼 이동근씨가 낚아 국내 기록어를 경신했던 녀석보다 2cm가 더 커 한 달 만에 또 다시 국내 기록어를 갈아치웠다며 엄치를 치켜들었다. 손맛도 보고 국내기록도 경신하고… 이날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 분명하다. 이번 조행에 도움을 주신 대성호 선장님과 신신낚시 황만철 사장님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필자의 사용 장비

 

로드
메이저크래프트 / 자이언트킬링 베이직 시리즈

다이와 / RYOGA 2020PE-HL
원줄
버클리 / 파이어라인 Tracer Braid 1.2
쇼크리더
YGK / Speed 500m 나일론 벌크 6호
메탈지그
은색 계열 봉메탈 300g (신항만 신신낚시점에서
제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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