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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농어 조행기-서귀포 태흥리 양식장의 야간 전투
2015년 06월 4416 8715

대물 농어 조행기

 

 

서귀포 태흥리 양식장의 야간 전투

 

 

멸치색 미노우로 97cm 포획

 

김동환 제주도 루어야놀자 회원

 

한겨울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빵 좋은 대물을 찾아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봄도 중반을 지나고 있던 지난 4월 29일 밤. 봄에는 큰 씨알의 농어를 만날 확률이 낮지만 지난 겨울에 넙치농어의 큰 손맛을 봤기에 큰 욕심 없이 태흥리 양식장으로 루어낚시를 떠났다. 이곳은 이미 며칠 전에도 찾아 마릿수 손맛을 본 곳인데 만조 전후 1시간 동안 입질 확률이 높은 포인트다. 물때와 파도가 모두 적당해 큰 기대를 갖고 파도의 뒤편으로 루어를 캐스팅했다.

 

  ▲필자가 태흥리 양식장에서 낚은 97cm 농어를 보여주고 있다.

  ▲줄자 위에 올려놓은 97cm 농어.

  ▲97cm 농어는 무게가 7.7kg이나 나갔다.

 

미디엄 헤비 로드와 50lb 쇼크리더로 강제집행
루어는 라팔라의 맥스랩 15 멸치색 미노우. 몇 번의 캐스팅에 깔다구급 농어가 바늘털이를 한다. 주변이 소란하면 대물이 빠져나갈 수 있어 서둘러 강제집행한 후 재차 파도 너머로 루어를 캐스팅했다.
같은 지점에서 입질이 없어 이번엔 각도를 약간 바꾸어 갯바위 옆을 따라 스테이와 트위칭을 반복하자 갑자기 턱! 하는 느낌이 손에 전달됐다. 그러더니 무늬오징어가 드랙을 차고 나가듯 원줄이 주-욱 풀려 나갔다. 드랙이 묵직하게 풀려나가고 바늘털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니 대물이 분명했다. 또한 녀석은 미노우를 꽤나 자주 씹어보고 끊어진 루어로 ‘피어싱’도 여러 번 해본 녀석인지 입에 걸린 미노우를 수중여에  비벼대는 느낌이 손끝에 전달됐다.
하지만 나의 장비와 채비도 만만치 않아 걱정은 없었다. 이날 나는 엔에스의 씨배스 파이널 962MH 로드에 원줄은 4호 합사, 쇼크리더는 50lb를 사용했다. 얕은 여밭에서 넙치농어의 강력한 입질에 라인이 쓸려 버린 경험이 많아 이렇게 무식한 채비로 세팅한 것이다. 
드디어 녀석의 긴 몸체가 보이고 힘이 빠진 녀석을 파도에 실어 랜딩에 성공! 길가로 나와 계측해보니 길이는 97cm, 무게는 7kg이나 됐다. 봄농어로서는 충분히 대물 대우를 받을만한 녀석이었다. 입 속에는 아직 소화가 덜 된 손바닥보다 큰 광어가 통째로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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