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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알짜터 - 연천 백학지의 화려한 변신 떡붕어터에서 토종붕어터로 데뷔
2015년 06월 9494 8745

 

경기북부 알짜터 

 

 

 

연천 백학지의 화려한 변신

 

떡붕어터에서 토종붕어터로 데뷔   

 

 

이영규 기자
                   

 

▲ 백학지 상류의 수몰 버드나무 포인트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

5월 중순 현재는 수위가 30cm가량 줄어 물골을 노려 배치한 수상좌대에서 입질이 활발한 상황이다.

 

▲ 일산에서 온 최일규씨가 우안 상류의 맨바닥 포인트에서 거둔 토종붕어 조과. 9치와 월척급으로 20마리 가까이 낚았다.

 

▲ 만수 때의 최상류 수몰 버드나무 지대. 물만 차오르면 앞에 보이는 물골에서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 백학지 우안 중류에 놓인 잔교좌대들. 9개의 수상좌대가 잔교로 연결돼 있어 수시로 드나들 수 있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에 있는 백학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낚시인들에게 다가왔다. 백학지는 떡붕어 전층낚시터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굵은 토종붕어가 잘 낚이는 토종붕어터로 변모했다. 

백학지는 1969년에 축조되었으나 1989년에야 민통선이 북상 조정되면서 민간인의 출입이 가능해졌고 그 무렵부터 경기북부의 알짜터로 명성을 날렸다. 이후 2000년대 들어 떡붕어 전층낚시가 유행하면서부터는 굵은 떡붕어가 잘 낚이는 전층낚시터로 사랑받았다. 이후 줄곧 떡붕어터로 소문났던 백학지가 토종붕어터로 변화를 모색한 것은 3년 전부터다. 관리인 신주섭씨가 토종붕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하면서 당시 방류한 치어들이 현재 월척급으로 성장한 것이다. 신주섭씨가 백학지를 토종붕어터로 만들어온 과정을 설명했다.
“나는 관리인 이전에 토종붕어낚시를 좋아하는 낚시인입니다. 백학지에는 많은 양의 떡붕어가 서식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토종붕어 자원을 늘려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3년 전부터 배스에게 잡아먹히지 않을 크기인 여섯 치 이상 토종붕어를 방류해 왔는데 올해 봄부터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좌안 상류 버드나무 늘면서 포인트 변화

지난 4월 20일, 백학지 호황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나는 조과보다 오래전부터 명성을 들어왔던 백학지가 현재 어떤 모습으로 변모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오후 2시경 백학지에 도착해 좌안을 따라 나있는 도로를 타고 상류로 올라가자 작은 다리가 나왔다. 다리를 건너기 전 우회전해 상류 연안으로 진입하자 낚시인들의 차가 있었다. 낚싯대를 펴 놓은 자리는 네 곳이었는데 낚시인은 한 명뿐이었다. 홀로 앉아있던 최홍규씨에게 상황을 묻자 전날 밤에 많은 비가 내리자 몸만 귀가한 낚시인들의 자리라고 한다.
오후 4시가 되자 낚시자리의 주인들이 돌아왔고 그중 최홍규씨의 살림망을 꺼내보니 때글때글한 토종붕어가 12마리나 담겨 있었다. 월척에서 약간 빠지는 ‘열치급’과 턱걸이급이 대부분이었고 7치 이하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최홍규씨도 8~9치급을 2마리 낚아놓고 있었다. 씨알이 비슷비슷한 것으로 볼 때 3년 전부터 집중 방류했다던 놈들이 낚이고 있는 듯했다. 
조황 촬영을 마칠 즈음 관리인 신주섭씨가 청소를 하기 위해 상류로 올라왔다가 “밤낚시를 해보실 생각이면 최상류 버드나무 사이를 노려보세요”하고 권한다. 전날 현지 낚시인이 두 칸 대 한 대로 버드나무 사이를 노려 월척급으로만 살림망을 가득 채웠다고. 신주섭씨의 말에 의하면 좌안 상류의 버드나무 포인트는 올해 봄부터 개발된 포인트라고 한다. 
“작년 여름에 극심한 가뭄으로 상류권이 바닥을 드러낸 뒤부터 상류에 버드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 상태로 겨울을 넘겼다가 올해 만수가 되자 붕어들이 죄다 수몰 버드나무 숲으로 몰린 것이죠. 그 바람에 봄에 늘 호황을 보였던 버드나무 외곽의 좌대 조황이 최근 급속히 나빠졌습니다.”
좌안 상류의 버드나무 숲이 갑자기 번창하자 백학지의 전반적 조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에는 봄이면 우안 상류와 좌안 상류에서 고루 호황을 보였는데 올해는 좌안 상류가 조황을 주도하는 판국이다.

 

▲ 산란기 때 백학지 좌대에서 올라온 월척 붕어들. 가장 큰 놈은 41cm짜리다.

 

▲ 백학지 떡붕어는 씨알이 굵기로 유명하다. 수몰 버드나무를 노려 월척 떡붕어를 낚아낸 홍석항씨(왼쪽)와 김선민씨.

 

▲ 수몰 버드나무 사이를 노린 낚시인이 월척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 “백학지 토종붕어는 찌올림도 예술입니다.” 일산에서 온 최홍규씨가 토종붕어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배수기 때는 좌대가 유리해

4월 말경 토종붕어들의 2차 산란이 끝나자 붕어들이 연안보다는 다소 깊은 수심에서 잘 낚이고 있다. 지난 5월 11일에 통화한 신주섭씨는 “배수가 시작되면서 취재 당시보다 수위가 30cm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좌안 상류 버드나무 숲은 너무 얕아져서 지금부터는 깊은 물골에 자리한 좌대를 타야 재미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백학지는 이동식 좌대가 11동 있고, 우안 중류에 긴 잔교 좌대가 있는데 조황은 수위 따라 자리를 옮기는 이동식 좌대가 앞선다. 가장 안정된 좌대는 좌안 상류 물골에 배치한 좌대들이다. 이곳들은 1.5~2m의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말풀이 올라오는 곳을 노리면 입질 확률이 높다. 
백학지의 입어료는 1만5천원이며 좌대 이용료는 2인 7만원.(추가 1인당 1만원, 여성과 고등학생 이하 무료) 배스와 블루길이 있지만 지렁이를 써도 성화가 심하지 않다. 단골 낚시인들은 글루텐 위주로 붕어를 낚아내고 있으나 갑자기 글루텐엔 입질이 끊기고 지렁이에만 연달아 낚일 때가 많으므로 꼭 지렁이를 지참하는 게 좋다.
4월 말까지만 해도 아침과 오후 해거름에 입질이 활발하고 밤에는 뜸한 편이었으나 현재는 초저녁부터 밤 12시까지도 입질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한편 백학지는 임진강에서 지속적으로 물이 유입되는 곳이므로 여름 전이라도 30mm 이상의 큰 비가 한 번만 제대로 와주면 만수가 될 수 있다. 그때 수몰 버드나무 지대를 노리면 오름수위 특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백학지  신주섭 010-4600-9252, blog.naver.com/bestboss_kr, 내비 주소는 백학면 통구리 산53-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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