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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낚시 호황 현장 - 왕궁지 여조사들의 위엄
2015년 06월 7315 8756

 

대물낚시 호황 현장

 

 

 

 

왕궁지 여조사들의 위엄

 

 

김경준 객원기자·트라이캠프, 동일레저 필드스탭

 

 

전북 익산에서는 왕궁지, 금마지, 용화지가 대물붕어 트로이카로 불린다. 세 곳 모두 오래전 배스가 유입되어 걸면 4짜급에 육박하는 대물붕어가 낚이는 곳인데, 그중 왕궁면 동용리에 소재한 왕궁저수지에서 제일 먼저 대물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4월 중순경 정읍으로 낚시를 갔다가 올라오는데 트라이캠프 클럽 회원 홍석필씨가 왕궁지 낭보를 전해왔다. “지인들이 오늘 새벽에 4짜급 붕어를 비롯해 씨알 좋은 붕어를 낚아놓고 있다”고 했다. 마침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익산 방면으로 가던 길이라 익산IC를 빠져 왕궁지로 향했다. 현장에는 홍석필씨를 비롯해 후배 유기현, 이재용씨 그리고 여성조사인 전주의 박규희, 군산 지유정씨가 중류 우안에 있는 수몰나무 포인트에 본부석을 차려 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살림망부터 확인하였는데 거대한 몸집의 44cm 붕어를 포함해 38, 39cm 월척붕어가 위풍당당한 체고를 자랑하고 있었다. 혹부리 붕어가 아닌 일반 토종붕어의 체고가 이렇게 큰 것은 처음 본 것 같았다.

 

▲ 전주의 맹렬 여조사 박규희씨가 자신이 낚은 4짜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 군산의 지유정씨가 막 월척붕어를 뜰채에 담고 있다.

 

▲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한 이재룡씨가 붕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우안 중상류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44, 39, 38cm

이날 현장에서 만난 낚시인들은 물론 두 여조사도 왕궁지의 대물 시즌을 잘 알고 있었고 시즌에 맞춰 왕궁지를 찾았던 게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조사 박규희씨는 인터넷에서 ‘광녀’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열렬 낚시인으로 남편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대물 붕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었다. 박규희씨는 3년 전 이곳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47, 48cm를 낚아 본지에 소개되었다.
이번에도 그녀가 가장 큰 44cm 붕어를 낚았다고 했다. 동틀 무렵 옥수수 미끼로 1시 방향에 펴놓은 42대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유기현씨는 새벽 4시경 38cm를, 이재룡씨는 오전 8시경 39cm를 낚았다고. 취재를 하는 오전시간에도 이재룡씨와 지유정씨가 허리급 월척 붕어를 낚아내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왕궁지는 배스와 블루길이 있어 지렁이나 새우 미끼 대신 옥수수나 글루텐을 사용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먼저 글루텐으로 집어한 다음 옥수수로 입질을 기다리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낚이면 대부분 월척 이상이므로 미끼로 씨알 선별을 할 필요가 없다. 단지 언제 입질이 올지 알 수 없으므로 기다림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게 관건이다.
이들이 봄철이면 단골로 찾는 수몰나무 포인트는 우안 골 안쪽에 있으며 산란철 특급 포인트라고 했다. 왕궁지에서 유일하게 이곳에 수몰나무가 형성되어 있어 찾기도 쉽다. 이곳에는 6~7자리가 나오는데 붕어 소식이 전해지면 자리 선점이 쉽지 않다고.

 

수몰나무 포인트와 가든 앞,집 앞이 대물 포인트

왕궁지는 20만평의 대형 저수지이다. 배스와 블루길이 일찌감치 유입되어 붕어 개체수가 적은 곳이기에 시즌과 포인트를 잘 알지 못하면 붕어를 만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박규희씨는 “3월 중순이면 붕어가 낚이기 시작하고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찾으면 만날 확률이 높다. 특히 수몰나무 포인트와 건너편 가든 아래 포인트 그리고 수몰나무 포인트 아래쪽에 있는 집 앞 포인트가 가장 유력한 곳이다. 가든 아래쪽은 4자리 정도가 나온다. 수몰나무 포인트는 수심이 1미터30센티 정도인데 장대 위주로 편성해야 유리하고, 가든 앞 포인트는 수심이 1미터30센티에서 2미터가량 나오는데, 짧은 대 긴 대 가리지 않고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벚꽃이 지기 시작하면 잉어 산란이 시작되면서 붕어를 낚기 어려워진다. 잉어 산란이 끝난 뒤 5월 중순이 되면 다시 대물붕어가 움직이는데, 배수 직전까지 잠깐 낚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가을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 

 

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나와 익산 방면 우측 길로 빠진 다음
1km가량 진행하면 우측에 익산보석박물관이 보이고, 박물관을 끼고 우회전하면 왕궁지 제방에 닿는다.


 

▲ 왕궁지에서 효과적인 옥수수미끼.

 

▲ “왕궁지 붕어 빵 좋지요.” 트라이캠프클럽 회원인 이재룡씨(좌)와 유기현씨가 자신이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 왕궁지산 4짜 붕어의 위용.

 

▲ 벚꽃이 만개한 집앞 포인트.

 

▲ 사은가든 앞에서 바라본 왕궁지 수면.

 

 

 

왕궁지 낚시 요령

 

장애물에 붙여야 확률 높다

 

수몰나무 포인트에서는 수몰나무에 채비를 붙여야 입질을 받을 수 있고,

집 앞 포인트나 가든 앞에서는 부들에 채비를 붙여야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낚시를 했던 박규희씨는 10대를 편성하였지만

수몰나무에 붙였던 채비에서만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한낮에도 입질이 간혹 오긴 하지만 32~35cm 사이즈가 많고,

동틀 무렵 두세 시간 동안에 4짜급 전후의 씨알을 만날 수 있다.

대형지치고는 낚시 자리가 많지 않은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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