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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월척터 - 정읍 한정지 연잎 피기 전에 오세요!
2015년 06월 5155 8757

 

전북 월척터 - 정읍 한정지

 

 

 

 

연잎 피기 전에 오세요!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동일레저 필드스탭

 

 

전북 정읍시 소성면 화룡리에 소재한 9천평 규모의 평지지인 한정지는 여름철이면 연이 전 수면을 뒤덮는 연밭이다. 곳곳에 부들수초도 함께 자라 붕어 서식 여건이 좋은 곳으로 해마다 준척부터 4짜 대물 붕어까지 배출해낸다. 연 잎이 수면을 가득 채우기 전인 4~5월이 피크 시즌이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이 효과적이며 외래어종이 없으므로 새우로 씨알 선별을 할 수 있다. 낚시 자리가 많이 나오지 않아 단체 출조는 불가능하고 10명 미만 인원이 찾기에 적당한 곳이다. 낚시춘추에는 2009년 7월호에 서울 대림낚시 임연식 사장이 소개한 적 있다.

 

▲ 이른 아침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한정지 상류의 아름다운 풍경.

 

▲ 조영진씨가 한정지 우안 중류에서 낚은 월척붕어.

 

▲ 우안 중류에 자리한 필자의 낚시자리. 매년 대물 배출이 잦은 곳이다.

 

후배 서성원의 낭보

“선배님, 정읍 한정지에서 어제 사짜붕어가 나왔어요. 빨리 내려오세요.” 정읍에 사는 후배 서성원씨의 전화였다. 그는 한정지는 매년 이맘때 준척부터 4짜급 대물까지 나오는 곳이라고 했다. 낚시인으로서 뭘 망설이겠는가? 설레는 마음으로 후배 이요한과 함께 정읍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논산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정읍에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고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오후 4시부터 바람이 멎고 비가 잦아들었다. 서성원은 “한정지는 글루텐과 옥수수가 잘 듣는데 옥수수를 쓰면 입질이 적은 대신 월척 이상급의 붕어를 낚을 수 있고, 글루텐을 쓰면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잔 씨알의 붕어가 낚인다”고 말했다.
서성원은 4짜붕어가 낚였다는 제방 우측 중류에 우리를 안내해준 뒤 돌아갔다. 후배 이요한은 필자의 자리에서 상류 쪽으로 20m 떨어져 앉았다. 수심을 체크해보니 1.8m가량 나왔다. 필자는 2.2칸부터 5.2칸까지 10대를 편성하였고, 미끼는 전부 옥수수를 꿰었다.
첫 입질은 이요한씨에게 왔다. 3.8칸 대에서 9치급 붕어가 올라왔다. 미끼는 옥수수. 어둠이 내릴 무렵 필자에게도 입질이 왔다. 4.8칸 대의 찌가 꿈뻑하더니 이내 쭉 올렸다. 두 손으로 힘껏 챔질하니 묵직한 손맛이 희열을 느끼게 해주었다. 황금색 체색이 화려한 33cm 월척붕어였다. 붕어의 체색이 하도 예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몇몇 지인들께 전송하니 당장 한정지로 오겠다고 했다. 그 뒤 연속적인 입질을 기대하고 기다렸지만 더 이상 입질은 받지 못했다. 연밭은 밤낚시가 안된다는 말이 맞는 것일까?

 

▲ 논산의 이요한씨가 낚은 준척붕어.

 

▲ 34cm를 낚은 이승환씨.

 

▲ 월척붕어를 자랑하는 조영진씨.

 

외래어종 없고 옥수수나 새우가 효과적

다음날 아침 이요한씨가 철수했고, 전주와 논산에 사는 후배 이성만과 조영진씨가 합류했다. 이성만은 제방 가운데, 조영진은 이요한씨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옥내림 채비를 사용한 이요한씨가 하루 전날 이 자리에서 세 번이나 터트렸기 때문이었다.
밤과 아침에는 자생하는 새우를 채집하여 붕어를 노렸다. 새벽에 몇 번 입질을 받았지만  새우 머리만 따먹고 삼키지를 못한 걸로 보아 아직 새우 미끼는 이른 듯 보였다. 조영진과 이성만은 오전 시간대에 옥수수를 미끼로 붕어를 다문다문 낚았다. 조영진은 9치부터 34cm까지 4마리를 낚았으며 제방에 앉았던 이성만씨는 8치와 9치급으로 7마리를 낚았다.
오후에 낚시를 마치고 나오면서 상류 쪽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있어 가보았더니 글루텐 미끼로 5치부터 9치까지 10여 마리씩 낚아 놓고 있었다. 후배 서성원은 “2월 초면 상류와 중류 양쪽에서 글루텐이나 옥수수 미끼에 대물붕어가 낚이기 시작하고, 피크는 연잎이 올라오기 전인 4월부터 5월 사이다. 6월에는 배수가 이뤄지므로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연잎이 삭는 가을이 되면 다시 낚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나와 고부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정일동 삼거리에서 소성면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주동지를 지나 소성면까지 간다. 면소재지 끝나는 지점에서 고부면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km쯤 가면 도로 우측에 한정지 수면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정읍시 소성면 고교리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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