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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조행기-대천해수욕장에서 61cm 감성돔 만나다
2015년 07월 5783 8772

대어조행기

 

 

대천해수욕장에서 61cm 감성돔 만나다

 

 

정광욱 초원투카페 회원·닉네임 열혈

 

 

5월 20일 후배와 함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해동낚시점에 들러 소품을 구입하고 대천해수욕장 왼쪽의 갯바위로 향했다. 이곳은 해마다 이맘때 원투낚시에 대물 감성돔과 붕장어가 낚이는 곳. 느지막이 저녁을 먹고 중썰물 때 갯바위로 진입했다. 물이 많이 빠져 있어 갯바위 초입이 좋아 보였지만 늘 가던 포인트에 가서 입질 물때인 중들물을 기다리기로 했다. 연안 갯바위에서 안쪽으로 50m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는 자리다.
두 대를 폈는데 한 대는 초원투용 일자 채비이고 나머지 하나는 밑걸림에 강한 L형 천평채비를 사용했다. 미끼는 청갯지렁이. 낚시 초반에 붕장어 두 마리가 올라온 뒤 만조까지 아무런 입질이 없었다. 만조 전후에 붕장어 입질이 쏟아지는 자리인데…. 철수를 할까 망설이다가 겨울옷을 꺼내 입고 갯바위에 드러누워 눈을 붙이기로 했다. 혹시 몰라서 초리 쪽에 방울을 달아놓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일행은 잠에 빠져 있었다.

 

  ▲필자가 대천해수욕장에서 낚은 61cm 감성돔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계측자 위에 놓인 6짜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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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를 조립하지 않았잖아!

잠에 빠져들려고 하는 순간 “딸랑” 하는 소리가 났다. 잠들기 직전에 입질이 와서 솔직히 짜증이 났다. 뭐가 걸렸든 걷어내고는 낚싯대 한 대는 완전히 접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붕장어가 엄청 줄을 꼬아놓았는지 무거웠다. 대왕 불가사리나 붕장어인 것 같았다. 온몸을 이용해 펌핑과 릴링으로 끌어 끌어내고 있는데 발 앞까지 끌려오던 녀석이 갑자기 처박았다. 대형 붕장어인가보다 싶어서 강제집행하려 했는데 수면에 얼핏 보인 검고 넓은 저 형체는? “크다! 엄청나게 커!” 내가 소리를 치자 후배들이 깨어나서 내 주위로 모여들었다.
수면에 보이는 녀석은 엄청나게 큰 감성돔이었다. 하필 뜰채를 조립해놓지 않았다. 뜰채를 조립해 갖고 온 후배가 뜰채질을 했는데 너무 커서 뜰채에 잘 들어가지 않았다. 대형 감성돔을 돌돔용 꿰미에 꿰었놓고 날이 밝아 대천 해동낚시점에 들러 계측해보니 길이는 61cm, 중량은 3045g이 나갔다. 대천 해동낚시 구연권 사장님은 올해 대천에서 낚인 감성돔 최대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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