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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범섬 콧구멍 포인트에서 얻어 쓴 참갯지렁이로 56cm 돌돔
2015년 07월 3828 8775

대어 조행기

 

범섬 콧구멍 포인트에서

 

 

얻어 쓴 참갯지렁이로 56cm 돌돔   

 

 

홍준석 제주도 대어낚시타운 회원

 

 지난 5월 31일 휴일을 맞아 조우들과 함께 범섬으로 낚시를 떠났다. 오늘 우리가 노릴 어종은 벵에돔. 콧구멍 포인트에 내려 채비를 하고 있는데 후배인 용규와 기태가 전화를 걸어와 “옆자리에서 돌돔 원투를 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상관없다고 말하자 곧바로 다음 낚싯배를 타고 우리 포인트로 들어왔다.
4명은 벵에돔 찌낚시, 늦게 들어온 후배들은 돌돔 원투낚시를 시작했다. 그런데 아침 11시가 되도록 어떤 고기도 입질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돌돔을 노려볼 생각으로 벵에돔 낚시를 접고 돌돔 찌낚시 장비를 꺼내들었다. 원줄은 합사 3호에 목줄 7호, 케블라바늘 12호에 4호 구멍찌와 3호 수중찌를 달았다. 목줄 길이는 3m.

 

   철수 후 낚시점 앞에서 56cm 돌돔을 들고 사진을 찍은 필자.

   필자가 범섬 콧구멍 포인트에서 올린 돌돔들.

 

원투낚시엔 꽝! 찌낚시엔 돌돔 두 마리
후배에게 커피 한 잔 갖다 준 뒤 참갯지렁 몇 마리를 얻어 먹음직스럽게 꿴 뒤 콧구멍 안통 을 노렸다. 약 10분이 지났을 무렵 돌돔 특유의 입질이 찌에 나타났다. 찌가 스멀스멀 들어가다가 갑자기 쑥-하고 사라지는 게 아닌가! 재빨리 챔질하자 무지막지한 힘으로 차고 나가기 시작했다. 돌돔이라면 발 앞으로 박아야 하는데 멀리 나가기에 우리 모두 처음에는 참돔이라고 생각했다. 멀리까지 도망친 놈을 달래어 발 앞으로 끌고 온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녀석은 참돔이 아니라 줄무늬가 선명한 돌돔 아닌가! 
계측을 해보니 무려 56cm. 작년 이맘 때 나는 서부두방파제에서 56cm 수컷 돌돔을 낚았는데 딱 1년 후인 이날 같은 길이의 암컷을 낚는 행운을 누렸다. 이후로도 나는 40cm짜리 돌돔을 추가로 낚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원투낚시를 한 후배들은 꽝을 맞고 말았다.
“용규야 기태야 미안하고 고맙다. 너희가 준 참갯지렁이 덕분에 대물 돌돔을 낚았구나. 나중에 이 은혜 꼭 갚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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