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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출현-창녕 낙동강에서 103cm 강준치 신기록 탄생
2015년 07월 6882 8788

최대어 출현

 

창녕 낙동강에서 103cm 강준치 신기록 탄생

 

 

지난 5월 31일 진승준씨가 경남 창녕군 남지읍의 낙동강에서 103cm 강준치를 낚아 강준치 부문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04년 3월 윤태영씨가 충남 부여의 백마강에서 낚은 100.6cm였다. 진승준씨는 “낙동강에는 103cm보다 더 큰 강준치도 많다. 장마 지기 전까지가 미터급 강준치를 낚을 찬스”라고 했다.<편집자>

 

진승준 한국프로낚시연맹 전남지부장

 

바다낚시에 입문하고부터 20년 전부터 즐기던 민물루어낚시를 아예 손 놓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이 루어낚시에 입문했다고 하기에 트레이닝 겸 가까운 곳으로 함께 출조했다. 5월 30일 마산에서 출발해 창원의 북면수로에서 30cm 배스로 손맛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예전에 낙동강에서 강준치를 낚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강준치는 5월 중순경이 되면 무리를 지어 상류로 소상하기 시작하는데, 시기를 잘 맞추면 미터급 강준치를 낚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 낚시인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다. 요즘은 낙동강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친구에게 어깨가 저릴 정도의 손맛도 보여 줄 겸 창녕 남지읍 일대 낙동강으로 포인트를 옮겼다.

 

 

  ▲강준치의 꼬리가 1m 줄자를 넘었다.

  ▲김지훈씨가 창녕낙동강교에서 강준치를 노리고 있다.

  ▲해거름에 미터급 강준치를 히트한 김지훈씨.

  ▲창녕낙동강교에서 바라본 남지대교. 이 구간에서 물살이 빠르고 수물나무, 수초 등이 자란 곳이 강준치 포인트다.

 

더 큰 놈은 계측하다가 놓쳐
남지읍에는 남지교, 남지대교, 창녕낙동강교가 3개 나란히 놓여 있는데, 이 주변이 모두 포인트이다. 이맘때 강준치는 산란을 하기 위해 여울이 생겨서 물살이 빨라지는 곳으로 많이 몰려들고 수중에 풀이나 암반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데, 연안을 걸어 다니면서 그런 형태의 포인트를 찾으면 틀림없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강준치가 많은 경우엔 수면으로 강준치의 움직임이 보일 정도이므로 낚시자리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친구와 나는 미노우와 작은 스푼을 사용해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천천히 루어를 감아 들였다. 물살이 약한 곳에서는 40~50cm가 올라왔는데, 루어에 걸리면 죽은 척하는 강준치의 습성 때문에 손맛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물살이 빠른 곳에서는 80~90cm 강준치가 걸려들었고, 온몸을 흔들며 강하게 저항하기 때문에 손맛이 대단했다. 남지교 아래에서는 정말 큰 강준치들이 입질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가져간 루어를 모두 뜯겨버리는 바람에 오후에는 루어가 없어서 낚시를 못하게 되었다.
다음날 다시 스푼과 미노우를 준비해서 출조했다. 미터급 강준치를 낚겠다고 마음먹고 라인도 6lb에서 12lb로 바꾸었다. 오전보다는 오후 5시 이후에 폭발적인 입질이 왔는데, 미터급 강준치를 여섯 마리나 낚을 수 있었다. 그중 가장 큰 녀석은 계측하다가 그만 놓쳐버렸고 그 다음으로 큰 것을 줄자로 쟀는데, 1m 줄자가 모자랐다. 눈대중으로는 105cm가 넘어 보였는데, 줄자의 눈금을 대략 연장해보니 103cm가 나왔다.
예전에도 필자는 미터급 강준치를 낚았지만 계측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 이유는 강준치는 뭍으로 올라오면 죽은 척하다가 갑자기 요동치는 경우가 있는데, 미터급을 낚았다는 기쁜 마음에 물가에서 방심하고 계측하다가 그만 물속으로 튀어 들어가 놓치게 되는 것이다. 놓친 녀석 때문에 아쉬웠지만, 새로운 기록을 수립한 덕분에 잊을 수 없는 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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