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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참돔 배낚시의 메카-보령 용섬 쾌조의 순항
2015년 07월 6797 8809

서해 참돔 배낚시의 메카

 

 

보령 용섬 쾌조의 순항

 

 

아침에 물칸 다 채우고 3시간 만에 철수하기도

 

유영택 피디 멋진인생 대표

 

서 해 참돔 선상낚시의 인기가 올해도 뜨겁다. 보령 앞바다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참돔 선상찌낚시는 매년 5월 중순 무렵 시작돼 11월 말까지 시즌이 이어지는데 5월부터 6월까지가 연중 가장 씨알이 굵고 마릿수 조과도 뛰어날 시기이다. 현재 참돔 선상찌낚시 출조가 가장 활발한 곳은 오천항이며 그중 김지태 선장이 운영하는 자연낚시 소속 선단이 빼어난 조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김지태 선장과 촬영일자를 조율하던 나는 5월 중순에야 참돔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산란을 앞두고 근해로 들어오는 참돔은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을 갖고 있어 어느 순간부터 조황이 확 살아나는데, 며칠 전 “아침 3시간 만에 물칸을 가득 채워서 오전에 철수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오천으로 내려갔다.

 

 ▲바낙스 박양호(왼쪽) 팀장과 최진석씨가 취재일 챌린져호의 조과 앞에서 참돔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해무에 가린 보령 용섬. 서해 참돔 찌낚시의 메카다.

 ▲일렬로 늘어선 참돔 찌낚싯배들.

 ▲박양호 팀장이 올린 70cm급 참돔.

 ▲선두에서 참돔을 히트한 낚시인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가까이 끌려온 참돔과 엉킴을 막기 위해 걷어낸  막대찌들. 용섬에서는 5~10호 부력의 막대찌를 사용한다.

 ▲취재일 12마리의 참돔을 낚아낸 군포의 손수용씨.

 

“전국 최고의 참돔 낚시터가 아닐까”

지난 5월 19일 (주)바낙스 미디어스탭인 최진석씨 그리고 박양호 팀장과 함께 자연낚시에 도착하자 40명 가까운 낚시인들이 낚시점 앞에 모여 있었다. 낚시인들 역시 전설로 남을 ‘3시간 낚시 후 조기 입항’ 얘기를 주고받으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김지태 선장이 운전하는 첼린져호의 인기는 역시 대단했다. 낚시인들은 출항 전 낚시점에서 제비뽑기로 승선할 낚싯배를 추첨하는데 첼린져호에 당첨된 것만으로도 크게 기뻐했다. 40분 정도를 달려 용섬 해상에 도착하자 곧바로 닻줄을 놓았다. 해무 속에 10여 척의 낚싯배가 일렬종대로 늘어선 모습만은 장관이었다. 김지태 선장은 “시즌 초반에 용섬만큼 떼고기 확률이 높은 곳도 드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상낚시터가 아닐까 싶군요. 우리 낚시점에는 멀리 여수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물때는 8물, 일교차가 심한 탓인지 해상에는 짙은 해무가 끼어있었다. 이날 취재팀이 사용한 릴대는 바낙스의 레전드 이소(LEGEND ISO) 2-530, 릴은 카리스 3500번 스피닝릴이었고 막대찌는 5호를 사용했다. 낚싯배가 포인트에 자리를 잡자 크릴을 가득 채운 밑밥통이 배에 매달렸다.
용섬 참돔을 카메라에 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낚시 시작과 동시에 낚싯대가 고꾸라지기 시작하더니 참돔들이 속속 뜰채에 담겨 배 위로 올라왔다. 보통은 40~50cm였고 간혹 60~70cm가 섞이는 양상이었다. 그런데 2시간 정도가 지나자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일정 시간이 지나자 낚시인들이 자리를 교체하는 게 아닌가! 김지태 선장은 “개인별 낚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동일한 선비를 내고 배에 탄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런 규칙을 지키기 싫다면 함께 출조할 수 없다는 게 김지태 선장의 소신이었다.

 

눈썰미 발휘해 입질층 빨리 찾아내야

한편 선상 참돔찌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입질 수심층을 정확히 찾는 일이었다. 바닥권까지의 수심은 25m이지만 참돔의 활성, 조류의 세기, 방향 변화 등에 따라 입질 수심층이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일에는 15m까지 참돔이 떠서 무는 경우가 잦았는데 노련한 낚시인일수록 옆 사람이 참돔을 낚아내는 수심을 빨리 간파해냈다. 반면 베테랑 낚시인 중에는 남해에서 낚시 좀 했다고 으스대다가 혼자만 빈손으로 돌아가는 낚시인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 무작정 바닥층만 노리거나 예민성을 살리겠다고 부력이 약한 막대찌를 고수하는 낚시인들이 그런 실수를 자주 범한다고 한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낚시인은 경기도 군포에서 온 손수용씨였다. 그는 이날 총 12마리의 참돔을 낚아 장원을 차지했는데 알고 보니 이번이 바다낚시 세 번째 출조인 초보자였다. 손수용씨는 “오늘 참돔을 열두 마리나 낚았지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선장님의 지시대로만 낚시한 것인데 이렇게 푸짐한 조과를 거둘 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기뻐했다.
선상 참돔 찌낚시는 보통 오후 1시경 철수하지만 오늘은 아침 11시쯤 이미 물칸이 참돔으로 가득 채워졌다. 아침 6시부터 낚시했으니 오늘은 5시간 정도 낚시한 셈이다. 김지태 선장은 “이제 조류가 들물로 바뀌었어요. 아직 시즌 초반이라 들물이 진행되면 찬 수온의 물이 유입되므로 입질 받기가 힘들어집니다. 오늘 정도면 모두 만족하셨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철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오천항으로 배를 돌렸다. 오천항 자연낚시호의 1인당 낚시 요금은 16만원. 밑밥과 미끼, 점심식사를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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