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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금오열도 대물 벵에돔터 선언 - 연도 신여에서 47cm 벵에돔 해 뜨기 전 투제로찌 전유동채비로 바닥 노려 히트
2015년 07월 6984 8818

 

특종

 

 

 

 

금오열도 대물 벵에돔터 선언! 

 

연도 신여에서 47cm 벵에돔

 

 

해 뜨기 전 투제로찌 전유동채비로 바닥 노려 히트

 

 

문선호 여수 아가미피싱 대표

 

그동안 40cm가 넘는 벵에돔을 보기 힘들었던 여수 연도에서

47cm 초대형 벵에돔이 낚여 화제가 되고 있다. 낚인 장소는 연도 북쪽의 신여인데

여수 낚시인들은 “이런 씨알이 연도에 더 있을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대물벵에돔 탐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여수 안도와 연도에서 벵에돔이 잘 낚이고 있다. 필자는 5월 들어 벵에돔 조황이 좋은 안도의 백금만, 이야포, 서고지 일대와 연도 북쪽 일대를 포인트로 정하고 매일 출조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새벽 3시에 출항해 연도 북쪽에 있는 신여에 하선했다. 처음 내려보는 포인트라 조금 생소했지만, 감성돔을 노릴 때처럼 바닥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고 중상층을 위주로 공략하기 때문에 새 포인트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신여는 겨울 감성돔과 여름 벵에돔 포인트로 유명하며, 수심은 8~12m이다.
그런데 여수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명심해 두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있다. 여수권은 볼락, 자리돔, 망상어, 고등어 등 벵에돔낚시를 방해하는 잡어가 많기로 유명한데, 해가 뜨는 동시에 잡어의 활성이 증가하면 대상어인 벵에돔을 낚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가 뜨기 한두 시간 전부터 본격적인 벵에돔낚시를 시작해야 하며, 해가 뜬 후부터는 잡어와 벵에돔을 철저히 분리해주고 큰 벵에돔을 낚기 위해서는 조금 멀리 벵에돔을 피워 낚는 것이 유리하다.

 

▲ 47cm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는 필자.

 

▲ 계측자 위에 놓은 벵에돔.

 

▲ 필자가 47cm 벵에돔을 낚은 연도 신여. 연도 맨 북쪽에 있다.

 

나로선 처음 내려본 벵에돔 포인트

이날도 포인트에 내리자마자 어두운 상황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채비는 포인트에 따라 다르게 준비한다. 자주 내려본 곳은 B 구멍찌로 반유동채비를 해서 바닥 가까이 수심을 맞춰 벵에돔을 노린다. 큰 벵에돔은 바닥에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층은 지나치고 곧바로 바닥부터 공략하는 것이다. 모르는 곳에 내리면 00 구멍찌로 전유동채비를 해서 전층을 더듬으며 천천히 채비를 내려 본다.
필자의 낚시방법이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잡어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전혀 밑밥을 쓰지 않고 오직 크릴만 바늘에 꿰어 낚시한다는 것이다. 밑밥을 뿌리지 않고 어떻게 벵에돔낚시가 가능하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으나, 해가 뜨지 않은 상황에서 경계심이 약한 벵에돔은 먹새가 좋아 강하게 입질하고 활동반경이 넓어서 크릴 하나에도 빨리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것은 필자가 다년간 같은 방법으로 낚시해서 얻은 결론으로 ‘큰 벵에돔이 있으면 크릴 하나에도 단숨에 입질한다’고 생각한다. 
신여에 내리니 주변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라이트를 조심스레 켜서 00 구멍찌로 얼른 채비를 꾸리고 바늘에 딱 맞는 크릴 한 마리를 꿰어 조용하게 캐스팅했다. 수면에 불빛을 비추는 행위는 금물. 채비를 한 직후 라이트를 끄고 감각으로 낚시를 해야 한다.

 

밑밥은 사용하지 않고 크릴만 꿰어 캐스팅
캐스팅한 후에는 원줄을 팽팽하게 견제하면서 오직 손의 감각으로 입질을 파악한다. 00찌를 전방 10m 정도 캐스팅한 후 원줄을 팽팽하게 잡아주면 채비가 천천히 내려가면서 앞으로 밀려들며 바닥까지 내려간다. 운이 나쁘면 입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입질을 했다 하면 큰 씨알이 입질하는 것이 장점이다.
첫 캐스팅 후 바닥층까지 미끼를 내린 뒤 회수했는데, 미끼가 그대로 달려 있었다. 잡어가 없다는 증거다. 낚시방법이 조금 지루할 수 있어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계속 반복해주는데, 10번 정도 캐스팅했을 때 낚싯대를 ‘쭈욱’ 가지고 가는 입질이 왔다. 챔질과 동시에 릴 스풀이 미친 듯이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원줄 1.8호, 목줄 1.2호로 가늘게 사용하기 때문에 드랙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놓아서 더욱 맹렬하게 스풀이 역회전했다. 이때부터는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벵에돔이 여로 처박으면 도리가 없다. 낚싯대로 요령껏 벵에돔을 견제하면서 여로 파고들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운이 좋았는지 입질한 벵에돔은 좌우로 움직이며 저항할 뿐 바닥으로 내달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초반 챔질 때 드랙을 꽉 죄어두면 벵에돔이 곧바로 바닥으로 처박을 확률이 높고, 반대로 드랙을 풀어 놓으면 의외로 바닥보다는 좌우로 내달리기 때문에 파이팅 하기가 수월하다. 필자는 로드를 세우고 버티기만 할 뿐이다. 빨리 끌어내려고 애쓰지도 않고 낚싯대의 텐션으로 벵에돔의 힘을 서서히 빼는 데 주력한다.
약 2분 정도 걸렸을까? 놈이 힘이 빠졌는지 찌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심스럽게 뜰채를 대고 올렸는데, 사실 이때까지 랜턴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이팅 느낌으로 벵에돔임을 짐작했을 뿐 뜰채에 담아 올리기 전까지 어떤 고기가 입질했는지 알 수 없었다. 뜰채를 완전히 올리고 나서 보니 크고 시커먼 벵에돔임을 확인하고 그때서야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낚은 벵에돔을 계측하니 47cm가 나왔다. 사이즈가 크다고 생각되었지만 47cm면 금오열도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대형 사이즈이다. 40cm가 넘는 대형 벵에돔은 거문도나 삼부도로 나가야 낚을 수 있는 사이즈인데, 이 정도면 연도의 벵에돔 기록이 아닐까 싶다.

 

거문도에서나 볼 수 있는 사이즈

떨리는 손으로 바늘을 빼고 벵에돔을 처리한 뒤 혹시나 이어질 다음 녀석을 위해 크릴을 끼우고 캐스팅했다. 그런데 갑자기 볼락이 입질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캐스팅에도 어김없이 볼락이 물고 나왔다. 밑밥을 뿌리지 않아도 상층으로 볼락이 피었다면 상황 종료. 이제는 밑밥으로 잡어를 분리하며 낚시를 해야 할 시간이다.
잡어가 피고 해가 뜬 직후부터는 발포찌를 사용해 채비하고 밑밥으로 잡어와 벵에돔을 최대한 분리한 후 낚시를 했다. 잡어 속에서 20cm 내외의 작은 벵에돔이 주로 낚이지만, 잡어를 발밑으로 모으고 채비를 멀리 던져서 외곽을 노리면 가끔 30cm 벵에돔이 낚여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 그나마 해가 완전히 뜬 오전 9시경이 되면 잡어의 활성이 최고조에 달해 큰 벵에돔을 솎아 내는 것이 정말 어렵게 된다. 그래서 여수에서는 오전 10시가 되면 철수를 시작한다.


■출조문의  여수 아가미피싱 010-6621-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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