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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군산 연도 참돔 갯바위 대호황 - 목여에서 60~80cm급 속출, 하루 12마리까지 낚여
2015년 07월 11309 8820

 

특종

 

 

 

 

군산 연도 참돔 갯바위 대호황  

 

목여에서 60~80cm급 속출, 하루 12마리까지 낚여   

 

 

이영규 기자


 

▲ “이게 바로 연도 목여에서 올라온 참돔들입니다.”

서울의 홍경일씨(왼쪽, 다이와 필드스탭)와 방문일씨가 취재일 참돔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 중썰물 무렵 바다에서 바라본 목여. 맨 앞의 작은 여가 목끝이며 끝썰물이 되면 전체가 연결된다.

연 도의 갯바위 참돔낚시 가능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지만 이번의 폭발적 호황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연도 갯바위에서는 지난 몇 년간, 5월이 되면 굵은 참돔이 한두 마리씩 올라와 낚시인들의 관심을 끌어왔는데 대부분 감성돔낚시 도중 올라오는 손님 고기 수준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한 자리에서 무려 10여 마리가 넘는 60~80cm급 참돔이 무더기로 낚였다.
올해 연도 참돔 사태의 신호탄이 터진 것은 지난 5월 23일. 전층낚시카페 팀JF 운영자이자 DIF 인스트럭터로 활약 중인 박갑출씨 일행 3명이 연도로 방송촬영을 들어갔다가 총 12마리의 참돔을 뽑아낸 것이 신호탄이 됐다. 평균 씨알은 60~70cm에 달했고 가장 큰놈이 83cm나 됐다. 대도 세우지 못하고 놓친 놈이 6마리 이상이었다는 게 박갑출씨의 얘기다. 박갑출씨는 “이런 호황은 남해안 유명 포인트에서도 경험하기 힘들다. 올해 서해안에 많은 양의 참돔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대천에 사는 클럽 회원의 가이드로 연도를 찾았는데 그 선택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 연도 참돔 사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박갑출씨(DIF 인스트럭터, 팀JF 운영자)가

지난 5월 23일에 거둔 굵은 참돔을 자랑하고 있다.

 

▲ 목여의 높은 자리에서 내려다본 목끝(간조 때 촬영). 멀리 떠 있는 배들은 참돔 타이라바 배들이다.

 

 ▲ 목여 참돔낚시에 사용한 1호찌들.

굳이 2~3호의 고부력찌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 간조 때 목여 높은 자리에서 본섬을 바라본 모습.

 

▲ 취재일 굵은 참돔으로 손맛을 톡톡히 본 전희영씨(왼쪽)와 김연희씨.

 

▲ 지난 5월 23일 출조 때 박갑출씨와 동행해 참돔을 낚아냈던 천안의 이종환씨와 대천의 강찬식씨.


최고의 참돔 명당 목끝

박갑출씨 일행이 철수한 이후로도 연도의 참돔 조황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최고의 참돔 명당인 목여의 목끝에만 내리면 하루 열 번 이상의 입질을 받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홍원항에서 매일 연도를 출조하고 있는 홍원항바다낚시 김헌영 사장은 “연도를 찾는 낚시인의 대부분이 감성돔을 노리는 사람들이라 대물 참돔을 걸면 속수무책으로 터트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고작 60~70센티미터급 한두 마리만 들고 배에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5월 23일 홍원항바다낚시의 돌핀호를 타고 직접 목여로 들어갔다. 이번 취재에는 서울의 방문일씨와 홍경일씨가 동행했는데 두 사람은 평소 자주 찾던 연도에서 굵은 참돔이 낚인다고 하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가 내린 목여는 본섬에서 북서쪽으로 200m 지점에 떨어진 긴 곶부리 형태의 여다. 전체 규모는 100평 정도 되는데 간조 때는 본섬과 연결되지만 들물이 시작되면 중간이 물에 잠겨 끊긴다.
최고의 참돔 포인트는 목여의 끝바리인 ‘목끝’이다. 본섬을 스쳐 흘러온 들물과 썰물 조류가 길게 뻗은 목여의 긴 뿌리에 부닥쳤다가 난바다로 뻗어나가는데 목끝에 올라 이 조류를 직공하거나 훈수지대를 공략하는 것이 목끝낚시의 핵심이다. 그러나 우리가 목여에 도착한 시간은 아직 끝들물이 진행 중이라 물이 빠져 목끝으로 넘어가려면 무려 4시간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발판이 좋은 배 대는 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썰물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때 예상치 못한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썰물로 돌아설 때까지 감성돔을 노려보겠다며 발밑을 노리던 전희영씨에게 참돔이 걸려든 것이다. 저돌적 파이팅을 보이며 도주하던 녀석은 핑크빛이 화사한 65cm급 참돔이었다. 전희영씨는 “지난 주말에 통영까지 내려가 참돔을 노렸으나 꽝을 맞고 말았다. 그런데 가까운 서해 연도에서 참돔을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 끝들물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참돔을 히트하자 동행한 낚시인이 뜰채질을 위해 황급히 이동하고 있다.

취재일에는 들썰물에 관계없이 참돔이 입질했다.

 

▲ 방문일씨(오른쪽)가 참돔을 꿰미에 꿰는 사이에 김연희씨가 참돔 입질을 받아냈다.

 

▲ 오전에 세 번을 터트리고 기어이 끝썰물에 참돔을 끌어낸 홍경일씨.

 

목여 전체가 참돔에 포위당한 듯

이곳 배 대는 자리는 만조 때는 수심이 10m에 달하는 깊은 홈통으로 감성돔은 종종 낚이지만 참돔이 낚이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특히 들물 시간에는 조류가 벽면을 빠르게 스치고 흐르기 때문에 밑밥을 치면 전부 목끝으로 흘러가므로 참돔을 멀리 내보낼 우려가 있는 곳이다. 원투를 해 본류에 채비를 실어 목끝으로 보내고 싶어도 중간 중간에 곶부리가 툭 튀어나와 채비를 흘릴 수 없는 여건이다. 그래서 전희영씨는 수심 5m를 주고 발 밑에서 감성돔을 노렸는데 밑밥 냄새를 맡은 참돔이 발밑까지 올라붙은 듯했다. 전희영씨의 첫수에 놀란 우리는 서둘러 채비를 갖췄고 낚시에 돌입했다. 3명이 낚시하면 알맞을 자리에 6명이 함께 서자 혼잡스러웠는데 그 와중에도 참돔 입질이 들이닥쳤다.
두 번째 입질은 김연희씨가 받았으나 1.5호 목줄이 맥없이 쓸려 터졌고 이후 내가 곧바로 입질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바늘이 빠져 놓치고 말았다. 다시 내게 입질이 들어와 65cm와 50cm를 한 마리씩 낚았고 김연희씨도 기어이 60cm급 한 마리를 뽑아냈다. 만조 무렵까지 총 여덟 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우리가 올린 참돔은 고작 네 마리. 홍경일씨는 릴 스풀을 잘 못 가져와 벵에돔낚시용 2호 원줄이 감긴 릴을 사용했는데 세 번의 입질에 모두 원줄과 도래 매듭이 터졌다.   
채비를 다시 묶던 홍경일씨는 “발밑을 노리는 단순한 낚시에도 참돔이 앞 다퉈 입질하는 것을 보니 연도 전체가 참돔에게 둘러싸인 것으로 보인다. 끝썰물이 돼 목끝에서 본류를 직공한다면 더 많은 입질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가 되어 옮겨간 목끝의 낚시여건은 썰물이 진행될수록 환상적이었다. 연도 방파제 부근에서 흘러온 썰물 조류가 목여에 부닥쳐 목끝으로 빠져나가는 형태여서 목끝에만 올라서면 들물과 썰물 본류를 모두 직공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그러나 이날 목끝의 참돔낚시는 끝썰물에 50~60cm급 참돔 두 마리가 올라온 것을 마지막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밤을 새고 달려온 피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 탓에 막상 오후에는 체력이 고갈된 탓도 있었다. 또 이미 여섯 마리의 굵직한 참돔을 낚아 놓은 터라 더 이상의 손맛 욕심도 나지 않았다.
우리가 철수한 이후에도 연도의 참돔 조과는 꾸준하게 이어졌다. 이튿날 목여로 들어간 인천피싱클럽 회원들이 50~70cm급으로 4마리를 낚았고 함께 내린 군산 낚시인들의 조과까지 합하면 총 8마리에 달했다. 이 중 가장 큰 씨알은 82cm나 됐다. 호황 소식이 퍼지자  포인트 쟁탈전도 치열해졌는데 새벽 3시에 출조해도 포인트를 선점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 웅덩이에 살려 놓은 참돔들. 60~70cm가 주로 올라왔다.

 


연도 참돔, 왜 목여로 몰리나?

 

연도에는 많은 갯바위 포인트가 있지만 참돔이 낚이는 곳은 목여로 한정적이다.

목여가 참돔 포인트로 각광받는 것은 본섬에서 떨어진 부속섬으로 본류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타이라바낚싯배들이 떠 있는 목여 북서쪽 해상은 뻘과 자갈이 섞인 참돔 산란터여서

목여를 스쳐 지나는 본류가 그곳까지 연결된다. 따라서 북서쪽 끝바리인 목끝에 서면

밑밥에 유혹된 참돔들이 목여까지 올라붙는 것이다.

아쉽게도 목여 외의 본섬 갯바위에서는 참돔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도 피크 끝나면 용섬, 화사도에 참돔 입질 붙어

5월 한 달간 뜨거웠던 군산 연도의 참돔 사태는 지난 5월 말 조금물때를 기해 일단락됐다. 산란을 하기 위해 연도 해역으로 몰려들었던 참돔 무리가 썰물처럼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하루 30~40척의 타이라바 낚싯배가 떴던 연도 해상에도 6월 중순 현재는 10척 미만의 낚싯배만 출조하는 상황이며 씨알도 5월에 비해 크게 잘아진 상황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연도의 갯바위 참돔낚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홍원항바다낚시 김헌영 사장은 “6월 초순부터 연도보다 더 먼 바다인 용섬과 화사도에 참돔 입질이 붙는다. 시기적으로는 6월 초순부터인데 연도의 참돔 시즌이 끝나는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아마도 산란기를 맞아 근해로 몰려들었던 참돔 무리가 바깥 바다로 빠지면서 용섬과 화사도까지 확산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돔이 빠져나간 연도 갯바위는 감성돔이 주력 대상어로 등장한다. 연도는 홍원리 내만보다 한 달가량 늦게 감성돔 시즌이 열리는데 매년 6~7월에 50cm가 넘는 대형급들이 올라오는 특급 씨알터다. 올해는 이미 지난 5월 중순부터 5짜 감성돔이 속출했음에도 참돔 열풍에 가려 소문이 나지 않았다.
연도는 행정구역은 군산에 속하지만 서천 홍원항에서 더 가까워 홍원항이 주 출항지가 되고 있다. 연도까지의 선비는 1인당 4만원, 화사도까지는 5만원, 용섬까지는 4만5천원을 받는다. 세 곳 모두 5명 이상 모여야 출조가 가능하다.  
 
■조황 문의  홍원항바다낚시 041-952-0411

 

 

 

연도 참돔 탐조기  

 

첫 탐사출조에서 83cm 히트!  

 

박갑출 팀JF 운영자 DIF 인스트럭터

 

지난 5월의 연도 참돔낚시는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나는 1년에 몇 번은 서해안을 찾아 갯바위낚시를 즐기는데 화사도, 용섬, 어청도, 십이동파도 등을 주로 다녔고 연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취재 1주일 전 대천에 사는 강찬식 회원이 연도로 출조했다가 70cm급 참돔을 한 마리 올리고 몇 방을 터트렸다는 얘기에 탐사차 나섰던 출조길이었다.

 

씨알은 만족, 갯바위 전용선 부족이 옥의 티

연도 진입과 동시에 목끝에 내려 썰물 본류대를 전유동으로 직공했는데 채비가 70m가량 흘러가자 첫 참돔이 히트됐다. 이후 들물 때까지 입질이 꾸준히 이어져 우리 일행 3명은 모두 13마리의 참돔을 낚을 수 있었고 내가 낚은 83cm가 가장 큰 씨알이었다. 이날 나는 3B 기울찌에 3B 봉돌을 2개부터 7개까지, 상황에 맞춰 가감하며 낚시를 했고 밑밥용 크릴은 파우더를 섞지 않은 상태로 사용해 참돔을 발밑으로 불러들이는 데 주력했다.
씨알로는 남해 원도가 부럽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짧고 서해에는 갯바위낚시 전용선이 많지 않다는 점은 무척 아쉬웠다. 지금부터는 용섬과 화사도가 본격 갯바위 참돔 시즌에 접어들 때이므로 조만간 또 서해바다로 출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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