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최초 공개 - 강원도에도 호래기가 떴다! 속초 동명항에 밤마다 호래기 파시
2015년 07월 11775 8822

 

최초 공개

 

 

 

강원도에도 호래기가 떴다!

 

 

속초 동명항에 밤마다 호래기 파시 

 

 

최종찬 영동루어클럽 회원

 

 

▲ 야간에 집어등을 켜놓으니 수많은 살오징어 유어들이 모여들었다.

 

▲ 옵빠이 스테로 호래기를 낚은 최선진씨.

 

▲ 생미끼 채비에 사용되는 민물새우.

 

▲ 호래기는 찜으로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 동명항 남쪽에 있는 속초 설악대교의 야경.

 

통영과 거제도, 포항 일원에서만 낚이는 것으로 알려진 호래기(반원니꼴뚜기)가 최근 강원도 앞바다에도 다량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속초 동명항에서 매일 밤 호래기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강원도에 무슨 호래기야? 다른 것과 착각하는 거 아냐?’라고 의문을 갖는 낚시인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두족류 연구의 권위자인 남해수산연구소의 김영애 박사에게 동명항에서 낚인 호래기 사진을 보낸 결과 반원니꼴뚜기(호래기의 표준명)임을 확인했다.

 

▲ 호래기 생미끼 채비. 집어라이트와 발포찌, 호래기용 대바늘을 사용하여 민물새우를 끼우면 된다.

 

▲ 동명항에서 생미끼 채비로 낚은 호래기를 보여주는 필자. 활성도가 좋을 때 2단 채비를 모두 물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스테에 걸려 든 호래기.

영동루어클럽 장종필씨의 낭보


속초 및 강원도 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살오징어의 유어를 호래기라 불러왔다. 살오징어 유어는 남해와 마찬가지로 겨울과 늦봄에 항구 내 가로등 근처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스테를 사용하여 낚을 수 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 살오징어는 매우 흔한 어종이라 낚시인들로부터 흥미를 끌어내긴 역부족이었다. “살오징어는 다 크면 팔뚝만한 걸 굳이 유어를 낚아야 하나” 라며 시큰둥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지난달 영동루어클럽 장종필씨가 “통영에서 낚이던 호래기가 지금 속초 동명항에서 낚이고 있다”고 말했다. 필자는 살오징어가 아니냐고 재차 물어보았으나 확실히 남해안의 그 호래기가 맞다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전송해왔다. 흥분을 가라앉힐 시간도 없이 호래기가 낚이고 있는 동명항으로 급히 차를 몰았다.

 

오래전부터 서식, 단지 몰랐을 뿐


5월 28일 저녁 속초 동명항에 도착하자마자 스테를 사용하여 루어낚시를 시작하였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항구 내 가로등 밑으로 하얀 오징어 개체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조심스레 스테에 관심을 보이더니 이윽고 촉완을 내밀어 스테를 낚아챘다. 장종필씨의 말처럼 살오징어가 아닌 남해안에서 보던 그 호래기가 확실했다. 흥분된 마음을 감추고 장종필씨에게 호래기가 언제부터 나왔는지를 물었다(호래기는 그동안 통영, 거제, 진해 일원과 여수 일부 포항 앞바다에서 확인되었다).
그는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기억 안날 정도로 오래전부터 항구 내 가로등 근처에서 호래기가 다니는 것을 목격하였다. 본격적인 낚시는 2007년쯤부터 민물새우를 사용한 맥낚시로 낚았으며, 2010년에 들어서 스테를 사용하여 루어낚시를 해오고 있다. 낚시 시기는 6월 초부터 7월까지로 호래기와 더불어 살오징어의 유어도 함께 낚였으며, 초반 시즌에는 호래기가 많이 낚이다 점점 살오징어 유어의 빈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호래기와 살오징어의 유어는 외형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오히려 참꼴뚜기와 호래기는 매우 흡사해 구분하기 어렵다.
김영애 박사는 “반원니꼴뚜기는 남해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있다. 낚시로 낚을 수 있는 곳이 남해안으로 한정됐을 뿐이지 수산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서해와 동해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로 꼭 한 지역에서 낚인다고 그 종이 그 지역만 서식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속초에서 반원니꼴뚜기가 낚시로 낚인 것은 사실 그렇게 놀랄만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송승현씨가 스테로 낚은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

 

▲ 낚시를 마친 뒤 호래기찜으로 뒤풀이를 하고 있다.

 

▲ 동명항 선착장에서 호래기를 노리고 있는 영동루어클럽 회원들.

 

강원도 호래기, 6~7월 동명항에서만 낚여


반원니꼴뚜기는 1년생으로 성어가 되어 먹이활동이 활발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연안 가까이 접근하는데, 이 시기가 호래기 첫 번째 시즌으로 남해안의 경우 이때 가장 많은 마릿수가 낚인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이 시기에는 동해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수온이 낮아지는 영등철까지 조금 깊은 수심에 머물러 있다가 산란기인 늦봄부터 여름까지 연안에 접근해 산란을 한다. 이 시기가 호래기의 두 번째 시즌이다. 현재 마산,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의 경우 호래기 산란 시즌이 한창이다. 속초에서 낚인 반원니꼴뚜기의 경우 수컷의 생식소가 발달된 것으로 보아 산란시즌에 돌입한 개체로 확인된다.
필자는 동명항 외에도 낚이는 곳이 있는지 백방으로 알아보았으나 동명항 외에는 낚이는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필씨의 말에 의하면 “살오징어 새끼의 경우에는 동명항 외에 영동지방 전역에서 낚이는데 반해 호래기의 경우에는 동명항 외에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 호래기가 왜 동명항에서만 낚일까? 안타깝게도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아직은 호래기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장종필씨와 주변인들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더 많은 출조시도가 쌓여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시기에 맞춰 시도해보면 얼마든지 다른 항에서도 호래기를 만날 가능성은 높다.     
6월 초 현재 아직까지 손가락만 한 살오징어 유어보다 여전히 호래기의 개체수가 많다. 7월에 가까워질수록 호래기의 개체수가 줄고 살오징어의 개체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속초의 호래기 손맛을 보려면 지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채비와 낚시방법


겨울과 달리 봄 산란시즌은 호래기들이 상당히 예민한 시기이다. 겨울과 같이 단시간에 쿨러 조황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경계심이 강해 천천히 가라앉는 채비를 사용해야 조과가 좋다. 집어등이나 가로등 밑의 경우 불빛의 가장자리를 먼저 탐색하고, 예민하고 활동성이 낮은 경우 바닥층에서 입질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항구 내 가로등 주변에서 눈으로 개체를 확인하며 낚을 수도 있다. 그러나 주변 소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면 흩어지거나 가라앉는 모습을 보인다.

 

-스테 채비
스테를 이용한 루어낚시의 경우 볼락로드와 1000~2000번의 릴, 6lb 전후의 합사를 사용한다. 섈로우 타입의 스테를 이용하여 최대한 천천히 폴링시키는 것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생미끼 채비
민물새우를 이용한 생미끼낚시의 경우 볼락로드에 집어라이트와 호래기용 대바늘을 사용하면 된다. 목줄 윗부분에 집어라이트와 발포찌를 끼우고 T형 도래를 연결하여 도래 중간에 30cm 이하의 길이로 스텐 대바늘을 연결하고, 도래 하단에 50cm 길이로 카본 대바늘을 연결하여 채비 엉킴을 최소화하는 채비를 추천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