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소류지 탐사 - 진천 한티골지 3천평을 털었다!
2015년 07월 9461 8827

 

소류지 탐사

 

 

 

진천 한티골지 3천평을 털었다! 

 

 

 

이기선 기자

 

 

▲ 한티골지 좌안 하류에 앉은 박형섭씨가 점심무렵 월척붕어를 뜰망에 담아 올리고 있다.

 

▲ 상류에서 바라본 우안 풍경. 물이 빠지면서 앉을 자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 취재팀의 1박2일 조과.

 

충북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산속에 있는 소류지에서 4짜 붕어가 쏟아졌다. 이름은 한티골지. 구미의 김민성씨가 음성 한라낚시 김진우 사장을 비롯한 4명의 낚시인과 함께 하룻밤낚시에 4짜급 붕어 5마리와 월척 10여 마리를 낚았다는 낭보를 전해왔다. 이들은 진천의 다른 저수지에서 꽝을 치고 철수하는 길에 한라낚시의 회원이 3일 전 한티골지에서 41cm 한 마리와 월척 2마리를 낚았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고 했다.
한티골지는 좌우 연안 모두 직벽 형태를 띤 계곡지로 평균 수심이 3~4m로 깊다. 물속에는 1m 높이의 말풀이 전역에 자라 있어 깨끗한 바닥을 찾아 채비를 안착시키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음성 한라낚시 김진우 사장은 “한티골지는 붕어 자원이 없어 잘 찾지 않던 곳이다. 7년 전쯤 배스가 유입되었고, 그동안 루어낚시인들만 간혹 드나들었는데, 3년 전부터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허리급 사이즈까지 확인하였으나 올 봄에는 4짜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7년 전 배스 유입, 올 봄부터 4짜 낚여

나는 소식을 듣고 5월 30일 토요일 아침 일산에 사는 박형섭, 박영섭 형제와 함께 한티골지를 찾았다. 한티골지는 진천 시내에서 남쪽 오창읍 방면으로 4km 정도 떨어진 1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른 낚시인들은 모두 철수한 상태였으며 김민성씨가 혼자 남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티골지는 제방을 비롯해 상류까지 모두 6명 정도가 낚시할 수 있는 곳인데, 김민성씨는 우안 도로변 직벽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취재일에도 물은 계속해서 빠지고 있었으며, 만수위에서 대략 2m 빠진 상태였다. 그런데도 수심은 꽤 깊었다. 나는 경사진 제방 우안 하류에, 박영섭씨는 건너편 중류 튀어나온 콧부리, 박형섭씨는 나와 마주보는 좌안 하류에 자리를 잡고 다대편성을 했다. 하류는 상류에 비해 말풀이 듬성듬성 자라 있어 채비를 바닥에 안착시키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도로 맞은편은 사유지로서 땅 주인이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낚시인들의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길 입구에 차단막을 설치해놓고 있어 맞은편 연안에 앉으려면 도로변에 주차한 뒤 도보로 진입해야 했다. 우리는 바닥채비에 목줄을 25, 30cm로 길게 한 두바늘채비에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

 

▲ “4짜 꿈 한티골지에서 이뤘습니다.” 박영섭씨가 새벽에 낚은 4짜붕어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취재일 미끼로 사용한 옥수수.

 

▲ 물속에 자라 낚시를 방해하는 말풀.

 

▲ 구미에서 온 김민성씨가 한티골지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 도로 맞은편 풍경. 도보로 진입해야 하는 곳이다.

 

취재현장에서도 4짜 2마리, 월척 5마리

첫수는 점심 무렵 식사를 마치고 돌아간 박형섭씨 채비에 걸렸다. 37cm 붕어가 자동걸림되어 있었다. 오후에는 입질이 없다가 초저녁 케미를 꺾은 직후 김민성씨가 42cm 붕어를 낚았다. 새벽 1시와 3시에는 박영섭씨가 32, 34cm를 낚았으며 4시경에는 박형섭씨가 35cm를 낚았다. 동틀 무렵에는 박영섭씨가 40.5cm를 낚았는데, 그의 생애 첫 4짜붕어라며 아주 즐거워했다. 김민성씨는 “한티골지의 붕어 입질 시간대는 특별히 정해진 시간대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낚인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해 질 무렵과 동이 튼 직후 서너 시간 동안 입질이 제일 잦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감이 한창인 6월 10일 최근 조황을 알아보기 위해 한라낚시 김진우 사장과 통화를 했다. 그는 “일주일 전부터 마름이 수면을 뒤덮었고 말풀도 더욱 번성해 낚시가 불가능한 상태다. 여름 내내 이런 상태를 유지해 낚시가 쉽지 않으며 마름이 삭은 가을에 다시 낚시가 가능해지는데, 추석을 전후해서 다시 호황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티골지 내비게이션 주소는 문백면 태락리 175번지다. 

 

■취재협조  음성 한라낚시 043-873-0090


 

 

Fishing Guide

 

한티골지 시즌 및 낚시요령

 

김진우 음성 한라낚시 대표

 

한티골지는 5월에 들어서야 붕어가 낚이기 시작하고 6월이면 마름이 수면을 뒤덮기 때문에

봄 시즌은 한 달뿐이다.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가 효과적이다.

바닥이 깨끗한 곳에서는 글루텐에 입질이 빠르고, 지저분한 곳에서는 옥수수가 유리하다.

제방과 무넘기에서는 갓낚시가 효과적이다.
말풀을 뚫고 바닥까지 내려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채비보다 약간 무거운 채비가 효과적이다.

옥내림처럼 긴 목줄을 쓰려면 두바늘보다 외바늘이 좋고 입질도 시원스럽다.

상류부터 제방까지 고르게 낚이므로 특별한 명당이 따로 없다.

굳이 하나 꼽는다면 도로 맞은편 중류 튀어나온 콧부리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