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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숨은 수로 - 익산 성당수로 부곡리권 전층낚시로 토종 낚는 재미
2015년 07월 7598 8839

 

금강의 숨은 수로

 

 

 

익산 성당수로 부곡리권 

 

 

전층낚시로 토종 낚는 재미

 

 

김정엽 마루큐 필드스탭·헤라클래스 운영자 

 

 

▲ 익산 성당수로 상류의 부곡리 연안 모습. 필자가 붕어와 파이팅 중이다.

 

▲ 익산 성당수로 부곡리권을 항공촬영한 모습. 사진의 다리가 연동교이고 아래쪽이 상류다.(항공촬영 노성현)

 

전북 익산에 있는 처가에 갈 때마다 들러서 붕어 손맛을 보는 곳이 있다. 그곳은 익산시 성당면 부곡리에 있는 성당수로 상류다. 이곳의 주 어종은 떡붕어가 아니라 토종붕어다. 가을 추석에도 겨울 설에도 이곳을 찾을 때마다 7~9치 붕어 20여 마리와 함께 월척도 낚았다. 전층낚시를 하면 쏙 하고 강렬하게 빨려 들어가는 입질 후 이어지는 토종붕어 손맛이 필자를 매료시켰다.
부곡리 연안의 이정표인 연동교부터 하류 1km 구간에 이르는 강변은 수심이 1~1.5m로 낚시하기 적당하고 붕어 자원도 많다. 이 강변에서 처외삼촌이 농사를 지었다. 좁은 농로 탓에 차량 진입이 어려웠는데 4대강공사 이후 강변로가 정비되면서 차량 출입이 편해졌다.

 

성당수로 상류의 연동교 주변이 포인트

5월 22일 마류큐 스탭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노성현씨 그리고 후배 이승택 헤라클래스 운영자와 함께 성당수로 부곡리권을 찾았다. 나는 아내와 함께 먼저 현장에 도착해 연동교 하류 800m 지점에 자리를 잡고 대를 폈다. 수심은 1.5~2m로서 물흐름이 있기 때문에 외통채비를 활용한 도봉낚시를 시도했다. 떡밥이 몇 번 들어가지 않았는데 강렬하게 사라지는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하니 50cm 강준치가 무자비하게 힘을 쓰다가 올라왔다. 그리고 계속 강준치가 올라왔다. 붕어는 다 어디 가고 강준치만 남았지?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해 바닥낚시를 한 노성현씨도 강준치를 계속 낚고 있었다.
아내가 처갓집에서 가져온 집밥으로 점심을 먹은 우리는 다시 낚시에 열중했지만 강준치의 공습은 계속 이어졌고 날이 어두워지자 숭어마저 달려들어서 잠시 낚시를 쉬기로 했다. 마침 도착한 승택이와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노성현씨의 자리의 찌가 불쑥 솟았다 내려가는 게 보였다. 노성현씨는 헐레벌떡 자리로 돌아가 낚싯대를 들었지만 빈 바늘. 그 뒤로 계속 헛챔질하는 소리가 들렸다.
승택이는 밤중에 대를 펴느라 부산한 모습이었는데 찌맞춤이 안 된다고 소리를 지른다. 나도 자리로 돌아가 채비를 걷으려 랜턴을 비춰보니 이런, 물에 잠겨 있어야 할 좌대 받침대가 다 드러나 있었다. 물이 빠지고 있는 것이다. 나와  노성현씨는 승택이 낚시자리에서 배꼽을 쥐고 한참을 웃었다. 수심이 얼마나 얕은지 찌다리가 바닥에 꽂혀 있는 게 아닌가. 그러니 찌맞춤이 안 되지.

 

▲ 수면에 올라온 강준치.

 

▲ 연동교 상류의 수문 방류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노성현(우), 이승택씨.

 

▲ 익산 성당수로 부곡리권에서 노성현씨가 붕어를 뜰채에 담고 있다.

 

▲ 뜰채에 담은 9치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노성현씨.

 

물흐름에 강하고 예민한 외통채비 강추

다음날 우리는 포인트를 옮겼다. 연동교 하류엔 수문이 있는데 수문 위쪽은 수량이 풍부했다. 짐을 옮긴 후 낚시를 시작했다. 아침 입질이 없어서 불안한 느낌이 들었는데 노성현씨의 낚싯대가 휘어지면서 8치급 붕어가 올라왔다. 나에게도 입질이 들어왔다. 두 마디 머뭇거림 없이 내리꽂는 입질. 수면을 휘저으며 8치 붕어가 올라왔다. 강준치 성화는 더 이상 없었고 낚이면 붕어였다. 하지만 이곳도 수문을 자주 열고 닫아서 물을 뺄 때는 잠시 낚시를 쉬어야 했다. 해질 무렵까지 낚은 붕어는 6~8치 씨알로 10여 수였다.
성당수로 부곡리의 주 포인트는 연동교 하류 400m 지점의 콧부리 부근이다. 낚이는 씨알이 굵고 마릿수도 많은 편이지만 출조일엔 수심이 얕아 낚시를 하지 못했다. 부곡수로는 물흐름이 있어 너무 가벼운 채비는 흘러가버린다. 외통채비 또는 약간 가볍게 맞춘 바닥낚시 채비가 유리한데 현지에서는 내가 전파시킨 외통채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글루텐떡밥을 꾸준히 던져 넣으면 7~9치 붕어가 붙기 시작한다. 입질이 뜸해도 한 번 붙으면 연속적으로 낚이는 특징이 있다.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3시부터 해질녘까지 입질이 잘 들어온다.  

 

가는 길 - 공주논산간고속도로 연무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강경 방면으로 진입해 강경을 거쳐 익산시 용안면소재지까지 간다. 면소재지를 거쳐 성당 방면으로 3km가량 가면 도로 좌측으로 난포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정류장 앞 갈래길에서 좌측 강변로 쪽으로 좌회전해 2km 가면 수문과 연동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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