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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류지 가이드 - 전설의 대물터, 군위 택골지
2015년 07월 6442 8847

 

경북 소류지 가이드

 

 

 

전설의 대물터, 군위 택골지

 

 

서민석 대구 이거다피싱샵 대표·붕붕클럽 회원

 

 

경북 군위군 산성면 무암리에 있는 택골지는 현지인들에게 전설의 대물터로 불린다. 2천5백평 규모의 작은 소류지이지만 골수 대물낚시인들이 여럿 드나드는 곳인데, 2000년부터 4짜가 폭발적으로 낚인 해가 지금까지 여러 해 된다. 택골지 단골들은 “낚싯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채비를 터트렸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며, 비공식 5짜 붕어도 낚였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2~3년 동안은 주목할 만한 대물 조황이 나오지 않았다. 그물질을 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최근 조황이 떨어지다 보니 그로 인해 낚시인들이 적게 찾아와서 한편으로는 여유롭게 낚시할 수 있게 되었다. 배스가 없어서 생미끼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제방에서 촬영한 중상류 골자리.

 

▲ 중상류에서 옥내림으로 월척을 낚은 붕붕클럽 진해영 고문.

 

▲ 철수할 때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6월엔 수초 작업 후 공략

지난 5월 17일 필자와 붕붕클럽 회원 8명이 택골지로 출조했다. 5월 초부터 상류에서 월척이 비치기 시작했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은 것. 회원들은 대물이 자주 출몰하는 상류와 중류의 골에 자리를 잡았다. 택골지는 좌우 연안으로 움푹 들어간 골 주변으로 포인트가 형성되는데, 연안의 뗏장과 듬성한 마름 주변으로 낚싯대를 편성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제방에서 바라보면 우측 골자리를 최고의 대물터로 치지만 최근에는 여러 곳에서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측 골자리를 선점하지 못했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하류 제방 근처에서도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다는 낚시인들이 있으므로, 출조한 날의 감을 잘 살려서 자리를 잡는 것이 좋겠다.
채비는 대물낚시를 해도 좋고, 옥내림낚시를 하기도 하는데 현지인들은 대물채비 네댓 대에 옥내림 두 대 정도 사용한다. 대물대로는 중후한 입질을 기대하고 옥내림은 입질이 없을 때 잔 손맛이라도 기대할 요량으로 펴 놓는 것인데 옥내림에도 대물이 걸려들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출조당일 중상류에서 붕붕클럽 진해영 고문이 옥내림낚시를 했는데, 새벽 3시경에 월척을 한 마리 낚았다. 중하류에 앉은 이정현 회원은 새우로 바닥낚시를 해서 25cm 붕어를 낚았으며, 제방 우측의 골자리에 앉은 백남호 회원은 새벽 2시에 입질을 받았지만 낚싯대를 세우기도 전에 채비를 터트리고 달아나 버렸다고 했다. 필자는 하류에 마름이 무성하게 자란 곳에서 낚시해 준척을 한 마리 낚았다. 
다음날 오전에도 아쉬움이 남아 낚시를 했지만, 배수가 시작되며 입질이 전혀 오지 않아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택골지는 4월부터 시작해 5월 말까지 대물이 잘 낚이며 배수를 시작하면 조황이 떨어진다. 그러다가 6월이 되면 잔챙이가 낚이고 수초가 밀생하기 시작하면서 낚시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수초를 걷어내고 낚시해서 월척을 낚았다는 낚시인들도 있다. 택골지의 또 한 번의 대물시즌은 가을로 10월과 11월에 큰 붕어가 낚인다.
택골지로 가는 길은 예전에는 좁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4륜구동차량이 아니면 들어가기가 힘들었지만, 이제는 제방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승용차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 폭이 좁고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진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조황문의  대구 이거다피싱샵 010-8585-8718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군위IC에서 내려 5번 국도를 타고 효령 방면으로 가다가 효령삼거리에서 좌측 919번 지방도를 탄다. 부계면까지 약 10km 직진 후 부계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창평지를 지나 백학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약 1.5km 가면 삼산교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지 말고 직진한다. 250m 직진 후 비닐하우스와 조립식 건물이 나오면 다시 좌회전해서 조금 올라가면 택골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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