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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통신-못난이 양태 거제에선 톱스타
2015년 08월 6250 8893

거제도 통신

 

 

못난이 양태 거제에선 톱스타

 

 

50~70cm 대물급, 회맛도 일품

 

공근휘 엔에스 필드스탭

 

거제도의 양태 루어낚시는 매년 6월 말부터 8월 초에 피크를 맞는다. 6월 말부터 거제도 해역으로 올라붙는 양태는 산란을 앞둔 무리들이다. 그래서 씨알도 무척 굵은데 50~70cm가 평균이며 최대 1m까지 낚을 수 있다. 필자가 올린 최대어는 90cm짜리로 지난 2012년 8월에 구조라 윤돌섬에서 낚은 기록이다.
양태는 서해안에서 많이 낚이는 것으로 알려진 고기지만 남해와 동해에도 많다. 거제도 양태는 자갈과 모래가 섞인 곳, 정확히는 자갈과 모래의 경계지점에 주로 서식하는데 살이 단단하고 회 맛도 좋다. 양태가 선상낚시의 잡어로 취급받는 서해와 달리 거제도에선 인기가 높다.
거제도에서 양태가 낚이는 연안 포인트는 일운면 와현리의 공곶이와 내도 사이의 물골자리, 구조라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윤돌섬, 양화방파제 몽돌밭, 망치해수욕장, 학동 몽돌해수욕장 등이다. 배를 타고 섬으로 간다면 내도와 지심도가 꼽히며 지세포 샛삐홈통과 내도 물골자리도 좋은 포인트다.

 

 

  ▲“생긴 건 이래도 손맛과 회맛은 최곱니다.” 거제도 루어낚시인 정희문씨가 선상 루어낚시로 올린 굵은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있는 공곶이 몽돌 포인트에서 채비를 캐스팅하고 있는 필자.

  ▲필자와 정희문씨가 오전 시간에 선상낚시로 올린 양태 조과.

  ▲필자가 포인트를 향해 루어를 날리고 있다. 루어를 바닥에서 50cm가량 띄운 슬로우 리트리브에 입질이 잦았다.

  ▲베이트릴 장비로 굵은 양태를 낚은 필자.

  ▲양태 루어낚시에 사용한 다양한 루어들.

농어대나 에깅대를 사용
지난 7월 5일, 이미 선상에서 양태가 낚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운면 와현리에 있는 육로 포인트인 공곶이로 나섰다. 공곶이는 크고 작은 몽돌이 깔린 곳으로서 물속에도 자갈과 모래가 차례로 깔려있어 양태들이 잘 몰리는 곳이다. 공곶이 포인트는 예구마을까지만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주차 후 산책로를 따라 1km가량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길이 험하지 않아 운동 삼아 걸을만한 코스다. 내가 포인트에 도착한 낮 2시30분경은 끝날물이 진행되고 있었다.
양태 루어낚시에 적합한 장비는 다음과 같다. 힘 좋은 양태를 제압하기 위해서 로드는 8피트 이상의 농어용 로드나 에깅 로드가 적합하며 릴은 2500번 이상의 고성능 릴이 좋다. 원줄은 합사 1호, 쇼크리더는 카본사 3호를 사용한다.
채비는 지그헤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바늘이 노출되어 있어 입질 시 히트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다만 밑걸림이 심해 채비 손실이 많은 게 흠이다. 이외에도 텍사스리그나 프리지그, 프리리그, 다운샷, 스웜베이트, 싱킹미노우, 메탈지그 등 다양한 채비와 루어를 활용해 양태 루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웜은 섀드 타입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배스낚시에 사용하는 크로우웜이나 그럽에도 반응이 좋다. 웜의 색상은 날이 화창하고 물이 맑으며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흰색에 펄이 들어간 반투명 웜 그리고 워터멜론 색상이 잘 먹힌다. 반대로 어둡고 물색이 흐리며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빨강색과 핑크 같은 자극적인 어필 컬러에 반응이 좋은 편이다.
필자는 2분의 1온스 봉돌을 사용한 텍사스리그로 낚시를 시작했다. 웜은 가재 형상을 하고 있는 크로우웜. 그런데 조류가 빨라서 바닥 읽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20g짜리 메탈지그로 루어를 교체해 리프트 앤 폴 액션으로 포인트를 탐색했으나 수심이 고작 4m밖에 안 돼 공략이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 간신히 한 마리를 히트했는데 그물에 채비가 걸리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결국 그 한 마리로 양태의 입성을 확인한 것에 만족하고 5시경 공곶이 포인트에서 철수했다.

 

선상낚시로 마릿수 조과 확인
이튿날인 7월 6일에는 아침 만조 시간(오전 11시30분)을 노려 선상낚시로 양태를 노려보기로 했다. 이날은 거제루어피싱 박형준 사장과 데니(정희문) 형님이 동행했다. 아침 6시에 지세포항을 출발, 첫 번째 포인트인 내도와 공곶이 사이의 물골 포인트로 향했다. 13물이었지만 조류는 여전히 빠른 상황. 8분의 3온스(10.3g) 지그헤드에 핑크색 섀드웜을 사용해 낚시를 시작했다.
확실히 시즌 초반에는 선상낚시가 유리한 것일까? 루어가 모래밭과 자갈밭의 경계지점에 떨어지자 양태의 화끈한 입질이 시작됐고 순식간에 여러 마리의 양태가 올라왔다. 액션은 배스낚시의 지그헤드 운영법과 동일한 드래깅(끌어주기)과 호핑 액션이면 충분했는데 바닥 지형만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양태를 낚아낼 수 있을 만큼 호황이었다. 첫 번째 포인트에서만 둘이서 14마리의 양태를 낚을 수 있었다. 
첫 포인트에서 양태의 어군을 확인한 우리는 샛삐 홈통 포인트로 이동했다. 시간은 어느덧 아침 9시를 넘기고 있었고 중들물이 진행 중이었다. 공곶이가 마릿수 포인트라면 샛삐 홈통은 굵은 양태가 많이 낚이는 곳이다.
지그헤드에 흰색 펄이 들어간 반투명 섀드웜을 꿰어 던진 후 슬로우 리트리브를 해주자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그러더니 꽉 조여 놓은 드랙이 풀리기 시작한다. 적어도 60cm는 넘는 놈이 틀림없었다. 예상대로 올라온 놈은 이날의 최대어인 75cm짜리 양태였고 추가로 60cm 한 마리를 더 낚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9시30분경이 되자 바람이 터지는 바람에 이날은 일찍 지세포항으로 철수했다.
이날 3명이 올린 조과는 양태 16마리였고 평균 씨알은 60cm급이었다. 7월 중순부터는 연안에서도 이런 씨알을 마릿수로 만날 수 있으므로 거제도 양태 루어낚시에 도전해 보자.  
조황 문의 지세포 거제루어피싱 010-5288-1897

 


양태 루어낚시 액션

 

루어를 바닥에서 50cm 띄워 리트리브

 

양태는 바닥층에서 생활하는 고기이므로 가벼운 다운샷 채비로 호핑과 드래깅 기법을 구사하며 입질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운샷은 밑걸림이 심하고 캐스팅 거리도 짧아 효과적인 공략방법이 못 된다. 그보다는 지그헤드 채비를 멀리 캐스팅해 루어를 바닥에 가라앉힌 뒤 약 50cm만 띄웠다 가라앉히는 방식의 슬로우 리트리브 액션이 훨씬 효과적이다.
양태낚시에서는 다소 강한 챔질은 필수다. 양태는 입 주위 골격이 단단하고 질기기 때문에 챔질이 확실하지 못하면 랜딩 도중 바늘을 털려버리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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