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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의 쏘가리 투어-홍천강 개야리 여울
2015년 08월 13809 8895

장용석의 쏘가리 투어

 

 

홍천강 개야리 여울

 

 

밤보다 행락객 뜸한 새벽을 노려라

 

장용석 NS 계류 필드스탭·대교루어낚시클럽 낚시교실 운영자

 

지난 6월 27일 강원도 홍천강을 찾았다. 홍천강은 청평호의 상류에 해당하며 수도권 근교에 있어 많은 행락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그래서 피서철에는 쏘가리낚시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곳이다. 토요일 낮 4시경 필자가 도착한 곳은 홍천읍 노일리의 위안터교 일대. 이날 취재에는 엔에스 강한승 스탭과 더불어 전국의 쏘가리낚시 동호인 10명 정도가 합류했다. 평소 나와 친분이 깊은 낚시인들로서 1년에 한 번씩 낚시터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있다.  
취재일 홍천강의 수위는 평소보다 20~30% 줄어있었지만 낚시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다만 먼저 포인트를 선점한 견지낚시인과 다슬기를 줍는 사람들이 많은 게 문제였다. 행락객들을 피해 곳곳으로 흩어져 루어를 던져 보았지만 위안터교 일대에서는 한 마리의 쏘가리도 구경할 수 없었다.
결국 장소를 이동하기로 결정, 20분 정도 차를 달려 홍천군 서면에 있는 개야리 여울로 이동했다. 개야리 일대에도 많은 행락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으나 이곳에서는 여러 마리의 쏘가리를 만날 수 있었다. 강한승 프로가 다리 밑에서 30cm급 쏘가리를 낚아냈고 필자는 20cm에 못 미치는 잔 씨알을 한 마리를 올렸다. 함께 낚시한 일행들이 30cm급 2마리와 20cm 중반급 5마리를 낚았다.

 

  ▲홍천강 도착 첫날 노일리 위안터교 일대 여울을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행락객들이 너무 많아 이곳에서는 쏘가리를 만나지 못했다.

  ▲좌)개야리 여울에서 30cm짜리 쏘가리를 낚은 엄인재씨.  우)개야리 여울에서 33cm 쏘가리를 낚은 엔에스 필드스탭 강한승씨.

  ▲홍천강 취재에 동행한 쏘가리 낚시인들. 왼쪽부터 강한승, 김태석, 이진호, 이지철, 이종국, 장인국, 신홍일 그리고 필자.

  ▲잔 씨알의 쏘가리를 마릿수로 낚았던 이진호씨가 미노우를 덮친 끄리를 보여주고 있다.

  ▲홍천군 서면 개야리 여울에서 다슬기를 잡는 행락객들.


다슬기 잡는 랜턴 불빛 탓에 밤낚시는 고전 
개야리 여울에 행락객이 많았음에도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던 것은 노일리 여울보다 포인트 구간이 넓기 때문이다. 다리품을 팔며 행락객이 없는 한적한 곳까지만 이동하면 어김없이 쏘가리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  
낮에 이 정도 마릿수라면 밤에 큰 씨알을 기대할 수 있겠다 싶었으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개야리 여울에서 밤 10시까지 쏘가리를 노려봤지만 20cm 초반급 열 마리를 낚은 게 전부였다. 원인은 밤이 되자 다슬기를 잡기 위해 물가로 몰려온 행락객들 때문이었다. 야행성인 다슬기는 낮에는 돌 틈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밖으로 기어 나오는데 다슬기를 찾기 위해 불빛 강한 랜턴을 비추다보니 쏘가리들이 경계심을 갖는 것이다.
이튿날에 새벽 4시부터 밤벌유원지를 공략했고 이곳에서는 30cm 중반급을 여러 마리 올릴 수 있었다. 이곳 역시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른 새벽은 조용해서인지 굵은 쏘가리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만약 휴가철에 강낚시터를 찾아 쏘가리를 노린다면 밤보다는 새벽 시간을 노려보는 게 훨씬 유리할 것이다. 

 

갈수기엔 깊은 소에서 마릿수 확률 높아 
이번 홍천강 출조를 통해 느낀 것은 수량은 평소보다 부족했음에도 쏘가리 마릿수는 탁월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40cm가 넘는 큰 쏘가리를 볼 수 없었는데 6월에 큰 비가 내리지 않아 하류에서 큰 쏘가리들이 올라붙지 못한 것 같았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강줄기 곳곳의 물길이 끊겼다. 그런데 물길이 끊기자 다른 여울로 이동하지 못한 쏘가리들이 한 자리에만 몰리게 되어 그런 무리들이 몰려있는 깊은 소(沼)만 찾으면 소나기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홍천강 쏘가리낚시의 변수는 7월에 찾아올 태풍이 될 것임이 분명했다. 50mm 이상의 큰 비가 한두 번만 내리면 40~50cm급 중형급 쏘가리가 올라붙을 것이라는 게 함께 낚시한 동호인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한편 쏘가리 밤낚시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간에 지형지물과 물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간에 지형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야간에 여울로 들어가면 자칫 익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밤낚시 때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 사항이다. 

 

 


갈수기 피딩타임 공략 요령

 

여울과 소(沼) 경계인 하목을 노려라

 

수량이 부족한 갈수기 여울에서 가장 유력한 포인트는 하목이다. 하목이란 거칠게 흐르던 여울이 깊은 소로 연결되며 흐름이 완만해지는 구간을 의미한다. 갈수기에는 수심이 얕기 때문에 깊은 소에서 가까운 하목이 쏘가리들의 사냥터가 된다.
오후 피딩타임은 보통 6~8시 사이에 일어나는데 여울 진입 직전 미노우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일단 미노우는 작고 잠행 수심이 얕은 것부터 사용하는 게 좋다. 처음부터 크고 잠행 수심이 깊은 것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밑걸림만 유발하기 때문이다.
강에서는 미노우 보디의 움직임도 중요하다. 피라미나 갈겨니가 많은 곳에서는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는 형태가 좋지만 홍천강처럼 모래무지나 마자가 많은 곳에서는 이 고기들의 움직임과 비슷한 형태의 미노우를 선택하는 게 매우 유리하다.
쏘가리의 피딩타임은 밤 11시경 또 한 번 찾아오는데 이때를 2차 피딩타임이라고 부르며 하루 중 가장 큰 대물 쏘가리를 노릴 수 있는 찬스다. 만약 1차 피딩타임인 6~8시 사이에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면 그날은 2차 피딩타임에도 입질이 없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차라리 포인트를 이동하는 게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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