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부시리 지깅- 여서도, 완전히 떴다!
2015년 08월 4566 8898

부시리 지깅

 

 

 여서도, 완전히 떴다!

 

 

미터오버 속출, 최대 144cm 낚여

 

유영택 피디 멋진인생 대표

 

지난 6월 말, 완도 빙그레호 최정덕 선장에게서 카톡 사진 한 장을 전송받았다. 사진 속에는 1m는 족히 넘어 보이는 대물 부시리들이 갑판 위에 널려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최정덕 선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감독님, 여서도에 부시리가 잔뜩 들어왔어요. 올해는 씨알도 좋아서 미터급이 자주 낚이고 있습니다. 빨리 내려와 보세요.”
남해안에 비 소식이 예보돼 있긴 했지만 황급히 촬영 스케줄을 조절해 완도로 출발했다. 이번 취재에는 바낙스 서보원 과장과 바낙스의 미디어 스탭 최진석 프로가 동행했다. 7월 10일 보길도 인근 출운초 해상에서 타이라바낚시로 우럭, 참돔, 광어, 쏨벵이, 양태 등을 낚아 워밍업을 한 뒤 이튿날 목적했던 여서도로 출조했다. 여서도 부시리 지깅에는 ‘산만하게 놀자’라는 모토로 결성됐다는 산만낚시클럽 회원들이 추가로 동행했다. 산만낚시클럽 회원들은 평소 최정덕 선장의 낚싯배를 자주 이용하고 있었는데 작년 이맘때도 여서도를 찾아 큰 손맛을 경험했다고 한다. 
아침 7시경 빙그레호가 여서도 큰무생이 앞 해상에 도착하자 어탐기를 주시하던 최정덕 선장이 소리쳤다.
“보이죠? 지금 어탐기에 보이는 고기들이 전부 부시리입니다. 이 중에는 방어도 섞여 있어요. 빨리 낚시 준비를 하세요.”

 

  ▲완도항으로 철수한 낚시인들이 취재일 낚은 부시리들을 자랑하고 있다. 모두 1m가 넘는 것들이고 이정원씨(왼쪽에서 네 번째)가 들고 있는 고기는 144cm짜리다.

  ▲수면까지 끌려온 부시리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저항하고 있다.

  ▲바낙스 미디어스탭 최진석씨가 첫 수로 올린 90cm급 부시리를 보여주고 있다.

  ▲여서도에 도착한 빙그레호가 포인트로 이동하고 있다.

  ▲어탐기에 찍힌 부시리들. 

  ▲씨알 굵은 붉바리도 올라왔다.

  ▲전동릴 장비로 끌어낸 1m 20cm 부시리. 

  ▲미터급 부시리로 손맛을 화끈하게 본 산만낚시클럽 원종현씨.

  ▲빙그레호 최정원(왼쪽) 선장과 이정원씨가 오전에 낚은 굵은 부시리를 보여주고 있다.

 

연속된 파이팅에 전원 탈진  
어탐기에 표시된 수심은 20m. 최정덕 선장의 말대로 수중여 곳곳에 커다란 물고기가 찍혀있었는데 워낙 마릿수가 많아 과연 저게 다 부시리일까 궁금했다. 그러나 나의 의구심은 이내 사라졌다. 메탈지그가 떨어지자마자 부시리들의 파상공세가 시작됐고 곳곳에서 힘겨운 파이팅이 펼쳐진 것이다. 최진석 프로는 90cm에 가까운 부시리를 걸었다가 초반부터 탈진 사태를 맞았는데 과연 이 상태대로라면 얼마나 더 오래 낚시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아침 10시까지 올라온 부시리와 방어의 씨알은 70~90cm급. 모두 두 마리 이상씩 히트해 손맛을 톡톡히 볼 수 있었다. 부시리낚시 경험이 없는 낚시인이라면 “부시리가 그렇게 많았다면서 일인당 한두 마리면 적은 마릿수가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70~90cm에 이르는 부시리는 뜰채에 담는 데까지 족히 10분 이상 소요되는 고기다. 따라서 총 6명의 낚시인이 두 마리씩만 히트해도 단순 파이팅 시간만 두 시간 가까이 걸리므로 부시리 지깅에서는 단순히 마릿수만으로 손맛을 논할 수는 없는 문제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시작된 오후낚시에는 더욱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오전에는 70~90cm가 많았지만 오후에는 1m가 넘는 녀석들이 많이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여서도 서쪽 6km 지점에 있는 수심 얕은 협곡 포인트로 이동했는데 평소 최정덕 선장이 대물 광어를 노리던 곳이었다. 며칠 전 광어를 낚으러 갔다가 대물 부시리의 라이징을 확인하고 들물 시간을 노려 진입한 것인데 예상대로 대물 부시리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이날 올라온 최대어는 산만낚시클럽 이정원 회원이 낚았는데 길이가 무려 1m44cm나 됐다. 땡볕 속에서 10분이 넘도록 파이팅을 벌인 이정원씨는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 부시리가 뜰채에 담기자 곧바로 뱃전에 누워 버렸다. 

 

여서도가 새로운 지깅 메카로 기대 
취재일 오후 5시까지 낚시인들이 히트한 부시리는 총 40여 마리. 그중 15마리가 1m가 넘었으니 얼마나 치열한 사투를 벌였을지는 상상이 갈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날 낚인 부시리는 모두 지깅에 올라왔고 포핑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다는 점이다. 부시리낚시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가 눈으로 입질 순간을 포착하는 사이트피싱인데 그렇게 부시리가 많았는데도 수면 위까지 떠오르지 않은 것은 의외였다.
여서도 취재를 마친 후 같은 날 동해 왕돌초, 진도 복사초, 일항초 등지로 출조한 지깅낚시인들의 조황을 종합해 보니 재미를 본 곳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여서도가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기존에 알려진 유명 낚시터만 찾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았다. 올여름 부시리의 당찬 손맛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완도 여서도를 찾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 
취재협조 (주)바낙스, 산만낚시클럽, 완도 빙그레호 010-4242-2227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