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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헤비매치-생미끼 찌낚시의 위력! 대부시리에 참돔까지
2015년 08월 9020 8908

제주도의 헤비매치

 

 

생미끼 찌낚시의 위력! 대부시리에 참돔까지

 

 

이충렬 네이버카페 으랏차차홍도 회원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생미끼 찌낚시에 대물 부시리와 참돔이 호황이다. 광어 양식장이 운집한 모슬포 해안에서는 광어 새끼를 미끼로 아침에는 미터급 부시리, 밤에는 70~90cm급 참돔이 매일 솟구치고 있다.

 

제주도의 생미끼 찌낚시 포인트는 여러 곳이 있지만 나는 주로 가까운 모슬포의 영락리 해안을 주로 찾는다. 일명 전세비, 큰산물로 불리는 포인트들에서 6월 중순경부터 대물 부시리를 배출하고 있다.
광어 새끼를 미끼로 한 대부시리 찌낚시는 낚시춘추 지면을 통해 이미 몇 차례 소개됐는데 올해 모슬포 대부시리 조황은 약간 독특하다. 매년 3월 중순경부터 대물 부시리 입질이 시작되는 게 상례이나 올해는 무려 3개월 이상 늦은 6월 초순에 접어들어서야 시즌이 열렸다.
예상 못한 저수온 현상이 부시리 지각 입질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월 중순에 모슬포 근해에 형성된 14도 수온이 6월 초순까지도 변화가 없었는데, 모슬포에서 10년 가까이 부시리낚시를 즐기고 있는 이정홍씨는 “지난 10년간 부시리 낚시를 해오면서 올해처럼 장기간 부시리가 낚이지 않은 해는 처음이었다”고 말한다. 정상적으로 수온이 상승한 성산포 일대에서는 3월부터 꾸준한 조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3개월간이나 침묵했던 모슬포 부시리가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6월 22일. 모슬포 영락리 이장인 이정홍씨가 1m20cm를 낚아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하루 뒤인 6월 23일에는 이정홍씨가 1m27cm를 낚아냈는데 그날 이후 매일 아침마다 5마리가량씩 대물 부시리가 낚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23일 모슬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1m 27cm짜리 부시리를 낚아낸 이정홍씨. 광어 새끼를 미끼로 사용했다. 

  ▲영락리 전세비 갯바위에서 부사리를 노리는 낚시인.

  ▲좌)지난 6월 14일 전세비 갯바위에서 1m짜리 참돔을 낚아낸 정현섭씨. 우) 필자가 밤낚시로 올린 참돔들.

 

신창리 참돔 어군, 올해는 영락리로 이동?

올 여름에는 참돔 또한 의외의 호황을 보이고 있다. 원래 6월 중순이 되면 북쪽의 신창 앞바다가 참돔낚시터로 떠오르는데 올해는 신창 앞바다는 부진하고 영락리 앞바다의 조황이 뛰어난 상황이다. 타이라바 낚싯배들도 올 여름에는 죄다 영락리 앞바다로 이동해 참돔을 낚고 있다.     
영락리 갯바위에서 대형 참돔 무리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다. 6월이 되면 모슬포 낚시인들은 부시리를 낚던 광어 새끼로 농어를 노리는데 올해는 농어는 보이지 않고 예상 못한 참돔만 낚이고 있다. 참돔은 씨알도 굵어 70~80cm가 평균이며 큰 놈은 1m에 달하고 있다. 마릿수도 꾸준해 하룻밤에 평균 3~4마리씩 낚이고 있으며 7월 중순 현재까지의 최대어는 1m짜리로 지난 6월 14일 정현섭씨가 전세비 갯바위에서 낚았다.

광어 새끼 조달 어려운 점이
대중화 걸림돌

한편 대물 부시리와 참돔의 꾸준한 조황에도 불구하고 모슬포 영락리의 ‘대물 빅매치’는 큰 화제가 못 되고 있다. 그 이유는 현지 낚시인들의 입장에선 조황 소식을 인터넷 조황이나 SNS에 올리는 데 큰 흥미를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며 미끼로 사용할 광어 미끼 수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양식장의 광어 새끼는 철저히 인맥을 통해서만 얻어 쓸 수 있을 정도로 귀한 상황이다. 양식업자가 치어 때부터 길러오던 것들이다 보니 일부를 미끼용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없다. 설령 광어 새끼를 구했다 하더라도 어지간한 장비는 부러지거나 채비가 터져버리기 일쑤인 점도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제주도의 광어 양식장 일대 부시리낚시 시즌은 겨울까지 지속되며 가을이 되면 미터급에 달하는 잿방어까지 가세한다. 대물 참돔은 7월 중순까지 낚이다가 씨알과 마릿수가 떨어지게 된다. 

 

 


 

생미끼 찌낚시 장비와 채비

 

20호 합사에 40호 카본 목줄

 

필자가 영락리에서 대물 부시리를 낚을 때 사용하는 장비는 다음과 같다. 낚싯대는 가마가츠사의 오끼나와 스페셜이라는 낚싯대로 일본 오끼나와 지역에서 낚이는 대형 열대어를 낚을 때 사용하는 장비다. 릴은 스텔라 3만번을 사용 중이며 원줄은 합사 16~20호, 목줄은 카본사 30~40호를 사용하고 있다. 바늘은 돌돔바늘 20호를 쓴다. 이런 헤비급 장비를 써도 목줄이 터져 놓치는 부시리가 더 많다.
참돔을 낚을 때는 합사 6호면 충분하며 목줄은 카본사 10호, 바늘은 돌돔바늘 15호를 쓰고 있다. 찌는 두 어종 모두 10호 부력의 EVA 찌를 사용하며 수심은 1~1.5발을 주고 낚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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