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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배낚시 현장-보구치가 왔어요~
2015년 08월 5489 8917

서해 배낚시 현장

 

 

보구치가 왔어요~

 

 

초등학생도 혼자 20마리 거뜬

 

이영규 기자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른 입질을 보여주고 있는 보구치 덕분에 서해의 각 출항지가 일찌감치 붐비고 있다. 지난 6월 20일, 서천 홍원항바다낚시의 돌핀호를 타고 올해 첫 보구치낚시에 나선 낚시인들은 대부분 30~40마리를 낚는 호황을 맛볼 수 있었다. 씨알도 평균 25cm급으로 굵어 30마리만 낚아도 쿨러의 절반을 채울 수 있었다.  
홍원항에서는 작년에도 6월 초순부터 보구치 출조가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예년보다 무려 한 달 이상 빠른 출조다. 이에 대해 일부 낚시인들은 “수온이 오르면서 서해 보구치 시즌이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현지 선장들의 견해는 다르다. 보구치는 이미 6월 초순경부터 근해에 들어와 있지만 5~6월에는 우럭, 참돔, 광어 같은 고기를 주로 노리다보니 보구치낚시는 늘 7~8월로 밀려왔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작년과 재작년 2년 연속 광어, 참돔 조황이 부진하자 일찌감치 보구치낚시로 출조 상품을 전환한 것이 보구치 시즌을 앞당긴 원인이라는 것이다. 
홍원항 바다낚시 김헌영 사장은 “올해는 지난 6월 10일부터 보구치 탐사에 나섰다. 작년보다도 일주일가량 빨리 탐사에 나섰는데도 칠팔월 호황기 때와 비슷한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시즌 초반이다 보니 보구치들이 물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조류가 멈추는 간조나 만조 때는 입질이 뜸했지만 일단 조류만 움직이면 왕성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 번에 두 마리의 보구치를 낚고 기뻐하는 수원의 백승화씨. 타이라바용 소형 전동릴 장비를 사용했다.

  ▲수면 위로 솟구치는 보구치.

  ▲휴대용 전동릴 배터리를 구명조끼 고리에 걸친 모습. 전동릴의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장시간 낚시 때 편리하다. 가나배터리 제품.

  ▲아빠와 출조해 보구치 손맛을 톡톡히 본 곽기주양.

  ▲보구치를 낚기 위해 황죽도 해상으로 몰린 낚싯배들.

  ▲보구치 미끼인 갯지렁이. 짧게 꿰되 바늘은 보이지 않게 꿰는 게 좋다.

  ▲“보구치낚시 너무 쉽고 재밌는데요” 수원에서 온 한락희씨의 즐거운 표정.

  ▲즉석 보구치 회무침. 점심 시간에 선장이 직접 만들어준다.

  ▲한락희씨의 아들 한건우군이 자신이 낚은 보구치를 자랑하고 있다.

 

 

황죽도 동쪽 해상에서부터 스타트

돌핀호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황죽도 동쪽 해상. 홍원항에서는 뱃길로 25분 거리다. 평균 수심 15~20m를 보이는 이곳은 바닥이 뻘과 모래가 섞인 단단한 사니질 지대로 충남 앞바다에서는 가장 일찍 보구치가 낚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이유로 취재일에는 멀리 오천항에서 내려 온 낚싯배들도 여러 척 볼 수 있었다.
7월 중순이 되면 무창포, 오천 앞바다는 물론 전북 바다로까지 보구치 어군이 확산되면서 서해중부권 전역이 보구치 피크를 맞게 된다. 이미 7월 초에 접어들자 군산의 개야도, 격포의 왕등도에서도 보구치가 여러 배낚시의 손님고기로 낚이고 있어 조만간 서해 전역이 보구치 시즌에 접어들 전망이다.
보구치는 여름철 생활낚시 대상어종이 마땅치 않을 시기인 8월까지 큰 인기를 얻다가 9월 초 주꾸미낚시가 시작되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보구치는 여전히 잘 낚이지만 주꾸미의 인기가 높다보니 이때는 보구치 출조를 나서는 배를 찾아보기 힘들다.

 

다운샷 장비 사용 증가 추세

작년과 올해 두드러진 특징은 장비의 경량화다. 투박한 우럭낚시 장비 대신 가볍고 낭창한 타이라바나 광어 다운샷 장비를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부쩍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한락희씨는 “보구치는 깊어야 20미터 수심을 노리기 때문에 다운샷 장비로도 충분히 낚시가 가능하다. 우럭낚시 장비보다 가볍고 낭창해 보구치가 미끼를 물고 있을 때 무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여성과 어린이 출조객이 많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수원의 한락희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건우군과, 보령의 곽인환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딸 곽기주와 함께 출조했는데 곽기주는 15마리 이상의 보구치를 낚아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보구치 낚시가 배우기 쉽다는 증거다. 
한편 보구치낚시의 또 다른 묘미로 선장이 만들어주는 즉석 회무침을 빼놓을 수 없다. 보구치는 살이 물러 회로 먹기는 부적합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배에서 무친 즉석 회무침은 맛이 달고 새콤달콤해 그런 선입견을 말끔히 불식시킨다.
홍원항의 보구치 배낚시 선비는 7만원. 점심식사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미끼는 청갯지렁이를 사용하는데 1인당 1만5천~2만원어치는 구입해야 부족하지 않다. 매일 오전 5시경 출조해 낮 3시경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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