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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지 피서낚시 - 인제 서화천을 가다 민통선 계곡물의 청정 물고기들
2015년 08월 10741 8939

 

강원도 오지 피서낚시

 

 

 

 

 

인제 서화천을 가다

 


민통선 계곡물의 청정 물고기들 

 

 

 

박일 객원기자

 

 

▲ 주말 오후 서화면소재지 바로 앞 서화천변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일행들이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 보 아래에서 상류를 바라본 낚시터 풍경. 보가 물 흐름을 막아주어 한결 낚시가 편하다.

▲ 서화천보 앞산에서 딴 산딸기.

 

▲ 다양한 종류의 강고기가 들어있는 살림망.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의 서화천으로 피서낚시를 떠났다. 서화천 상류는 민통선 지역이라 출입이 금지되고 중하류인 서화면과 원통 사이에서 주로 낚시가 이뤄지는데, 대낚시보다 송어와 열목어를 노리는 플라이낚시인들에게 더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서화천은 휴전선 부근 가득봉(해발 1,059m)에서 발원하여 18㎞가량 남류하다 서화면을 거쳐 원통에서 소양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지도에는 인북천으로 나와 있으나 낚시인들은 서화천으로 더 많이 부른다. 2008년 여름 필자가 낚시춘추에 서화천 강낚시를 소개한 적 있고 근 8년 만에 다시 찾았다.

 

20여 종의 토착어종 서식

6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늘 같이 다니는 조우 몇 명과 서울을 출발, 두 시간 남짓 걸려 인제와 원통을 지나 서화천에 들어섰다. 하루 전날 내린 비 때문인지 물빛이 조금은 탁했지만 낚시하기에는 좋은 분위기다.
서화천은 국내 제일의 청정지역으로서 인근에는 내심적계곡, 고원동계곡, 대암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 등이 있다. 이곳에는 송어, 쏘가리, 붕어, 잉어, 뱀장어를 비롯해 참종개, 대륙종개, 돌고기, 끄리, 버들치, 참마자, 모래무지 등 20여 종의 우리나라 고유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서화천에는 크고 작은 보가 여러 개 있는데 중하류권에는 소양호에서 올라온 붕어 자원이 꽤 많다. 우리는 서화면소재지 바로 앞에 있는 보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강폭이 제법 넓고 도로가에는 주차 여건도 잘 되어 있으며 텐트 칠 곳도 많아 캠핑 겸 야영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연안 수심은 1.5m 정도 되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수심은 깊어져 3~4m는 되는 것 같았다.
일행인 박동일씨와 김동원씨 그리고 후배 고형석씨는 낚시 준비를 하고 나머지 일행은 텐트를 쳤다. 야영 준비를 모두 마친 일행들은 준비해온 붕어낚싯대를 두세 대씩 펴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미끼는 구더기, 지렁이, 떡밥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점심 무렵 낚시를 시작했는데, 채비를 던진 지 5분도 안되어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낚시인들의 발길이 드문 곳인데다 하루전날 비가 내려 물색이 탁해서 그런지 모래무지, 마자, 갈겨니, 꺽지 등 쉴 새 없이 덤벼들었다. 사실 나는 이런 강고기보다 붕어를 더 낚고 싶었다. 하지만 붕어는 밤이 이슥해져야 낚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후배 고형석씨 자리에서 꽤나 소란스런 소리가 들려와 달려가 보니 40cm가 넘는 송어를 낚았다. 낚여 올라오는 어종이 다양해 서화천의 물고기 종류가 이렇게 많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열목어도 낚였는데 곧바로 방류했다.

 

▲ 서화천 하류 쪽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 후배 고형석씨의 여친이 작은 송어를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 황욱씨와 박동일씨가 한창 강낚시 재미에 빠져있다.

 

▲ 밤낚시로 중치급 붕어를 낚은 김동원씨.

 

▲ 피라미 미끼로 대형 메기를 낚은 고형석씨.

 

큰물 지면 소양강의 붕어들 소상 

보가 있는 덕분에 물 흐름이 없어 낚시하기가 편했다.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낚시에 살림망은 온갖 강고기로 묵직해져갔다. 오후 늦은 시각에는 갓 잡은 민물고기로 매운탕과 튀김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곧 푸짐한 저녁상이 차려졌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자 어둠이 곧 찾아왔다. 밤이 되면 낚이는 물고기도 고급 어종으로 바뀌어 재미를 더한다. 메기, 미유기, 퉁가리, 그리고 붕어까지….
밤이 되자 몇 사람은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일행은 붕어를 노려 밤낚시를 시작했다. 붕어는 생각보다 입질이 뜸한 편이었다. 밤을 꼬박 새웠지만 붕어는 3마리 낚는 데 그쳤다. 자정 무렵 피라미를 달아 던져놓은 루어대에 70cm급 메기가 걸려들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날이 밝자마자 또다시 강고기들이 미끼를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다. 일부는 보 상류의 여울에서 견지낚시와 루어로 쏘가리와 꺽지를 낚았다.
서화천은 물이 워낙 맑고 깨끗해서 휴가철 피서낚시터로 찾아와도 좋을 곳이다. 인근에 대암산 용늪과 해안마을, 을지전망대 등 볼거리도 많다. 강고기를 낚으려면 구더기와 지렁이는 필수로 챙겨오는 게 좋다. 붕어낚시 미끼는 깻묵이 섞인 떡밥이 좋다. 낚시장비는 붕어낚싯대 2~3칸 정도면 충분하며 루어대에 스피너와 2~3인치 웜을 챙겨오면 쏘가리와 꺽지도 낚을 수 있다.

 

가는 길 -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타고 홍천→신남→인제를 거쳐 원통읍에서 서화면 방면으로 빠진 다음 6km 정도 가면 서화면소재지에 닿는다. 서화인제경찰서 앞에 있는 보가 우리가 낚시했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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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gisangha 오랜만에 들리고 있습니다. 낚시춘추 그 긴 세월 변함없네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그리고 기자양반 사진 글 참 잘 봤습니다. 고마워요! 2015.08.18  
saebyek 감사합니다. 2017.07.24  
wooc48 정보를 보고 직접 출조한적은 없지만 글과 멋진 그림으로 그리운 손맛을 대리만족으로 여기며 항상 감사합니다 ^낚시춘추 홧팅^ 2015.08.05  
saebyek 힘이 나네요...환영합니다.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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