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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호황터 - 마른 땅에 피어난 씨앗 의성 개천지 새롭게 비상하다
2015년 08월 7129 8945

 

경북 호황터

 

 

 

 

마른 땅에 피어난 씨앗

 

의성 개천지 새롭게 비상하다

 

 

 

최영준 의성 안계낚시 대표

 

 

 

▲ 최근 갈수위에 조황이 제일 좋은 개천지 우안 하류 개천사 앞 연안 포인트. 7월 4일 현장 모습이다.

 

▲ 우안 중류골에서 구미낚시인이 혼자 낚은 마릿수 월척.

 

▲ 우안 중류의 낚시인. 그의 살림망에도 월척 두 마리가 들어 있었다.

 

 

“개천지가 월척터로 다시 뜨고 있다!”
지난 5월 초 만수위 때 우리 낚시점 단골인 김천의 이혁씨가 개천지 우안 상류 일명 장씨마을 앞 골자리 포인트에서 월척을 마릿수로 낚았다며 낭보를 전해왔다. 의성군 안계면 위양리의 개천지는 2013년 겨울부터 2014년 4월 말까지 무넘기 공사를 하면서 저수지 물을 80%나 뺐다. 공사를 완료하고 다시 담수를 했지만 저수지를 찾는 낚시인들은 없었다. 그리고 일 년 후, 개천지에서 월척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5월 중순경에는 소문을 들은 조사들이 같은 자리를 찾아 역시 전부 월척으로 손맛을 만끽했다. 허리급 이상 대물도 여러 마리 있었다. 5월 초부터 시작된 개천지의 월척 조황은 배수 후에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수위가 45% 정도로 떨어진 7월 초 현재까지도 호조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6월부터는 중하류 연안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바닥 드러나도 붕어 손실은 많이 없었다”

2년 전 무넘기 공사 때 거의 바닥을 드러냈는데도 이렇듯 올해 호황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뭘까? “중류 이하 제방까지 두터운 뻘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훌치기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그물질은 없어 토종붕어의 손실이 많이 없었다”는 게 단골낚시인들의 말이다. 훌치기에는 희나리, 잉어, 메기 같은 어종이 많이 잡혔다고 한다.
개천지에서 주로 낚이는 토종붕어 평균 사이즈는 25~35cm다. 4짜급 붕어는 귀한 편이며 낚시인들이 잘 들어가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가끔 낚였다는 이야기는 들려오고 있다. 개천지의 특징이라면 배수가 되는 와중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천지는 안계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2년에 축조되었으며 만수면적은 약 16만평으로 의성에서는 조성지(17만2천평)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조성지는 지난 봄 산란철에 개천지보다 보름 빠른 4월 중순경부터 호황이 시작되어 배수 직전까지 많은 월척붕어를 배출해내며 시선을 받았다.(낚시춘추 7월호 150p 게재)
개천지의 주 서식어종은 붕어, 희나리, 가물치, 잉어, 향어, 메기, 쏘가리, 동자개 등 다양 하다. 그리고 강계 어종인 끄리, 살치 등과 외래어종인 배스도 서식하고 있다. 개천지의 붕어 포인트는 크게 세 군데로 나뉜다. 우선 우안 하류인 개천사 앞에서부터 우안 상류 골 장씨마을 앞까지가 첫손에 꼽히며 좌안 최상류인 도덕리 마을 앞 골자리 포인트가 둘째 포인트로 꼽히고, 좌안 자오사 앞에서 일명 자라목 연밭 포인트까지가 셋째로 꼽힌다.
봄철 만수 시에는 두 개의 골 상류와 좌안 중류 골자리가 주 포인트가 되며 배수 이후 갈수 시에는 중하류 본류권이 두각을 나타낸다. 개천지 각 골자리에는 연, 갈대, 뗏장이 형성되어 있고 중류 본류대 쪽으로는 말풀과 마름이 잘 형성 되어있어 붕어 서식여건이 좋다.

 

▲ 우안 하류에 있는 정자. 주변에 주차여건도 잘 되어 있다.

 

▲ 개천사 앞에서 38cm를 낚은 구미 김용수씨.

 

▲ 우안 중류골에서 마릿수 손맛을 즐긴 구미의 권순우씨.

 

▲ 우안 중류 골자리 장씨마을 앞 연안. 맞은편은 ‘자라목’이라 불리는 곳이다.


100mm 이상 폭우에 2차 호황 기대

7월에 들어서도 배수가 계속 진행 중이며 7월 7일 현재 45% 정도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조황이 제일 활발한 곳은 우안 중류 작은 골자리부터 최하류 무넘기 사이다. 이곳은 차량 진입 및 포인트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만약 이곳에 앉을 자리가 없다면 좌안 하류 쪽도 좋다. 자오사 위쪽부터 봉양리 마을 앞까지. 그리고 자라목 부근 포인트의 조황도 좋은 편이다.
물이 빠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무거운 대물채비보다 가벼운 채비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미끼는 지금까지 나온 월척의 60%가 지렁이에 나왔을 정도로 지렁이가 단연 으뜸이다. 기타 옥수수, 떡밥을 사용하고 있다. 입질시간대는 해 질 무렵과 동틀 무렵부터 오전 9시까지다. 앞으로 큰 비가 내린 뒤 새물찬스에도 호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 저수지가 큰 만큼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려야 효과가 좋은데, 중상류 모든 골자리는 새물찬스 특급 포인트가 된다.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의성IC에서 나와 우회전, 봉양면 화전사거리 고가도로 아래에서 좌회전한 뒤 28번 국도를 타고 안계면소재지 못미처 주유소 직전에서 ‘개천사’ 푯말을 보고 우회전하면 개천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는 개천지 혹은 안계면 봉양리 540-6번지를 치면 우안 하류 정자 앞에 안내해준다.


■문의  의성 안계낚시 010-6397-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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