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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 통영권 대물 벵에돔 러시 3 대어 조행기 갈도 매여 반평자리에서 48, 47cm
2015년 08월 3636 8957

 

핫 이슈 - 통영권 대물 벵에돔 러시 3 

 

 

 

 

 

대어 조행기

 

 

갈도 매여 반평자리에서 48, 47cm

 

 

 

박홍석 쯔리겐 필드테스터·KPFA 명인

 

 

▲ 갈도 매여 남쪽 반평자리에서 낚은 48, 47cm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는 필자.

 

통영 먼 바다 갈도에서 최근 굵은 벵에돔이 낚인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6월 13일 삼천포항에서 한사리호를 타고 갈도로 향했다. 필자가 내린 곳은 갈도 남쪽에 있는 매섬. 매섬 남쪽의 반평자리라는 직벽에 내렸는데 발판 크기가 반 평만 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에서 나는 5월 28일 52cm 벵에돔을 낚았으나 아쉽게도 사진 촬영 중 그만 놓치고 말았는데, 그 녀석을 낚기 위해 보름 후 같은 3물때에 맞춰 또 이 자리를 찾은 것이다.
이 자리의 대물 벵에돔은 과연 먼 길 찾아온 필자의 굶주린 손맛을 채워 줄 수 있을 것인가? 언제 봐도 그 풍광이 예사롭지 않은 갈도 바다가 환하게 밝아올 때 만조에서 간조로 물이 바뀌고 있었다. 초여름이면 피어나는 해무가 이날도 나타났으며 이런 날은 예외 없이 한낮 기온이 높기 마련이다.
필자는 평소 사용하는 ‘따로 밑밥’을 준비하였다. 따로밑밥이란 밑밥통 중간에 칸막이를 만들고, 한 쪽에 크릴과 벵에돔 집어제를 2:1로 섞고, 또 다른 한쪽에는 크릴과 빵가루를 1:3으로 혼합하여 두 종류의 밑밥을 만든 것을 말한다. 순간순간 변하는 그날 낚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기에 만들어낸 밑밥 배합법으로 벵에돔 토너먼트에서 프로낚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보름 전 놓쳤던 5짜를 잡고자 

밑밥 배합 후에는 채비를 만들었다. 쯔리겐 아크로 03번 어신찌를 달고 목줄 1.5호를 4m 길이로 원줄 1.5호와 직결하였다. 그리고 벵에돔 6호 바늘에 중간 크기 크릴을 꼬리만 떼고 달았다.
아침 햇살이 물안개를 걷어내고 중썰물이 진행될 무렵 조류가 난바다로 흐름을 바꾸르자 빵가루를 가볍게 섞은 밑밥을 채비와 함께 흘려보냈다. 그리고 검푸른 물빛에서 찌의 시인성을 높이고자 노란색의 아시아 엘시 0α(제로알파)로 교체하였다. 20m쯤 흘러가니 0α 찌의 노란색이 파도 속에서 서서히 잠겨들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뒷줄을 조금씩 줘 가며 조류 흐름에 맡겨두면 채비가 서서히 하강하면서 입질을 유도한다. 6m 정도 내려갔을 때 ‘자르륵’ 급하게 원줄을 가져가며 엄청난 힘으로 저항을 한다. 형용키 어려운 멋진 힘겨루기 끝에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보름 전에 보았던 5짜급 벵에돔이 아닌가!
흥분을 최대한 가라앉히며 대형 벵에돔을 안전하게 뜰채에 안착시켰다. 계측자에 조심조심 올려보니 5짜에서 2cm 모자란 48cm. 이 정도만 해도 남해동부권에서 만나기 힘든 대물이 아니던가. 곧바로 다시 크릴을 꿰어 같은 조류에 태워 흘렸다. 혹시나 있을 대물 벵에돔이 흩어지지 않게 하고 또 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밑밥을 계속 투여했다. 이윽고 비슷한 씨알의 대물 벵에돔이 또 올라왔다. 이번에는 47cm. 연속적인 행운에 가슴이 쿵쾅쿵쾅거렸다.

 

▲ 최근 갈도에서 대물벵에돔이 솟구치는 매여 남쪽 직벽 갯바위. 반평자리는 사진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야 나온다.

 

▲ 대형 벵에돔을 쿨러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본류에서 연속해서 대물 벵에돔 입질

그 이후 한동안 입질이 없었고, 수심 8m 이상 내려 보내니 뺀찌를 갓 벗어난 돌돔이 입질했다. 그 맛 좋다는 돌돔도 벵에돔낚시에선 잡어일 뿐이다. 간조의 낮시간이 되어가니 잡어 개체수가 늘어나 잡어의 등쌀에 크릴이 남아나질 않았다. 잡어를 피하기 위해 밑밥은 빵가루만 사용하였고, 구멍찌는 쯔리겐 엑스퍼트 G2 찌로 교체 후 바늘 위 60cm 지점에 G2 좁쌀봉돌을 물렸다. 그리고 미끼는 크릴 대신 깐새우를 1cm 정도 잘라서 사용했다.
입질이 없으면 다시 채비를 회수하고 캐스팅을 반복하였다. 빵가루 밑밥에 해수를 풍부하게 부어서 채비에 좀 더 빨리 동조되도록 하였는데 이게 먹혔는지 드디어 5m권에서 30~35cm가 연속으로 낚이기 시작 했다. 10여 수 낚고 나니 어느덧 철수시간이 다가왔다.
철수 도중 갈도의 다른 포인트에 내렸던 낚시인들의 조황을 살펴보니 30~35cm 사이즈가 주종으로 대부분 마릿수 손맛을 즐겼음을 알 수 있었다. 포인트 차이로 아쉬운 표정을 짓는 꾼들도 있는가 하면 40리터의 기다란 갈치 쿨러를 벵에돔으로 꽉 채운 낚시인도 보였다. 아름다운 섬 갈도에서 손목이 시큰거리는 대물 벵에돔과의 파이팅을 가슴에 품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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