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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절정-진해만 갈치 야간배낚시
2015년 09월 4518 8979

시즌 절정

 

 

진해만 갈치 야간배낚시

 

 

9월 말까지 매일 밤 불야성 이룰 듯

 

이기선 기자

 

경남의 대표적인 내만 배낚시터인 진해만에 갈치가 입성했다. 7월 중순 개막한 진해만 갈치낚시는 8월 초 현재 2지에서 2지반이 주종으로 낚이지만 하룻밤 100마리는 너끈하게 낚일 정도의 호황을 보이고 있다. 7월 하순까지 10여척에 불과하던 진해만 야간 배낚시는 8월에 접어들면서 30여척으로 늘어나 매일 밤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진해만 갈치배낚시는 8월 중순이면 3지급으로 자란 갈치가 마릿수로 낚이는 등 시즌 절정으로 치달아 갈수록 진해만을 찾는 낚시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갈치는 생미끼, 루어낚시 두 가지 방법으로 낚는다. 진해만 전문 가이드 정복군씨는 “갈치가 중하층에 머물고 있을 때는 생미끼낚시가 유리하고 수면까지 피어오를 때는 지그헤드웜을 이용한 루어낚시가 효과적입니다. 대개 초저녁에는 갈치들이 중하층에 머무는 경향이 강하고 집어가 되고 나면 자주 수면까지 떠오르기를 반복하는데, 이때는 루어낚시가 효과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생미끼낚시 채비와 루어대를 함께 챙겨 가면 마릿수 조황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루어낚시의 장점은 생미끼처럼 바닥에 내리는 시간과 또 낚을 때마다 미끼를 꿰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일단 갈치가 피어오르면 짧은 시간에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갈치 루어낚시는 어렵지 않다. 갈치가 수면까지 떠올라 시야에 보일 경우 갈치가 있는 지점에 루어를 캐스팅하여 착수와 동시에 손목스냅으로 탁탁 쳐주면 대부분 달려든다. 수면에서 1~2m권에 머물고 있다면 착수 후 10에서 20가량 숫자를 헤아린 뒤 한 번씩 위쪽으로 툭툭 치며 릴링을 반복해주면 갈치가 물고 늘어진다.
루어낚싯대는 7.6ft 볼락루어대를 많이 사용한다. 루어는 갈치전용 지그헤드(바늘이 아래쪽으로 향해 있다)에 웜을 꿰어 쓰면 되는데, 씨알이 잔 초반시즌에는 1.5~2g 지그헤드에 1.5~1.8인치 볼락웜이 좋고, 3지로 굵어지면 3~7g 지그헤드에 3~3.5인치 웜을 많이 사용한다. 이곳 전문 루어낚시인들은 물결웜이나 다트웜을 많이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진해만을 찾은 낚시객들이 집어등 아래서 갈치를 낚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온 박장희(좌), 김형조씨가 동시에 갈치를 낚아들고 포즈를 취했다.

 

  ▲진해레저피싱호 김종호 선장이 홈페이지에 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다.


 
생미끼와 루어낚시 함께 사용하는 게 효과

생미끼낚시는 주로 꽁치살을 미끼로 사용한다. 낚싯대는 릴대나 민장대 모두 가능하다. 초보자들의 경우 7.2m 내외의 민장대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어느 정도 숙달된 낚시인이라면 릴대를 많이 사용한다.
릴대는 너무 길면 불편하고 허리가 빳빳하고 초리가 낭창낭창한 2.7~4.5m 길이의 선상전용 릴낚싯대나 갈치전용 낚싯대가 좋다. 미끼로 쓰는 꽁치살은 하룻밤 2~3곽(1곽 2천원) 정도면 알맞다. 릴대의 경우 3호 내외의 원줄에 조류 세기에 따라 2~5호 도래봉돌을 달고 그 아래에는 갈치가 이빨로 물어도 견딜 수 있는 5호 이상의 목줄을 사용한다. 목줄에는 집어등 역할을 할 4mm짜리 케미 두 개를 달아준다. 바늘은 볼락바늘 9~10호가 적당하다.
초보자의 경우 목줄 자작채비 대신 시내 낚시점에서 파는 갈치용 와어어 목줄 채비(개당 1500원)를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꽁치살은 등쪽 방향에 바늘을 누벼 꿰는 게 요령.
낚시방법은 채비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방법은 좋지 않고, 먼저 바닥까지 채비를 내린 다음 두세 바퀴 릴링 뒤 한 번씩 툭툭 쳐올려주기를 반복해준다.
생미끼낚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챔질 타임이다. 처음에 툭툭 치는 입질이 오면 초리가 까닥까닥 움직이는 것으로 신호가 오는데 이때 채면 십중팔구 헛챔질로 연결된다. 이때는 움직임을 멈추고 낚싯대를 살짝 밀어주며 완전히 가져갈 때까지 기다린다. 2~3초 후면 초리가 크게 휘어지는데 이때 채야 제대로 입걸림이 된다.
“정지해 있는 미끼보다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미끼에 반응이 빠릅니다. 문제는 수시로 변하는 수심층을 빨리 찾아내는 게 관건인데, 대개 5에서 8미터층에 많이 머물고 있어, 원줄에 잘 보이는 붉은색 찌매듭을 지어놓고 수심층을 찾아내면 그 수심층에 맞춰 찌매듭을 원줄에 표시를 해두면 그 다음부턴 갈치 낚는 게 훨씬 수월해집니다.” 진해레저피싱호 김종호 선장의 말이다.

 

베테랑들은 하룻밤에 100마리 이상 낚아

나는 진해만에 갈치가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8월 1일 내려갔다. 장천항에서 오후 7시에 출항하는 진해레저피싱호에 정복군씨와 함께 올랐다. 18명의 낚시객을 실은 낚싯배가 10분 정도 달려 멈춰 선 곳은 원포동 합계마을 앞 홈통. 이곳은 육지에서 튀어나온 콧부리 지역으로 소류 소통이 좋은 곳인데, 초리도, 지리도, 소쿠리섬 같은 섬 주변도 일급 명당이라고 했다. 진해 갈치 낚싯배들은 오후 7시에 출항하여 다음날 새벽 1~2시경 철수하는데 평균 1인당 70~80마리에서 손 빠른 사람은 100마리 이상도 어렵지 않게 낚는다고.
이날 갈치들의 활성도가 좋은지 집어등을 켜기 전부터 덤벼들기 시작했다. 1인당 7~8마리씩 삽시간에 낚고 나니 금방 어둠이 찾아왔다. 집어등을 켠 뒤에도 다문다문 낚였다. 초저녁에는 중층 이하에 머물러 있어 생미끼낚시 채비에 잘 낚였다. 그리고 자정이 가까워오자 갈치가 수면까지 부상하는 게 보였다. 이때부터는 루어낚시가 발군의 조과를 발휘했다. 밤 1시가 넘어서자 낚시객들의 쿨러마다 갈치가 수북하게 쌓였고, 곧 철수 준비를 하였다.
이날 구미에서 온 권영덕씨 일행 3명은 시종일관 길이가 똑같은 두 대의 낚싯대에 생미끼낚시로만 승부를 해 좋은 조과를 거두었고, 생미끼낚시와 루어낚시를 적절하게 사용했던 평택의 김형조씨와 정복군씨도 100마리 이상의 풍성한 조과를 얻었다.
진해만의 갈치낚싯배들은 낚싯배 간 손님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1인당 뱃삯 5만원에 음료수, 커피, 야식은 물론 뒤풀이로 갈치 회와 갈치 회무침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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