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뉴 포인트 발굴-광도 해역은 타이라바 신천지
2015년 09월 4884 8988

뉴 포인트 발굴

 

 

광도 해역은 타이라바 신천지

 

 

귀족고기 붉바리에 쏨뱅이, 참돔, 광어, 돌돔까지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자유조구·하야부사·글렌필드 필드스탭

 

무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낚시의 기운이 시들해지는 계절. 배스도 잘 안 나오고 바닷고기도 입질이 뜸해지는 시기에 다들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수의 써니호 선장 안승진씨의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여수 광도에서 타이라바에 붉바리가 잘 나오고, 참돔도 아주 조황이 좋다. 쏨뱅이는 원 없이 낚을 수 있으니 한 번 출조해 보라”는 것이었다.
써니호 선장은 원래 배스낚시를 하던 후배였는데, 갑자기 낚싯배를 구입하더니 여수로 터전을 옮긴 지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 주로 농어와 무늬오징어 선상낚시 출조를 했는데, 몇 해 전부터 타이라바 포인트를 개발하더니 오늘 속보를 알려온 것이다.
뭐? 붉바리!
더운 날씨에 녹아내렸던 내 전투욕구가 갑자기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붉바리나 능성어와의 인연은 멀었다. 여서도와 제주도까지 출조해서 붉바리를 낚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항상 얼굴을 보지 못했다. 다금바리의 사촌이라 육질이 기가 막힌다는 그 놈. 횟집 가도 비싸서 잘 못 사먹는 그놈이 나온단 말이지? 나는 얼른 샵 회원들에게 출조 공지를 띄워 선수 모집을 했고,  7월 25일 여수로 출조하게 되었다.

 

  ▲“이 녀석들이 바로 귀한 붉바리입니다!” 여수 광도 주변에서 타이라바로 붉바리를 낚은 회원들. 좌측부터 박용호, 김신태씨, 맨 우측은 필자이다.

  ▲입안에 가득 멸치와 전갱이 치어를 토해낸 붉바리. 탐식성이 엄청나다.

  ▲필자가 사용한 하야부사의 유동식 타이라바.

  ▲바이브레이션으로 콧부리를 노려 80cm 농어를 낚은 필자.

  ▲붉바리와 유동식 타이라바를 보여주고 있는 손이준씨.

  ▲닉네임 떡보를 사용하는 샵 회원이 타이라바로 참돔을 낚았다.

 

여수 써니호 선장의 타전
총 7명의 회원들과 함께 여수로 출발했다. 새벽 3시에 돌산도 군내항에 도착했는데, 새로운 필드라 여러 가지 장비를 준비했다. 타이라바 로드와 슬로우지깅 장비 그리고 농어 장비까지 챙겼다.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진 몰라도 새로운 필드에서 새로운 어종을 사냥한다는 설렘은 항상 나를 긴장되게 한다.
돌산도 군내항에서 광도 포인트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시간30분. 금오도와 연도를 지나 먼 바다의 광도까지 나간다. 선실로 들어가 잠시 눈을 붙였다가 배가 속도를 줄일 때 포인트에 도착했음을 감지하고 일어났다. 잠깐의 꿀 같은 잠자리를 뒤로 하고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보니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도 하나둘씩 나와서 아침을 맞이하고 낚시준비에 들어갔다.
‘삐~~익!’
오랜만에 들어보는 신호음에 채비를 투척하고 바닥수심을 체크했다. 15m권의 급심지역에서 타이라바가 바닥에 닿았다. 어떤 액션을 줘야 할까? 군산권 참돔낚시는 초창기부터 다녔지만 이곳의 어종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액션에 잘 물어줄까 고민을 하다가 기본적으로 바닥을 찍은 후에 느리게 타이라바를 몇 바퀴 감아들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몇 번의 탐색 후 릴링 중에 ‘토도도~독’ 하는 입질에 그대로 천천히 릴링해주니 바이트가 되어 로드가 휘어졌다. 강하게 저항하며 올라온 어종은 30cm급의 훌륭한 씨알의 쏨뱅이였다. 곧이어 타이라바 첫 도전자인 김인수 회원의 로드도 휘어졌다. 역시 쏨뱅이. 선장의 말대로 쏨뱅이의 자원은 엄청나게 많은 듯했다. 그러던 중 옆자리의 손현 회원의 로드가 심상치 않게 휘어졌다. 혹시 붉바리? 기대감으로 랜딩장면을 지켜보는데, 60cm가 넘는 광어가 올라왔다.
기대한 붉바리의 등장이 늦어지자 초조해졌는데, 김인수 회원의 로드가 다시 휘어졌다. 또 쏨뱅이겠지 했는데, 선장이 “붉바리다”라고 소리쳤다. 역시 초보자가 사고 친다는 낚시계의 법칙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4짜 후반의 굵은 붉바리를 낚은 김인수 회원은 처음 보는 붉바리에 얼굴이 붉게 상기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붉바리는 한 자리에서 두세 마리 입질
기대한 붉바리의 출현으로 다시 전투력 상승. 선장이 “붉바리는 한 자리에서 두어 마리씩 나옵니다”라고 말했다. 열심히 채비를 내리고 액션을 주는데 그 옆의 회원도 40cm가 넘는 붉바리를 히트했다. 바로 뒤이어 손현 회원의 아들 손이준군이 붉바리를 낚았지만 아쉽게도 20cm 후반이라 그대로 방생해 주었다.
필자에겐 붉바리가 입질하지 않아 액션에 변화를 주었다. 광어낚시 할 때 자주 사용한, 바닥을 찍은 후 천천히 로드를 들어 올리는 액션으로 포인트의 바닥을 좀 더 꼼꼼히 탐색했다. 몇 마리의 쏨뱅이가 먼저 나온 후 로드를 느리고 높게 들어 올릴 때 ‘텅’하는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재빠르게 릴링을 해주니 연한 주황색 체색에 알알이 보석같이 박힌 붉은 점이 선명한 40cm 붉바리가 예쁜 자태를 드러냈다. 한 번 패턴을 파악하니 어느 정도 붉바리의 입질패턴과 타이라바의 효과적인 액션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히트가 되는 지형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되었다.

 

대단한 먹성을 가진 붉바리들
낚시를 해보니 광도 해역은 거의 암반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협곡 같은 곳도 많았고,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도 있었다. 그런 이유로 돌 틈 사이에 루어를 잘 넣어주어야 올라올 때 입질을 받기가 쉬웠다. 특히 붉바리의 경우 골이나 지형의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곳을 촘촘히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한 번 시작한 붉바리의 입질은 계속되었는데, 깊은 곳으로 멸치 떼가 많이 유입된 듯 바닥에서 입질해 올라오는 붉바리들은 연신 굵은 사이즈의 멸치들을 토해냈다. 많게는 10마리 이상 멸치를 토해내는 녀석들도 있었는데, 붉바리의 먹성과 공격성은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듯했다.
붉바리의 입질은 30분 정도 이어지다가 끝이 나고 다시 쏨뱅이가 입질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광도 주변의 암초지대로 포인트를 이동, 포인트를 옮긴 후엔 닉네임 떡보 회원님의 로드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드랙이 심하게 풀리는 소리가 났다. 붉바리와는 다른 패턴의 파이팅에 혹시 참돔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려보니 정말 60cm가 넘는 참돔이 올라왔다. 참돔까지 나와 주니 새로운 필드에 대한 신뢰도가 한껏 상승했다.

 

난데없는 돌돔의 등장
아침부터 시작된 폭풍입질에 다양한 고기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붉바리와 쏨뱅이 그리고 광어, 쥐노래미, 우럭, 보구치, 볼락과 참돔까지 어종박물관을 보는 것 같은 재미난 낚시가 계속되었다. 
정오로 갈수록 쏨뱅이의 입질이 많아지고 붉바리의 입질은 줄어들었다. 농어를 노릴 만한 콧부리 지형에선 바이브레이션을 던져 보았는데, 55cm, 65cm, 80cm 농어도 히트할 수 있었다. 콧부리를 넘겨 캐스팅한 후 콧부리 위로 릴링해주니 연신 입질이 들어왔다. 농어만 낚아도 되겠다 싶었지만, 농어보단 귀한 붉바리가 주인공이라 농어루어는 금방 접고 다시 타이라바를 시작했다.
정오 무렵에는 붉바리가 시들해진다 싶었는데, 갑자기 45cm 돌돔이 타이라바에 걸려들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체 타이라바의 위력은 어디까지인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 출조의 대미는 내가 장식했다. 철수할 무렵에 60cm에 육박하는 붉바리를 낚아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붉바리의 입질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 번 출조를 해보아야 알겠지만, 여수권 타이라바는 군산과 제주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고 많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의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1-617-7177
돌산 군내리 써니호 010-9342-2244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