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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낚시 현장 - 병천천 환희보 힘찬 강붕어 손짓
2015년 09월 10172 9016

 

천낚시 현장

 

 

 

 

병천천 환희보 힘찬 강붕어 손짓

 

 

이기선 기자

 

 

7월 중순 태풍과 함께 내린 비는 오래 지속되던 가뭄을 해갈시켜주는 단비였다.

그 비에 청주시 옥산면 병천천의 강붕어낚시가 활기를 찾았다.

 


 ▲ 병천천 환희1교 아래 인삼밭 앞 포인트. 인천 이정이씨(N.S근무)가

시원한 버드나무 사이에 자리 잡고 밤낚시 준비로 부산하다.

 

취재일 낚인 병천천의 월척붕어들.

 

환희1교. 다리 위아래 쪽이 모두 붕어포인트이다.

 

낚춘사랑 회원들은 7월 18일 옥산면 환희1리 내안마을 앞의 병천천 환희보를 찾았다. 인천에 사는 최응천(또꽝맨)씨가 6월 하순부터 주말마다 이곳을 찾아 매번 10마리 이상씩 낚아 손맛을 즐겼다는 곳이다. 씨알은 8치급부터 허리급(35cm 안팎)까지 낚였는데 강붕어라 손맛이 일품이었다고. 이날 낚춘사랑 회원들은  밤낚시에 월척 4마리(33~36cm) 포함 총 20여 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나는 7월 25일 낚춘사랑 회원들이 또 병천천으로 출조한다는 소식을 듣고 따라나섰다. 일주일 전 최응천씨와 함께 낚시를 했던 안재규(닉네임 붕장어)씨는 “환희1교를 중심으로 도로 건너편(오송읍 호계리)은 산 밑으로 수심이 2내지 3미터로 깊고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낚시할 수 있고, 도로 쪽은 환희1리 마을 앞으로 수심은 1내지 2미터로 얕은 편인데, 조황은 산 밑보다 마을 앞쪽이 훨씬 좋은 편이었다. 그리고 붕어 입질은 케미를 꺾자마자 들어오기 시작해 밤새 다문다문 이어졌다”고 말했다.

 

초저녁부터 동틀 무렵까지

 

안재규씨와 나는 토요일 점심 무렵 현장에 도착했는데, 하루 전날에도 비가 내린 탓에 탁한 물색을 보였다. 안재규씨는 “지난주에도 흐린 물색에서 붕어가 잘 낚였다. 오늘은 조금 더 탁하지만 문제없을 것”이라며 안심하란다.
강폭은 80~100m 가량 되었다. 환희1교를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쪽으로 앉을 자리는 많았다. 지난 주말에 조황이 좋았다는 마을 앞 다리 위쪽 연안은 먼저 온 낚시인들이 있어서 우리는 다리 아래쪽 인삼밭 앞에 앉았다.  비 온 뒤라 찌가 흘러 봉돌을 더 달아줘서야 채비를 안착시킬 수 있었다.
오후 늦은 시각에 들어온 천안의 김윤화씨 부부는 다리 밑에 앉았고, 지승원, 이경주씨는 다리 위쪽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낚싯대 편성은 2.5칸부터 4칸 대 사이로 5~8대씩 폈다.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를 함께 단 짝밥을 사용했다. 이윽고 어둠이 찾아왔다.  

 

“강붕어로 손맛 왕창 봤습니다.” 최응천씨가 밤낚시에 낚인 준척과 월척을 펼쳐놓고

 

취재일 월척붕어가 낚였던 인삼밭 앞 포인트.

 

비 온 뒤라 물색이 탁했지만 붕어는 잘 낚였다.

 

 이정이씨가 새벽에 낚인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일주일 전에는 초저녁부터 입질세례를 받았다고 했는데, 이날은 저녁 9시가 지나서야 입질이 왔다. 안재규씨가 첫 입질을 받았고 한 시간 동안 8~9치급 4마리를 더 낚았다. 그는 글루텐과 지렁이를 짝밥으로 달았던 우리와 달리 보리와 어분을 6:4 비율로 섞은 떡밥과 지렁이를 함께 사용했다.
11시가 지나자 다른 자리에서도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자정이 넘어설 무렵 안재규씨와 내가 월척을 낚았고 그 후로도 동틀 무렵까지 다문다문 이어진 입질에 꼬박 밤을 새고 말았다. 안재규씨는 동틀 무렵에 낚은 월척까지 합쳐 9마리로 장원을 차지했고 나머지 회원들도 3~5마리 꼴로 낚았는데 전부 8~9치급이었다. 날이 밝자 강고기들의 성화 때문에 낚시가 힘들어 더위를 피해 서둘러 낚싯대를 접었다.

 

 

안재규씨가 밤 11시에 낚은 월척을 자랑하고 있다.

 

환희1교 아래쪽에 자리한 안재규씨가 어둠이 오기 전 헛챔질로 떡밥을 집어하고 있다.

 

금계교, 환희교, 환희1교 다리 주변이 붕어명당

 

병천천은 미호천의 지류 중 하나로 천안 부소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천안 병천면과 청주시 옥산면, 오송읍을 차례로 지나 강내면 석화리에서 미호천에 합류하는 47km 길이의 긴 하천이다. 병천천 붕어낚시는 6월 중순 이후에 시작되고, 여름철에 큰 비가 내리면서 호황을 보이기 시작한다. 취재팀이 낚시했던 환희보 일원은 미호천에서 4km 정도로 가까워 강붕어가 올라붙기 좋은 곳이다. 7~8월 두 달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며 추석 이후 10월 말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진다고.
병천천의 붕어 포인트는 하류 쪽에 집중되어 있다. 위쪽에서부터 금계교, 환희교, 환희1교로 이어지는데, 중간의 환희교(다리 바로 밑에 한의보가 있다)가 가장 인기가 좋고, 취재팀이 낚시한 곳은 가장 하류의 환희1교 주변이다.
본지 청주 모니터 윤형혁씨는 “외지 낚시인들에게는 환희보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환희보 위쪽에 있는 금계리 마을 앞 조황이 매년 제일 좋다. 보 위쪽도 좋고, 보 아래쪽으로 2km 구간까지도 모두 낚시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포인트들이 주차 후 도보로 진입해야 하는 게 단점이어서 낚시인들은 주차 후 바로 낚시할 수 있는 환희보를 선호한다. 이번 태풍이 지나간 뒤 금계리 일원에서도 호황을 보였다”고 말했다.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나와 우회전, 강내면과 미호천교를 차례로 지난다. 다리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한 뒤 미호천과 병천천 천변을 따라 진행하면 호계리가 나오고, 전주페이퍼 청원공장 정문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동산을 넘어가면 환희1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환희1리 마을이다. 내비게이션에는 ‘환희1교’를 치면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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