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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추자 사자섬 제주여 62cm 돌돔 강한 들물에 실려 온 괴물
2015년 11월 3864 9084

대어 조행기

 

추자 사자섬 제주여 62cm 돌돔

 

 

강한 들물에 실려 온 괴물

 

 

김광현 목포 프로낚시 회원

 

지난 9월 26일 추석 전날, 추자도로 돌돔원투낚시를 나갔다. 산란을 끝낸 돌돔들이 가을이면 호황을 보일 때라 수심이 깊은 추자도 남쪽을 겨냥해 출조했다. 목포 프로낚시에서 보라성게와 말똥성게를 구입한 후 해남에서 추자매니아호를 타고 추자도로 향했다. 오전 5시에 하추자도 신양리에 있는 대물민박에 도착해 대물호로 갈아탄 후 나는 들물 포인트인 제주여 동편에 내렸다. 제주여는 사자섬 남쪽에 떨어져 있는 여로 봄여름에는 참돔, 가을에는 돌돔이 잘 낚이고 겨울에는 감성돔이 낚이는 유명한 포인트이다. 사자섬과 제주여 사이에는 수심이 깊은 물골이 형성되어 있는데, 들물이 제주여와 사자꼬리섬 사이로 흘러 들어올 때가 찬스이다.

 

  ▲제주여 동편에 내려 62cm 돌돔을 낚은 필자.

  ▲계측자 위에 올려진 돌돔.

 

보라성게를 한방에 와그작

사자섬을 마주보고 낚싯대를 세팅한 후 보라성게와 말똥성게를 미끼로 사용했다. 정면으로 35m 원투 후 원줄을 잡고 채비를 내리면 릴 수심계 32m에 채비가 안착되었다. 제주여는 조류가 강하게 흐르기 때문에 본류로 채비를 원투해서 흘리면 너무 멀리 흘러가기 때문에 발앞으로 채비를 안착시켜서 낚시한다. 동이 트고 초들물이 흐르기 시작하자 성게를 깨는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8시경에 4짜 한 마리를 낚아 잘하면 손맛을 좀 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말똥성게보단 보라성게에 입질이 잦았는데, 오전 9시가 되어 들물이 낚시자리로 세차게 밀고 들어오며 만조에 거의 가까워졌을 무렵 보라성게를 꿰어 놓은 낚싯대가 시원하게 고꾸라지는 입질이 들어왔다. 제주여는 발판이 높기 때문에 초반 제압에 성공하면 파이팅하기 유리하지만, 초반 제압이 늦으면 낚싯대를 세우기 힘들므로 여유를 주지 않고 빠르고 강하게 제압해야 한다. 다행히 낚싯대를 뽑아서 세우는 데 성공. 그런데 엄청난 저항으로 인해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무조건 힘 대 힘으로 강제집행을 했는데, 수면으로 엄청나게 큰 씨알의 돌돔이 떠올랐다. 들어뽕을 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발판이 높아 들어뽕 외에는 다른 방법도 없었다. 돌돔이 수면에서 요동치기 전에 단숨에 올렸고, 갯바위에 돌돔이 철퍼덕 하고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씨알이 보통이 아닌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바늘을 빼고 꿰미에 꿴 후 대충 사이즈를 가늠해보니 6짜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철수 후 목포 프로낚시에서 정확하게 계측해보니 62cm가 나왔다.
최근 추자도는 돌돔 조황이 살아나는 분위기라 10~11월 두 달 동안은 돌돔들의 왕성한 먹이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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