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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시즌-갑돌이 에깅 출항
2015년 11월 3906 9099

피크시즌 

 

 

갑돌이 에깅 출항

 

 

오천항 앞 허육도에서 신짝 씨알 속출, 스무 마리 낚으면 쿨러 가득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주꾸미낚시로 유명한 오천항이 갑오징어낚시로 또 한 번 시끌벅적하다. 9월만 해도 몸통이 어른 주먹만 하던 갑오징어들이 10월 중순을 넘기자 운동화 크기로 커지면서 주꾸미의 인기를 앞지르고 있다. 하루 50척이 넘는 낚싯배에 개인 레저보트까지 가세하면서 연중 최고의 피크시즌을 맞고 있다.

 

갑오징어는 거친 돌바닥에서 잘 낚여
지난 10월 5일 슈어캐치 필드스탭 송인호씨의 레져보트를 타고 오천 앞바다 갑오징어 취재에 나섰다. 송인호씨는 대청호 방아실에서 보헤즈마린이라는 낚시보트 가게를 운영하는 전문 낚시인으로 매년 가을이면 오천을 찾아 갑오징어 배낚시를 즐긴다고 한다. 이날 출조에는 송인호씨의 부인 윤지은씨와 낚시동호회 보헤즈클럽 회원 채환희씨, 이인수씨 등 총 5명이 동행했다. 취재 전날에도 출조했던 송인호씨는 “어제는 우리 배에서만 200마리 정도의 갑오징어를 낚았다. 작은 놈들은 모두 방류하고도 그만큼 낚았다”고 말했다.
보트가 도착한 곳은 오천항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허육도 해상. 이미 그곳에는 30척 이상의 낚싯배가 떠 있었다. 우리는 해상가두리 양식장 부근을 먼저 노려보기로 했다. 송인호씨가 “갑오징어는 쏘가리와 비슷한 습성이 있어 호박돌이나 잔 돌들이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밑걸림이 다소 있으니 채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하고 일행들에게 조언을 했다. 
이날 취재팀이 사용한 장비는 슈어캐치의 엑스롤러(EXROLLER) 주꾸미, 갑오징어 전용 낚싯대, 티타레이더(TITARADAR) 60L 베이트릴, 원줄은 파워브레이드 합사 40lb, 쇼크리더는 하이파론 카본 16lb, 에기는 워터맨 30R 레귤러 타입(침하속도 3.0~3.5초/m)을 썼고 봉돌은 10호를 사용했다.

 

  ▲낚싯배와 레져보트가 붐비고 있는오천항. 송인호씨가 취재팀이 타고 갈 보트를 내리고 있다.

  ▲철수 후 조과를 자랑하는 낚시인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인호, 윤지은, 채환희, 이인수씨.

  ▲에기에 걸린 갑오징어가 바닷물을 분사하고 있다.

  ▲에기에 걸린 상태로 소라 껍질에 숨은 주꾸미.

  ▲오천 근해의 가두리 시설들. 가두리 밑의 거친 수중여 부근에서 갑오징어가 잘 낚였다.

  ▲윤지은씨가 올린 갑오징어.

  ▲갑오징어와 주꾸미로 가득찬 쿨러.

  ▲윤지은씨가 갑오징어를 낚아내고 있다.

  ▲취재일 가장 많은 갑오징어를 올린 송인호씨.

  ▲채환희씨가 신짝 크기의 갑오징어를 자랑하고 있다.

 

먹물세례 대비해 검은 옷이나 안 입는 옷 필수
채비를 내리자마자 갑오징어가 연신 낚여 올라왔다. 주꾸미낚시는 초보자와 베테랑의 실력 차가 크지 않은 데 반해 갑오징어낚시는 실력 차가 조과의 차이로 나타난다. 그래서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데, 우선 갑오징어낚시는 밑걸림이 잦기 때문에 주꾸미낚시 때처럼 바닥을 질질 끄는 것은 금물이다. 봉돌만 살짝 닿을 정도로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게 기본 테크닉이다. 또 주꾸미는 챔질할 필요 없이 릴을 감으면 되지만 갑오징어는 살짝 챔질해주는 게 완벽한 걸림을 유도하는 요령이었다.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정신없이 낚다보니 배 안이 갑오징어가 쏜 먹물로 온통 시커멓게 변했다. 여기에 주꾸미까지 섞여 낚이자 금세 쿨러가 가득 찼다.
송인호씨의 부인 윤지은씨가 갑오징어가 쏜 먹물을 맞아 검게 물든 옷을 보며 속상해하자 채환희씨가 웃으며 말했다. “주꾸미낚시 때는 상관없지만 갑오징어낚시 때는 필히 검은 색 옷을 입고 와야 합니다. 갑오징어의 먹물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죠. 내가 조심해도 옆 사람이 낚은 갑오징어에서 먹물이 발사될 수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합니다.”
채환희씨는 만약 검은색 옷이 없다면 오래돼 평소 잘 입지 않는 옷을 입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1회용 비닐 우의를 챙겨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갑오징어 자원보호 위해 남획은 자제해야 
10월 5일 현재 최고의 마릿수 재미를 보이고 있는 오천권 갑오징어는 10월 중순을 넘기면 마릿수 조과는 떨어지는 대신 씨알은 굵어진다. 흔히 어른 운동화만 한 크기의 씨알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는데 이 정도면 20마리 정도만 낚아도 20리터 쿨러가 풍성해진다.
갑오징어가 너무 잘 낚인다고 해서 너무 많은 양을 남획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들어 배낚시 풍토가 질적인 발전보다는 무조건 많이 낚는 게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나다가가는 자원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송인호씨는 “가족, 직장 동료, 동호회 단위로도 즐기기 좋은 주꾸미와 갑오징어 배낚시를 오래 즐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원 보호에 나서야 된다”고 말했다. 
취재협조 슈어캐치코리아, 보헤즈마린 010-466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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