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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감성돔 빅뱅-서해특급 오력도 개미여
2009년 07월 3876 910

단오감성돔 빅뱅

 

서해특급 오력도 개미여

 

이영규 기자 yklee09@darakwon.co.kr

 

서해에는 간출여 낚시명소가 여러 곳 있지만 올 시즌 최고의 간출여는 서천군 홍원항 앞의 개미여다. 오력도 남쪽 300m 거리에 잠겨 있는 이 바위는 중썰물이 지나야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5월 초부터 5짜 감성돔만 50마리 넘게 배출하고 있다.

 

▲“개미여, 소문대로 이름값 하는군요!” 모처럼 서해안으로 출조해 큰 손맛을 본 광주의 장창환씨(왼쪽)와 이경호씨(오른쪽). 불과 2시간 사이에 총 5번의 입질을 받아 4마리의 감성돔을 끌어냈다. 

 

▲초들물 때 세 번째 입질을 받은 이경호씨. 그러나 이놈은 목줄이 터지면서 놓치고 말았다.

 

개미여 는 홍원리, 아니 서해 전체를 통틀어 첫 손가락에 꼽히는 여치기 포인트다. 일단 상륙만 하면 감생이를 낚은 것이나 다름없는 곳이지만 내려 볼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물때가 맞아야 하고 날씨가 잔잔해야 하고 자리다툼이 심한 주말을 피해야 내려 볼 수 있다.
그래서 지난 5월 25일 “개미여에서 감성돔이 쏟아진다”는 홍원항 바다낚시 김헌영 사장의 전화를 받았을 때도 ‘과연 개미여에 내려볼 수 있으려나’ 싶었다. 그런데 올해 홍원항의 출조 사정은 좀 달라져 있었다. 갯바위 손님들이 절반으로 줄고 홍원항의 낚시점들은 배낚시(참돔낚시와 우럭낚시)로 돌아섰다. 유일하게 여치기 전용 보트를 갖고 있는 바다낚시만 개미여 등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 취재팀이 개미여에서 낚아낸 감성돔들.

 

광주 에서 이경호씨와 장창환씨가 서천까지 올라왔다. 두 사람도 오력도 개미여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27일 오전 6시, 작은여(작은너뱅이)와 까치여에 나눠 내려 초썰물을 보다가 중썰물인 오후 2시쯤 개미여로 접근했다. 서해 여치기는 처음이라는 장창환씨, 온통 파래로 뒤덮인 개미여가 모습을 드러내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캬~ 정말 멋진데요. 감생이들이 저 파래를 뜯어먹으려고 개미여로 몰리는 걸까요?”
이경호씨가 첫 입질을 받았다. 오력도 쪽에서 밀려오는 끝썰물 조류에 채비를 태우자 10분 만에 40cm가 올라왔다. 나도 세 번째 캐스팅에 비슷한 씨알을 낚았다. 곧바로 이경호씨가 37cm를 또 뽑아냈다. 연속 입질에 흥분한 우리는 홍원리 감생이를 모조리 소탕할 기세로 쉴 새 없이 채비를 흘렸으나 썰물타임은 그걸로 끝. 초들물 물돌이 시간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기 위해 보트를 불러 개미여를 한 바퀴 돌았다.
그때 장창환씨가 황급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경호씨가 뜰채를 든다. 멀리서 봐도 5짜가 훨씬 넘어 보이는 감생이를 떠올린다. 개미여로 돌아가 계측해 보니 53cm. 장창환씨는 “서해 감생이가 이제 한 물 갔다더니 헛소문인 것 같군요.”하며 기뻐했다.

 

 

 

▲“씨알 좋다, 50cm가 훨씬 넘겠는 걸” 기자가 잠시 보트를 타고 개미여를 빠져 나온 사이에 장창환씨가 53cm를 걸자 뜰채질을 대신한 이경호씨가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끝썰물경 개미여의 떨어진 간출여에서 45cm를 낚아낸 이경호씨가 서둘러 큰여로 넘어오고 있다.

 

올해 개미여의 호황은 유별나다. 김헌영 사장은 “갯바위꾼 숫자가 적어진 것이 이유”라고 했다. 한적해진 간출여 주변으로 더 많은 감성돔이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15부터 개미여에선 150마리가 넘는 감성돔이 낚였다. 일단 내렸다 하면 두세 마리는 거뜬히 뽑아냈다. 그리고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50cm가 넘었다.
그럼 개미여는 언제 찾는 게 좋을까? 간출여라서 물이 많이 빠지는 사리물때가 좋을 것 같지만 김헌영 사장은 “3~5물과 10~12물때가 좋다. 간조 때도 물이 덜 빠져 수심이 깊게 유지되어 감생이가 많이 낚인다. 사리물때엔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감생이들이 머무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낚시는 주로 발전소 방향 30m 전방의 7~8m 수심 물골을 노린다. 끝썰물과 초들물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밑밥발도 잘 받고 낚시도 쉬운 편이다. 개미여 외의 포인트에서도 감성돔이 꾸준히 낚이고 있다. 개미여 여치기는 3만5천원, 다른 여치기는 2만5천원의 선비를 받는다. 
▒조황문의 홍원항 바다낚시 041-95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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