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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이팅-포항 앞바다에 삼치와 상어 대혼전 이빨부대의 십자포화
2015년 11월 7538 9106

빅 파이팅

 

포항 앞바다에 삼치와 상어 대혼전

 

 

이빨부대의 십자포화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남부 삼치 시즌은 통상 8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시즌 초반에는 연안 보트낚시나 낚싯배를 이용한 선상낚시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9월 초순에 들어 먹잇감인 멸치 떼를 따라 삼치가 항포구로 접근하면 이때부터는 연안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도 쇼어지깅으로 낚을 수 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양상이 달랐다. 동해남부권 삼치 핵심 포인트인 경주 읍천과 울산 방어진 앞바다는 멸치 어군 형성이 빨라서 8월 중순부터 삼치 시즌이 오픈되어 초반부터 대삼치가 낚이곤 했다. 그러나 유독 포항권은 멸치 떼 형성이 늦어져 8월 말에야 삼치 시즌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예년의 호항이 올해도 계속 될까 의심하기도 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올해는 9월 초에 영일만항 칠포 앞바다에서 먼저 대삼치가 터졌다가 9월 중순까지 주로 대보 및 강사 앞바다에서 어군이 형성되어 시즌 초반부터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포항은 전국 최고의 대삼치낚시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일만항에서 출항하는 6척의 낚싯배와 기타 낚싯배 등 총 10척이 동시에 운행하기 시작했고, 9월 초부터 미터급 대삼치를 낚기 시작했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바다루어클럽 이영수(닉네임 이프로) 운영국장 외 2명은 9월 18일 강사 앞바다로 보트피싱을 나가서 오전 중에 대삼치 15수를 낚았고, 필자는 그 다음날인 9월 19일 회원 두 명과 함께 보트피싱을 나가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주로 빠른 릴링 액션으로 13마리를 낚아 올해도 대삼치가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직감할 수 있었다.

 

  ▲날카로운 이빨을 무기로 무시무시한 공격성을 보이는 삼치. 가을이면 포항 앞바다에 떼로 나타나 훌륭한 지깅 대상어가 된다.

  ▲삼치낚시에 사용하는 메탈지그와 스푼. 40~80g을 주로 사용한다.

  ▲칠포 앞바다의 보일링. 삼치가 베이트피시를 쫓을 때 생긴다.

  ▲대삼치를 낚은 김호경씨.

  ▲김호경씨의 삼치 장비. 지깅 로드에 4000번 스피닝릴, 합사 1.5호와 60g 은색 홀로그램  메탈지그를 사용했다.

  ▲낚싯배 조과를 펼쳐놓고 기념촬영한 포항 낚시인 최혁 씨.경험이 있는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영일만 칠포 앞바다에서 호황 시작
호황이 이어지면서 시즌 중반으로 접어든 9월 26일에는 바다루어클럽 김동진(닉네임 경주바보)씨 외 2명이 대삼치 전문 낚싯배인 대성호를 타고 출조해 김동진씨가 115cm를 비롯해 3명이서 대삼치만 22수를 낚고 중삼치를 포함해 1인당 30수의 조과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그뿐 아니라 이날 대성호에 승선한 13명의 조사들이 대삼치만 무려 70여 수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보, 강사 앞바다에는 보트피싱 러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기상이 좋은 날엔 하루에도 20~40척의 보트가 온바다를 누빈다고 한다. 올해는 유난히도 미터급이 넘는 씨알들이 많아 보트피싱에서도 110cm 정도 씨알이 가끔 낚이고 급기야 10월 6일에는 바다루어클럽 회원 권기찬씨(닉네임 에세미)가 보트피싱으로 수심 40m권에서 무려 120cm 정도의 씨알을 낚았으나 계측자가 1m 한도이기에 정확하게 계측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필자는 10월 4일 오전에 영일만항 신신낚시 카이져호를 타고 선상 조황을 확인하러 나갔으나 너울 파도가 심해 대삼치 핵심 포인트인 대보~강사권 탐색을 포기하고 죽천 앞바다를 노려보았으나 대삼치 어군이 발견되지 않아 보일링을 따라 중삼치 중심으로 낚시를 하였다. 너울 파도의 영향인지 수온의 영향인지 조황이 극히 부진했다. 삼치는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조금물때 전날이라 조류 흐름이 거의 멈춘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왜냐하면 조류가 완전히 죽어버리면 메탈지그 등 채비의 액션이 바르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치 출조를 할 경우는 바다가 잔잔하고 햇볕이 쨍쨍한 날을 선택하되 어느 정도 조류 흐름이 있는 날을 고려해야 하고 특히 보트피싱의 경우는 포인트별 조황 정보를 확인하고 출조하는 게 현명하다.

 

메탈로 빠른 리트리브가 기본
예전에는 어부들을 중심으로 트롤링이 성행했으나 대삼치 기준으로 봤을 경우 활성도가 낮은 시즌 초반에는 트롤링으로 큰 성과가 기대되지 않는다. 다만 중반 이후 시즌이 깊어갈수록 삼치 활성도가 높아지므로 연안 가까운 곳보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깊숙이 진입해서 미노우 플러그로 트롤링 기법을 구사하는 게 씨알과 마릿수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근래의 삼치루어는 지깅이 대세다. 메탈지그를 멀리 캐스팅하여 일정한 수심층 또는 바닥에 닿는 것을 확인한 다음 적정 수심층에 맞춰 고속으로 릴링하는 게 기본이다. 삼치는 회유성 어종으로 동체시력(움직이는 물체를 감별하는 시력)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루어를 빠르게 움직여 주는 게 관건이다. 삼치 활성이 낮은 시즌 초반에는 로드를 재빠르게 살짝살짝 채 가면서 마치 고속 페달을 릴링하듯 빠르게 릴링하는 게 주효하고 시즌이 무르익으면서 삼치 활성이 높아지면 베벨저킹이나 수직 지깅의 리프트앤폴 기법이 더 잘 먹힐 수 있다. 삼치가 따라오기만 하고 공격하지 않을 경우는 리바이트 액션을 구사해야 할 경우도 많다. 그리고 메탈지그를 낙하시키면 수심보다 원줄이 더 많이 풀려나가면서 착지하므로 수중에서 늘어난 원줄을 회수하여 로드와 수직으로 만든 후에 액션을 구사해야 하며 삼치가 중상층에서 반응을 보일 때는 최대한 빠르게 리트리브하는 액션을 구사해야 한다.
이러한 액션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장비와 채비를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 되는데, 쇼어지깅일 경우는 에깅로드나 농어로드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하나 배낚시일 경우는 공략하는 수심대가 깊고 가끔 대삼치가 걸려들기에 루어 웨이트가 30~80g인 8피트 좌우의 MH액션 로드면 무난하고 릴은 4000~5000번 하이기어 스피닝릴이면 충분하다. 그런데 콤비보트 같이 선체가 높지 않은 보트로 삼치낚시를 할 경우는 대삼치를 공략하더라도 로드 스펙을 일반 배낚시를 할 때보다 한두 단계 낮추어 주는 것이 좋다. 경험상 에깅로드로도 제압이 가능했다. 

 

  ▲청상아리의 무시무시한 이빨. 동해에서 낚이는 청상아리는 1m 내외로 사이즈가 작다.

  ▲대성호를 타고 나간 김재수씨가 삼치낚시 도중에 낚은 청상아리를 보여주고 있다. 

   ▲미터급 대삼치를 낚은 낚시인.

  ▲바다루어클럽 회원 하상우(좌)씨와 김호경씨가 동시에 대삼치를 랜딩하고 촬영했다.

  ▲김호경씨가 대삼치를 제압하고 있다.

  ▲지난 10월 5일 김동진(닉네임 경주바보)씨 외 회원 2명이 낚은 대삼치 조과.

 


 

삼치용 메탈지그의 선택 

 

메탈지그의 무게는 40~80g이 적당하다. 포항권은 수심이 20~60m이므로 60g을 주력으로 갖추면 된다. 메탈의 색상은 은색 홀로그램과 핑크색, 파란색 홀로그램 등을 갖추면 무리가 없다. 그 외에 스푼, 싱킹펜슬도 많이 쓰인다. 삼치의 유영 수심대가 얕을 경우는 싱킹펜슬이 의외의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고 햇볕이 유난히 내려쬐는 날에는 스푼에도 잘 반응할 수 있으니 채비는 골고루 준비하는 게 좋다.

원줄은 짙은 색상을!
원줄은 PE 1.5~2호로 짙은 국방색 색상을 준비한다. 왜냐하면 흰색이나 형광색 등 밝은 색은 삼치의 공격을 당해 원줄이 끊어지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쇼크리더는 삼치의 강한 이빨을 고려해 50lb 좌우를 선택하는 게 무난하다.

 


 

 

공포의 손님고기(?)

 

청상아리의 잦은 출현

 

올해의 특징은 삼치낚시 도중 메탈에 식인 상어로 알려진 청상아리가 적극 반응한다는 것이다. 9월 13일 카이져호를 타고 삼치루어를 나선 바다루어클럽 회원 정덕수씨가 강사 앞바다에서 60g 메탈로 1m짜리 청상아리를 낚은 이래 10월 4일까지 포항권에서 삼치루어 도중 무려 네 마리의 청상아리가 낚였다. 여태껏 다른 지역에서 청상아리가 루어에 반응해서 낚시로 잡힌 기록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해수온 상승 요인인지 올해 특이한 현상이 발생하여 우려스러움도 감출 수 없다.

 


 

시즌 후반에는 버티컬 지깅도 잘 먹혀

 

독자가 이 글을 접하는 10월 중순이면 포항을 비롯한 동해남부권은 대삼치는 피크 시즌에 달해 일정 기간 버티컬지깅으로도 풍성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시일이 경과하면 예년의 예로 봐서 대삼치 포인트도 점점 남하하여 구룡포 석병, 삼정 앞바다에서 어군이 형성되고 11월 중순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11월 중순경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그날그날 삼치의 활성에 따라 조과가 달라지겠지만 시즌이 저물어갈수록 깊은 수심대에서 삼치가 유영하고 있다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대삼치를 노리고 싶다면 여럿이 어울려 낚싯배를 전세 내거나 그렇지 않으면 대삼치를 전문으로 노리는 낚싯배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 급한 마음에 아무 배나 타서 초보자들과 섞여 낚시를 하다보면 선장의 입장에서는 대삼치보다는 마릿수 조과를 위주로 낚싯배를 운항하기 때문에 큰 삼치를 낚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올해처럼 대삼치 호황이 이어지면 동해안에서 몇 년 사이에 광어루어 보트피싱 열풍이 불어 닥쳤듯이 앞으로 삼치루어 보트피싱 인구가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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