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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통신-무늬오징어 공백 메워준-갑오징어가 효자 노릇
2015년 12월 6930 9129

거제도 통신

 

무늬오징어 공백 메워준

 

 

갑오징어가 효자 노릇

 

 

공근휘 N·S 필드스탭

 

 

‘거제도 갑오징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거제도만큼 갑오징어 자원이 풍부한 곳도 드물다. 인근 통영과 남해도 등지에도 자원이 많지만 거제도 갑오징어가 더 양이 많다. 다만 인기 면에서 다른 어종들에게 밀려 낚는 이들이 적을 뿐이다. 10월 무렵 거제도에서는 무늬오징어, 삼치, 부시리 같은 어종들이 인기가 높고 갑오징어를 낚고자 하는 낚시인은 많지 않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무늬오징어 조황이 부진하자 에깅낚시인들이 무늬오징어 대신 갑오징어를 노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랫동안 손을 덜 탄만큼 조황도 출중한 상황이며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낚여 늦가을 거제도 최고의 생활낚시 대상으로 떠올랐다.  

 

  ▲칠천대교 밑에서 700g급 갑오징어를 올린 필자.

  ▲갑오징어낚시에 사용하는 에기. 위가 배 부위에 싱커가 달린 일명 왕눈이 에기, 아래가 싱커가 없어 물에 뜨는 갑오징어 전용 에기다.

  ▲칠천도 어온마을에서 갑오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낮에도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온다.

  ▲빨간색 머리의 왕눈이 에기에 낚인 갑오징어.

  ▲지세포의 선창마을낚시공원. 이곳에서도 갑오징어가 잘 낚인다.

 

칠천대교 밑에서 갑오징어 타작
갑오징어는 거제 전역에 분포하지만 특히 조황이 뛰어난 곳은 칠천도권이다. 칠천도 다리 밑은 조류 소통이 좋고 밤에는 늘 등불이 켜져 있어 갑오징어가 잘 낚인다. 지난 11월 6일 밤, 1주일 전 짬낚시에서 800g급을 올렸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두 팀으로 취재팀을 나누어 칠천도로 향했다.
밤 10시30분경 칠천도에 도착한 필자와 김창민씨는 칠천대교 밑을, 성경락씨 일행은 칠천도 물안방파제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필자는 싱커가 붙어 있는 왕눈이 에기를 프리 리그에 달았고 다른 일행은 10g짜리 봉돌을 단 다운샷 채비에 싱커가 없는 에기를 사용했다. 싱커가 없는 에기는 물에 들어가면 떠 있기 때문에 밑걸림 위험이 적다. 밑걸림이 심한 곳이나 갑오징어 입질이 극도로 예민한 상황에서 효과적이다. 
칠천대교 밑은 가로등이 설치돼 있어 불빛에 의한 집어력이 뛰어난데 그 영향 덕분인지 낚시 시작 10여 분만에 첫 갑오징어가 올라왔다. 갑오징어낚시에 많이 사용되는 핑크색 계열의 에기에 가장 입질이 빨랐다. 입질이 들어온 곳은 모래밭에 잔돌이 드문드문 놓여있는 곳인데 가로등 불빛 덕분인지 먼 곳보다는 발밑에서 잦은 입질이 이어졌다. 
낚시 도중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비와 관계없이 입질이 꾸준하게 들어왔다. 비가 올 무렵 필자는 집어등을 발 앞 몰밭에 비추고 낚시를 시작했다. 가로등불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어둑어둑한 몰밭 사이에 숨은 갑오징어를 노리는 데는 집어등을 켜는 게 아무래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집어등 불빛 사이로 채비를 던진 후 천천히 리트리브하자 갑오징어 입질치고는 강력한 입질이 들어왔다. 속으로 셋까지 센 후 챔질하자 700g 정도의 갑오징어가 올라왔다. 집어등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이런 식으로 1시간 정도 낚시에 20여 마리의 갑오징어를 낚을 수 있었다. 이날 필자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50여 미터 구간을 이동하며 낚시했는데 실제로 낚시해보니 어디서나 갑오징어를 낚아낼 수 있었다.
거제권 갑오징어낚시 시즌은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이며 시간이 갈수록 씨알은 점차 굵어진다. 11월 초 현재 거제권에서는 칠천도 조황이 가장 우세하지만 가로등이 켜진 방파제와 항포구 인근이라면 어디에서나 갑오징어를 만날 수 있다.

 

액션 직후 스테이 시간을 충분히 줘라
거제권 갑오징어 도보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채비를 끌어주는 드래깅과 멈춤 동작인 스테이의 시간 조절이다. 무늬오징어낚시 때처럼 빠르고 강하게 액션을 줘서는 입질 받기 힘들며 액션 후 루어를 제자리에 잠시 멈춰주는 스테이 동작이 필수다. 보통 한 번 드래깅 후 4~7초 스테이 시키는데 이때 입질이 강하면 투두둑 하는 느낌이 손끝에 전해진다. 입질이 약할 때는 투두둑 하는 느낌이 없고 그냥 뭔가가 묵직한 게 매달린 느낌만 나는데 그럴 경우에는 십중팔구 갑오징어가 에기를 감싸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드래깅 때는 그냥 스윽 당기지 말고 살짝 챔질하다시피 당겨주면 좋다. 그래야 밑걸림도 덜 생기고 확실한 바늘걸림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장비의 경우 8피트 이상의 에깅로드에 2500번 릴 그리고 합사는 1~2호를 쓴다. 다소 굵은 합사를 써도 문제가 없는 것은 에기만 쓰는 무늬오징어낚시와 달리 갑오징어는 무거운 봉돌을 함께 달기 때문에 원투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헛챔질 줄이려면?

 

입질 파악 후 한 템포 늦게 챔질해라

 

갑오징어낚시 때 챔질은 입질 파악 후 한 템포 늦게 해주는 게 유리하다. 갑오징어는 다른 오징어들과 달리 다리가 무척 짧기 때문에 촉수질을 느끼고 바로 챔질하면 헛챔질 되거나 끌려오다가 발 앞에서 바늘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한 템포 늦춰주면 완벽하게 에기를 감싸 안게 되므로 그때 챔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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