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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 - 소양호의 ‘왕떡 소굴’ 발견! 신이리에서 10월 초부터 4짜 퍼레이드
2015년 12월 6949 9162

 

최초 공개

 

 

 

 

소양호의 ‘왕떡 소굴’ 발견!  

 

 

 

신이리에서 10월 초부터 4짜 퍼레이드 
                              

 


김정엽 헤라클래스 운영자, 마루큐 필드스탭

 

 

▲ 신재원 회원이 소양호 신이리에서 보트낚시에 낚인 대형 떡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가뭄 탓인지 저수지의 떡붕어 조황은 부진했다. 댐 조황은 어떤가 싶어서 소양호의 조황을 알아보기로 했다. 춘천에 거주하면서 소양호에 자주 출조하는 조영훈 형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강원도 춘천시 동면 신이리를 추천한다. 신이리?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다. 영훈 형님은 “10월 초부터 35cm부터 4짜 후반에 이르는 대형 떡붕어가 낚이는데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1박2일 낚시에 10마리는 낚인다”고 말했다. 영훈 형님의 정보라면 틀림없다. 관광버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형님은 1년에 절반을 낚시 다니는 분이며 소양호 떡붕어 조황을 훤히 꿰고 있다.
10월 30일 2박3일 일정을 잡고 오태승(잡초), 선우윤성(바이킹) 형님과 김국일(가끔꽝) 회원, 류천공방 오익환 대표, 이렇게 다섯이서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시내에서 영훈 형님의 안내를 받으며 소양호로 들어섰다. 포인트까지 진입로가 험난했다. 내비게이션에도 찍히지 않는 꾸불꾸불한 비포장길을 달렸다. 이런 오지에 있으니 사람들이 알 턱이 있나. 포인트는 신이리 배터라고 불리는 곳으로서 차를 대고 100m가량 걸어서 진입해야 했다. 물이 맑아 2~3m 물속이 보였는데 주변에 수몰된 작은 나무들이 자라있었고 18척 이상을 펴야 수몰나무를 넘겨 공략할 수 있었다.
영훈 형님은 포인트를 보고는 “일주일 전보다 물이 많이 빠졌다. 3.5m 수심을 찾아서 노려야 한다. 입질은 특정한 시간대가 없이 밤낮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런데 물이 빠진 탓인지 21척을 펴도 수심은 3m가 채 안 됐다.

 

▲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는 새벽의 소양호.

신이리 배터 포인트로서 10월 초부터 이곳에서 4짜 떡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

 

▲ 포인트 이동 중인 보트.

 

▲ 소양호에서 밤낚시 중 추위를 피해 거실텐트에 모인 헤라클래스 회원들.

 

꾸불꾸불한 비포장길 따라 찾아간 오지 낚시터

듬성듬성 있는 수몰나무 사이에 찌를 세우고 삼겹살로 이른 저녁을 먹은 뒤 난로를 챙겨 밤낚시에 돌입했다. 낮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낚시하기 어려웠지만 밤에는 바람이 잦아지면서 전자찌 불빛이 선명하게 보였다. 목내림과 복원도 잘 이루어져서 무언가 되겠다 싶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입질이 없었다. 떡밥그릇에 슬슬 살얼음이 잡히기 시작하자 추위 때문에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일기예보에는 다음날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차라리 체력을 비축하고 다음날 낚시에 전념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소주를 나눠 마시고 텐트에 들어가 눈을 붙인 뒤 새벽 5시에 다시 일어나 떡밥을 열심히 투척했지만 역시 입질은 없었다. 아침이 되니 보트 두 척이 보였다. 보트 한 척의 주인은 아는 분이었는데 헤라클래스 신재원(파닥) 회원이었다. 전화를 걸었더니 그 역시 영훈 형님의 얘기를 듣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그런데 몰황인 연안과 달리 보트에선 마릿수 떡붕어가 낚였다고 한다. 방생하고 왔다며 이틀 전 조황 사진을 보여주는데 30~40cm급 왕떡들이 살림망에 마릿수로 들어 있었다. 어림잡아 30여 수?
신재원 회원은 “5m 수심에서 낚이는데 골자리가 아닌 턱자리에 채비가 놓이게 해야 된다. 수심과 비슷한 19척을 사용해서 제등낚시하듯 살짝 투척하면 소음 없이 정확히 떡밥을 바닥까지 내릴 수 있어 유리하다. 바닥에 바늘만 닿거나 살짝 띄우면 밤낮으로 입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5m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왔다고 하니 우리가 낚시한 수심과는 차이가 났다. 포인트를 옮기기로 하고 돌무더기 길을 걸어 100m 더 하류로 내려갔다. 수심은 첫날 낚시한 곳과 비슷해보였지만 큰 바위가 박혀있어 바람을 덜 타는 등 포인트 여건은 더 나았다.

 

▲ 10월 말 소양호 신이리에서 4짜 떡붕어를 낚은 박광희 회원. 

 

▲ 살림망에 가득한 월척 떡붕어. 신재원 회원이

소양호 신이리에서 보트를 타고 1박2일간 낚은 조과다.

 

▲ 소양호에서 사용한 떡밥.

 

‘어마무시’한 소양호 왕떡의 체고

오늘은 틀림없겠지 생각하고 우리 5명은 정말 열심히 낚시했지만 단 한 번의 입질을 받지 못하고 철수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런데 아침에 철수하기 위해 연안으로 보트를 끌고 나온 신재원 회원의 조황을 보고는 우리 모두 깜짝 놀랐다. 살림망에 열대여섯 마리나 들어 있었는데 그것도 최하 4짜에서 4짜 후반의 씨알만 있는 게 아닌가. 조황도 조황이지만 소양호 4짜 떡붕어의 체고가 ‘어마무시’했다. 산란기 때 고삼지나 송전지에서나 보던 그 대물 떡붕어였다. 2시간에 한 번꼴로 입질을 받았으며 낮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입질이 들어왔다고 한다. 눈이 나쁜 그는 전자찌 대신 랜턴을 밝혀 낚시했는데 그래도 입질이 꾸준하게 들어왔다. 보트낚시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이날만큼은 나룻배라도 하나 얻어 타고 소양호의 왕떡을 만나고 싶었다. 실제로 국일 형님은 이날 집으로 돌아가 바로 보트를 사버렸다고 한다.    
연안낚시가 몰황을 보인 이유가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일까 아니면 수위가 계속 줄어든 때문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영훈 형님은 “신이리는 떡붕어가 늦게 붙기 때문에 여름까지는 별 볼일 없고 가을부터 재미를 보는 곳이다. 올해는 너무 수위가 줄어서 낚시가 어려워질 것 같은데 보트를 탄다면 초겨울까지 대물 떡붕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1월 초 조황을 확인해본 결과 신이리는 연안낚시는 여전히 몰황을 보이는 가운데 보트낚시에만 고기가 낚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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