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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대어 조행기-돌돔낚시 입문 1년 2개월 만에 61.5cm, 사고 쳤어요!
2015년 12월 5238 9171

대마도 대어 조행기

 

돌돔낚시 입문 1년 2개월 만에

 

 

61.5cm, 사고 쳤어요!

 

 

방선배 경기 고양시

 

그동안 구멍찌낚시, 루어낚시, 이것저것 하다가 낚시천국 대마도에서 돌돔낚시에 빠진 뒤로 한 달이 멀다하고 경기도 일산과 대마도를 오간 지 어느덧 1년 2개월. 대마도의 돌돔 피크시즌인 가을을 맞아 10월 27일 조우 서경원(닉네임 털감시)씨와 함께 또 심야의 고속도로를 달린다.
이튿날 아침 오션플라워를 타고 출발하여 대마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오후낚시 출조. 오늘 가져온 낚싯대는 완전 작대기, 빳빳하기로 으뜸가는 G사의 기가 버서스다. 블루오션 형님이 대물 하라고 협찬해주셨다. 피앤포인트 민숙에서 나가면 첫 포인트인 일명 1번 자리에 내려 오후낚시를 여유 있게 시작하는데, 아~ 원래 자리의 받침대 구멍에 누가 납봉돌을 때려 박아 놨다. 참나~ 제발 하켄 좀 가지고 다닙시다. 납봉돌을 제거해보지만 실패. 결국 위쪽 파라솔 구멍에 받침대를 간신히 고정한다. 납봉돌은 환경문제도 있고, 받침대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아 대물이 물면 낚싯대가 통째로 날아가는 수가 있다. 여러 종류의 하켄을 가지고 다녀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받침대를 고정할 수 있다.
소라를 깨서 통째 다섯 마리씩 꿰어 던져놓고 은근히 기대해보지만 두 시간 동안 고기밥만 주고 있다. 오늘도 꽝이구만~ 혀를 차는데 오호~ 좌측이 이상타. 낚싯대가 쑤욱~~ 사짜 돌돔을 한 마리 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좌측 낚싯대에 히트. 쉽게 사십 사이즈 두 마리를 낚았다. 그런데… 옆에 걸어놨던 꿰미줄이 사라졌다. 아~~ 비옹시인~ 덤벙대더니 잘 묶어지지 않은 듯하다. 급좌절모드, 흑~~
또다시 입질을 받아 4짜 돌돔을 낚았으나 꿰미줄이 없어 아이스박스에 물 채워 보관. 그래도 저녁거리 잡았다고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는데, 강한 입질이 65m 거리에 던져둔 지 오래된 우측 낚싯대에 전해온다. 와우! 묵직하다. 올리고 나서… 너무 흥분해 외쳤다.
육짜~~다~~!
조금 마르긴 했지만 무조건 육자 될 듯. 인고의 세월, 칠전팔기 꽝조사가 사고를 쳤다. 성게통을 비우고 물을 담아 육짜 돌돔을 넣는데 어째 불안하다. 고기가 사망할 수 있는 분위기…. 안 되겠다 싶어 꿰미 대용으로 쓰는 엔드로프 두 개를 이어 바다에 던져 넣었다. 그 후 옆 낚싯대에 입질이 들어 왔으나 20m 정도 끌어와서 원줄이 터지고 말았다.
숙소에 올라와 재보니 61.5cm. 허접조사가 마침내 일을 낸 것이다. 이 낭보를 한국에서 나를 기다리는(사실은 돌돔을 기다리는) 조우들에게 모조리 타전하고 야들야들한 돌돔 회를 안주 삼아 시바스리갈 양주 폭탄으로 축배를 들었다.

 

  ▲대마도 동남쪽 갯바위에서 소라미끼로 61.5cm 돌돔을 낚은 필자.

  ▲필자가 6짜 돌돔을 낚은 다음날 같은 자리에서 60.5cm와 57cm 돌돔을 낚은 서경원씨.

  ▲꿰미줄을 통째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6짜 돌돔을 성게통에 담아놓았다.

 

이튿날 조우 서경원씨도 같은 자리에서 60.5cm
둘째 날, 내가 6짜를 낚은 1번 자리엔 고수 털감시님이 내리고, 나는 조금 멀리 가서 일명 2번 자리에 피앤포인트 박성규 사장님과 함께 내렸다. 박 사장님은 보라성게를 미끼로 열심히 강담돔을 낚고 있지만 나는 무조건 대물돌돔! 소라만 끼워 던진다.
드디어 나도 입질이 들어와 힘껏 챘으나 헐~ 소라가 아깝다. 완전 담배갑 사이즈의 아기 돌돔이 올라온다. 너무 귀여워 즉시 방생. 한 번 더 입질이 왔으나 너무 빨리 채서 훌러덩~ 박 사장님이 “손에 수갑 차라”고 구박한다. 잠시 하얗고 예쁜 나의 얼굴을 위해 썬크림을 열심히 바르는데, 대가 끄적끄적거리더니 와우! 뻣뻣한 기가 버서스 낚싯대가 멋지게 휘어져 들어갔다. 완전 예술. 순간을 가르는 챔질에 사짜 후반 한 마리 히트. 그리고 최고의 매운탕감인 붉바리 작은 놈도 한 마리 낚고는 기분 좋게 철수했다.
기대감을 안고 1번 자리로 가보니 과연 나의 전우 털감시님, 진짜 한 건 했다. 또 육자다! 60.5cm와 57cm 돌돔 두 마리를 안고 늠름하게 배에 오른다. 최고의 실력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이파이브!
그 후 이틀간 더 낚시하면서 5짜급 돌돔을 몇 마리 추가했고 푸짐한 조과를 두 박스로 나눠 담고 철수했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돌돔을 기다리는 여러 사람이 마중 나왔다. 그들에게 고기를 나눠드리는 행복한 시간. 그날 밤 낚싯대 대여료로 육자를 가져가신 블루오션 형이 회파티 사진을 보내왔다. 국내 고기가 아닌 대마도 고기라 아쉽기는 하지만 개인기록을 세운 게 너무 행복하다.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꼭 65cm 이상 잡아보리라. 

■대마도 피앤포인트 010-9421-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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