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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추자도 신양리방파제에서 산 고등어 미끼로 90cm 광어
2015년 12월 4337 9177

대어 조행기

 

추자도 신양리방파제에서

 

 

산 고등어 미끼로 90cm 광어

 

 

김국현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천안에 살다가 낚시를 너무 좋아해 은퇴하고 아내와 함께 추자도 신양리 마을에 정착한 게  3개월 전.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배를 타고 나가 갯바위낚시를 즐기고 배가 뜨지 않는 날에는 신양리방파제에서 대형 광어낚시를 즐기는 등 쉴 틈이 없다.
11월 4일, 날씨가 좋지 않아 오후 3시경 신양리방파제로 향했다. 대형 광어가 여름에는 아침 시간대에 주로 나왔다는데 지금은 오후에 입질 빈도가 높다. 특히 오후 3시 이후에 들물이 받히면 아주 확률이 높다. 3개월 전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마을 사람들로부터 방파제 내항에서 대형급 광어가 낚인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가지고 있던 3~5호대로 도전해보았는데 채비가 약해서인지 번번이 터트리기 일쑤였고, 간간이 올라온 광어는 50~60cm급에 불과했다. 그래서 천안에 있는 아들에게 부탁해 20호 원투대에 20000번 릴을 공수 받았다.

 

 

 

  ▲정확히 90cm를 가리키는 계척자.


대형 광어는 살아 있는 전갱이와 고등어를 미끼로 낚는다. 먼저 릴찌낚시 채비로 고등어를 노리는데 오늘따라 이 녀석들도 잘 물어주지 않았다. 어렵사리 고등어 몇 마리를 낚은 후에 생미끼 채비(원줄 합사 10호, 목줄 14호, 대형 우럭바늘)에 살아 있는 고등어를 꿰어 광어를 노리는데 고등어가 죽으면 잘 물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싱싱한 놈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찌를 대신해 탁구공과 비슷한 발포찌를 이용해 전유동으로 광어를 노린다. 이 찌가 없으면 고등어가 순식간에 바닥에 박혀 입질 받기 어렵고 발포찌를 사용하면 찌 부력 때문에 빨리 내려가지 않아 광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날따라 광어 입질이 약해 몇 번 씹어 먹을 뿐 시원하게 가져가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받침대에 꽂아둔 낚싯대 초리가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다. 뛰어가서 챔질 후 릴링을 했는데 이건 평소 낚던 60~80cm급 광어랑 힘이 달랐다. 3분가량 실랑이 끝에 올라온 녀석은 감성돔 뜰채에는 머리만 간신히 들어갔고 동네분들의 도움 끝에 어렵사리 올린 뒤 환호성을 질렀다. 옆에서 구경하던 아내도 녀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주 즐거워했다. 계측자에 올리니 눈금이 90cm를 가리켰다. 그 후에 다시 고등어를 꿰어 채비를 던졌는데 어마어마한 힘에 두 번이나 터트리고 말았다. 해가 진 뒤 집으로 돌아와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광어를 썰어 회 파티를 벌였다. 며칠 전에는 같은 채비에 1m가 넘는 방어를 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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