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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의 조황 패트롤 - 의성 미나리지 첫 서리 2주 전후가 월척 찬스
2015년 12월 3228 9186

 

한갑수의 조황 패트롤

 

 

 

 

의성 미나리지 


첫 서리 2주 전후가 월척 찬스 

 

 

한갑수 엔에스 필드스탭, 의성IC낚시 대표  

 

 

경북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에 있는 미나리지는 외지 낚시인들에게는 덜 알려진 곳이다. 3천평 규모로 작고, 늦가을에만 붕어낚시가 잘 되는 것이 소문이 덜 난 이유다. 만수 때 미나리지 수심은 상류 50cm, 중류 80cm~1m, 하류도 2m를 넘지 않는다. 이런 저수지가 올해 가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의성 서부권 저수지들이 낙동강으로부터 물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올해 의성권 저수지 붕어낚시는 서부권으로 집중된 한 해였다.

 

▲ 지난 10월 중순경 미나리지에서 올라온 월척들. 우람한 체구가 인상적이다.

 

▲ 지난 10월 25일, 미나리지에서 낚은 월척을 자랑하는 낚시인들.

왼쪽부터 박찬욱, 김경한씨이며 맨 우측은 의성 현지 낚시인이다.

 

▲ 10월 들어 꾸준하게 월척을 배출해온 좌안 도로변 일대.

 

▲ 제방에서 바라본 우안 산 밑 포인트. 한적하고 조용해 월척 확률이 높다.


늦가을 외에는 수초 밀생해 낚시 어려워

미나리지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침수수초가 밀생해 거의 낚시가 불가능한 곳이다. 가을이 돼 수초가 삭아 내리면 잠시 낚시가 되는데 그때가 10월 중순~11월 중순으로 보면 된다. 그러나 이후 서리가 내릴 즈음이 되면 다시 물속에서 말풀이 무성하게 올라오고 물빛이 맑아져 더 이상은 낚시가 어려운 곳이다.
지난 10월 중순경 미나리지가 본격 시즌이 됐을 것으로 예상돼 대구에서 온 박찬욱씨 일행을 미나리지로 안내했는데 그날 밤 41cm를 낚아냈다. 날씨가 나빠 며칠간 낚시를 못하다가 지난 10월 25일, 사진 속의 김경한씨 일행 2명을 보낸 결과 36, 32cm 월척과 중치급 포함 20여 마리가 넘는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조황 사진을 찍기 위해 아침에 들어가 보니 이미 물속에 말풀이 많이 자라 있어 앞으로는 말풀과 말풀 사이 공간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였다.

 

▲ 미나리지 밤낚시 조과. 붕어 자원이 많아 마릿수 재미도 좋은 편이다.

 

▲ 우안 하류권 포인트. 물속에 말풀이 올라오고 있어 말풀 너머를 노려야 했다.

 

새우와 옥수수에 큰 씨알 잘 낚여

제방 부근 좌안 하류에 앉았던 박찬호씨는 “초저녁부터 잔챙이 붕어 성화가 심했는데 옥수수와 새우 미끼를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다. 잡어 성화가 사라진 새벽 1시경 우측의 40대 새우 미끼에 입질을 받았는데 3호 목줄이 맥없이 터져 놓쳤고, 새벽 4시경 좌측으로 편 43대에 새우 미끼로 입질을 받아 38센티미터짜리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우안 하류에 앉았던 의성 현지 낚시인은 새벽 2시에 옥수수 미끼로 월척을 낚았고, 우안 중류에 앉았던 김경한씨도 새벽 3시경 새우 미끼로 37cm를 뽑아냈다. 

 

▲ 우안 중류에 앉은 낚시인. 35cm 이상의 굵은 월척을 많이 배출한 자리다.

 

▲ 지난 10월 중순경 미나리지에서 4짜 붕어를 낚아낸 대구 낚시인.


이처럼 미나리지의 월척 확률이 높은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늦가을 2~3주만 낚시가 가능한 여건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의 시기에는 침수추초가 밀생해 난공불락의 요새로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사를 보고 미나리지를 찾는다면 수초제거낫과 ‘특공대’ 같은 장비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찌를 세울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미나리지에는 아직 외래어종은 없으며 붕어와 가물치, 잉어가 주로 서식하고 있다. 미끼는 새우와 옥수수가 잘 먹히며 봄에는 참붕어에 월척이 마릿수로 올라오기도 한다. 좌, 우안과 제방 밑에 총 1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다. 
 
■조황문의  의성IC낚시 010-5297-8602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의성요금소를 나와 우회전, 안동/의성 방면으로 15km 가면 금성 방면 이정표가 나온다. 금성 방면으로 우회전해 약 5km 가면 왼쪽에 만천리 이정표가 나온다. 좌회전해서 철길을 지나서 약 3km 가면 우측에 석남지(만천지)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 사곡면 방향으로 좌회전, 약 5km 가면 토현지가 우측에 나오며 200m를 더 직진하면 좌측에 토현리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마을 끝에서 좌회전해 농로로 500m 가면 미나리지 좌안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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