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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 고창 과치지 부들 찌든 소류지 11~12월이 대물 시즌
2016년 01월 6415 9268

 

전북 / 고창 과치지

 

 

 

 

 

부들 찌든 소류지 11~12월이 대물 시즌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 “어서 솟아라” 수초 작업으로 10개의 구멍을 뚫은 임연식 사장이

어둠이 내리자 캐미를 꺾은 뒤 붕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 최난호씨가 빽빽했던 수초를 걷어내고 있다.

 

▲ “드디어 덩어리 한 수 했습니다” 임연식 사장이 취재일 마지막 날 새벽 4시경에 낚은

37cm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미끼는 민물새우.

 

봄 비 는 붕어의 입질을 재촉하지만 가을비는 수온을 떨어뜨려 낚시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 올해는 늦가을에 예기치 않은 비가 지속적으로 내려서 그런지 전남지방은 신안군 섬낚시터까지 잔챙이 일색으로 저조한 조황을 보이고 있어 겨울 원정낚시를 계획한 수도권 낚시인들이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다.
서울 대림낚시 임연식 사장도 11월에 해남으로 두 차례 원정낚시를 다녀왔지만 만족할만한 조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러던 중 성남에 사는 오석종씨에게서 고창 과치지의 조황 소식을 들었다. 오석종씨는 안산에 사는 염운상씨와 1박2일 일정으로 두 번 과치지를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30~38cm급으로 3~4마리씩 낚았다고 했다. 전남 광주가 고향인 오석종씨는 어릴 때부터 붕어낚시를 즐겨 전남과 전북지방에 있는 낚시터들은 손금 보듯 훤하다고 임연식 사장은 말했다.
오석종씨는 과치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고창군 무장면 신촌리에 있는 3천평의 소류지로서 정읍에 사는 몇몇 낚시인들 외에는 아는 이가 없는 곳이다. 주변에 두암지, 예전지, 옥산지 같은 유명낚시터에 가려져 있기 때문인데 언제 가도 조용하다. 전 수면에 부들이 빼곡하여 수초제거 작업을 하지 않으면 낚시가 불가능한 곳으로 예부터 붕어 자원이 많다. 평소에는 잔챙이 때문에 낚시가 힘들어 우리는 첫서리가 내릴 때 맞춰 출조를 한다. 이때는 월척급 붕어가 잘 낚이며 4짜급도 곧잘 낚인다. 한겨울에도 얼음만 얼지 않으면 물낚시가 가능하다. 미끼는 새우가 제일 잘 듣는데 새우는 채집되지 않아 미리 준비해 와야 한다. 많게는 여덟 명까지 앉을 수 있는데 다섯 명 정도 앉으면 알맞다.”

 

▲ 초저녁에 오석종씨가 준척붕어를 올리고 있다.

 

▲ 고창의 관문인 고창 톨게이트.

 

▲ 과치지 대물미끼에 특효인 민물새우.

 

▲ 제방 좌안 중류의 풍경. 사진 속 염운상씨 자리에서 그동안 4짜 붕어가 가장 많이 배출된 자리다.

 

▲ 타프 속에서 야식을 즐기고 있는 취재팀.


11월 30일 임연식, 오석종, 염운상, 최난호씨와 함께 과치지를 찾았다.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예상대로 아무도 없었다. 좌안 중류 일부 수면을 제외하고는 전부 부들로 쩔어 있었다. 보름 전에 오석종씨가 수초 작업을 해놓은 우안 중류에는 내가 앉고 좌안 중류에 염운상씨가 자리했다. 오석종씨는 내 자리에서 10m 떨어진 상류에, 임연식씨는 제방 중앙, 최난호씨는 제방 좌측에서 2시간가량의 수초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수심은 60~90cm 사이로 전역이 비슷했다.
임연식씨는 “오랜 경험상 이미 닦여진 자리보다 이렇게 생자리를 수초작업을 하고 앉아야 대물과 상면할 확률이 높다. 낮낚시는 잘 안되며 대물붕어는 주로 밤 10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 출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밤은 어둠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고, 추위에 떨면서 밤을 지새웠지만 아무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 오석종씨는 올해 들어 제일 추웠던 날씨라며 혀를 내둘렀다. 낮에 휴식을 취하는데 라디오에서 둘째 날 밤은 영상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흘러나왔다. 임연식씨는 기대했던 제방에서 입질이 없자 상류 모래턱으로 옮겨 다시 수초작업을 하였다. 임연식씨는 “요즘 같이 수온이 떨어지는 계절에는 붕어의 활동 폭이 좁기 때문에 붕어가 있을 법한 자리를 찾아 공격적으로 낚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쓰레기는 항상 되가져옵시다.”  임연식 사장과 오석종 회원이

주변 청소 후 55클린운동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익산 낚시인 최난호씨가 밤낚시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루 만에 급변한 밤기온

둘째 날 밤은 하루 전날과는 확연히 다르게 히터 없이도 밤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여주었고 임연식씨가 초저녁에 낚은 8치급  붕어를 시작으로 다문다문 낚이기 시작했다. 과치지 붕어는 굵은 새우를 단번에 삼켰다. 그러나 입질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자정이 넘어서자 입질이 뜸해졌다.
새벽 4시경 대부분 졸려오는 잠을 참지 못하고 있을 때 상류에 앉은 임연식 사장의 자리에서 챔질 소리가 들려왔다. 수면에서 철퍼덕거리는 소리로 봐서는 월척붕어가 분명했다. 달려가 확인해보니 37cm 붕어였다. 그 뒤로 입질은 없었다. 날이 밝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우리는 월척붕어를 상면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철수했다.

 

■취재협조  서울 대림낚시 010-5001-7456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빠진 다음 무장면소재지까지 간다. 영선고등학교 앞에서 공음면 방면으로 2.1km 가다 가옥 앞에 있는 신촌리 표석을 끼고 우회전한 뒤 길을 따라 내려가다 수로를 건너 우회전하면 과치지 제방 우측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는 과치제, 혹은 과치지를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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