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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 구미 한천 옥계수로 거의교 45cm 붕어
2016년 01월 5973 9269

 

경북 / 구미 한천

 

 

 

 

옥계수로 거의교 45cm 붕어

 

 

조봉근 구미시 형곡동

 

 

12월 5일 날씨는 흐렸지만 요즘 옥계수로에서 월척 붕어가 잘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 조현석과 함께 구미 옥계수로로 향했다. 옥계수로는 낙동강의 지류인 한천 중에서 구미시 옥계동 유역을 일컫는 말이다. 구미 지역은 물낚시가 빨리 끝나 어쩌면 이번 출조가 올해 마지막 조행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날씨는 추웠지만 물가로 나설 때만큼은 어린아이가 소풍 가듯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옥계수로 중류에 있는 거의교 위쪽 수몰나무 포인트. 오후 4시경 도착해 40부터 51대까지 총 6대를 편성했다. 미끼는 옥수수. 이곳은 늪지형 수로라 날씨가 추워도 한두 번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낚싯대를 편성하고 나니 어둠과 함께 추위가 엄습해왔다. 추위를 달래기 위해 따뜻한 국물을 데워 먹는데 이때 찌가 솟구치는 게 아닌가. 숟가락을 냅다 집어 던지고 뛰었으나 헛챔질. 내가 챔질을 했을 때는 이미 올라왔던 찌가 내려가고 있는 상태였다.
12시쯤 동생 자리에서 ‘쉐액’ 하는 챔질 소리가 들렸다. 동생은 35cm 붕어라고 외쳤다. 그 뒤로는 입질이 없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는데 사타구니 밑에 난로만 활활 이글거린다. 새벽 3시가 다 된 시각 47대의 찌가 움찔거린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고 중얼거리면서 양손으로 낚싯대를 감싸쥐고 챌 준비를 했다. 조금 기다리니 쭉 밀어 올리는 입질. 힘찬 챔질 소리와 함께 밤의 적막이 깨지고 나의 심장도 깨졌다. 얼마나 힘이 좋던지 녀석은 순식간에 5대의 낚싯대를 모두 감아버렸다. 난 차디찬 낚싯대를 움켜쥐고 동생을 불렀다.
동생과 공동작전을 벌인 끝에 휘감은 낚싯대를 겨우 풀고 녀석을 뜰채에 담고는 깜짝 놀랐다. 계측자에 올리니 45cm가 나왔다. 생애 두 번째 낚은 4짜 붕어로 몇 년 전 칠곡 북삼달지에서 낚은 42cm의 종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 45cm를 가리키고 있는 계척자.

 

▲ 필자가 옥계수로에서 대물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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