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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현의 낙동강 붕어터 순례(5) 경남 대표 겨울붕어터-부산 평강천
2016년 01월 5640 9274

 

신동현의 낙동강 붕어터 순례(5)

 

 


                       
경남 대표 겨울붕어터  부산 평강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필드스탭
 

 

▲ 평강교 좌측 수로를 찾은 낚시인들. 이 자리는 북서풍을 등지고 낚시를 할 수 있어 겨울철에 인기있는 자리다.

 

▲ 오전 10시경 문정기씨가 붕어를 뜰채에 담고 있는 모습.

 

▲ 평강천에서 배출된 붕어들. 준척부터 4짜(41cm)까지 낚였다.

 

▲ 부산 김동규씨가 낚은 33cm 붕어.

 

▲ 지렁이미끼로 월척붕어를 낚은 필자.


유난히도 날씨 변동이 심했던 늦가을에는 내륙권의 조황이 좋지 않아 필자는 일찍 낙동강 하구 쪽을 찾게 되었다. 늦가을이면 낮에는 햇볕이 쬐어 수온이 올라가고 밤에는 이슬과 서리가 내려 표층수온이 내려가면 잔챙이 붕어의 성화가 사라지고 큰 붕어들이 바닥으로 회유하여 씨알 굵은 붕어를 낚기 좋은 시기인데 올해는 유난히 궂은 날씨로 낚시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었다.
원래 계획은 12월 중순경 낙동강 하구를 찾으려 했지만, 내륙권 조황이 너무 좋지 않아 계획보다 한 달 일찍 낙동강 하구를 찾았다. 낙동강 하구에는 거미줄처럼 연결된 수로와 천이 있어 사계절 낚시가 가능하고 겨울에 특히 빛을 발하는 곳이 있어 이번 1월호를 시작으로 당분간 낙동강 하구로 출조하게 될 것이다.
겨울철 낚시터로 전남에는 해남군과 신안군 섬낚시를 생각한다면 경남에는 낙동강 하구를 꼽을 수 있다. 해안낚시터가 그렇듯 여름에는 햇볕 피하기가 쉽지 않고 또 모기 성화에 포기할 뿐이지 붕어가 낚이지 않아 낚시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많은 지천 유입되는 서낙동강에 포인트 산재

낙동강 하구에는 크게 두 줄기의 낙동강이 흐른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으로 흐르는 낙동강과 강서구 강동동으로 흐르는 서낙동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강서구로 흐르는 서낙동강에는 김해에서 내려오는 조만강과 합류하는 내삼천, 대청천, 율하천, 해반천 등 여러 천이 합류되고 부산 강서구로 흐르는 맥도강과 연결되는 평강천 등이 있는데 장소에 따라 사계절 낚시가 되고 특히 겨울철 낚시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난 11월 28일 주말 전국적으로 첫 추위가 찾아와서 필자는 부산 강서구 가락동에 사는 지인과 가락동 주위의 수로를 둘러보고 올여름부터 연안 뗏장수초를 제거한 평강천을 찾았다. 평강천뿐 아니라 낙동강 하구의 강과 수로에는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메기, 동자개, 누치, 강준치, 잉어, 가물치, 장어까지 모두 서식하고 있다.
정오경 찾은 곳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에 있는 평강교 주위인데 필자가 도착했을 때 5명의 낚시인이 낚시하고 있어 인사를 나누어 보니 울산에서 온 필자의 지인 이국환씨였다. 울산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왔는데 아직 입질은 없지만 지난주에는 37cm 월척 붕어부터 30cm 전후의 붕어까지 7수를 낚았다고 한다. 지난여름 준설 작업으로 연안 뗏장수초는 모두 제거되어 수로 주위에는 제거된 뗏장수초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이곳은 수로 북쪽이라 지금처럼 북서풍의 바람이 불면 등질 수 있어 겨울철 낚시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단지 주차하여 70m쯤 걸어가는 것이 흠이지만 수로 옆 농로에 갓길 주차로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다. 하류 비닐하우스 쪽에는 수심이 2.5m 전후이고 상류 다리 방향이 수심 1.5m 전후라는 이야기에 상류 1.5m 수심에 자리를 잡았다.

 

 

 

낙동강 하구 낚시의 특징

낙동강 하구 낚시에서 유의할 부분은 항상 유속이 있다는 사실이다. 하구는 바닷가와 인접하여 조수간만의 차가 있고 수문도 수시로 여는데 이때 생기는 유속으로 낙동강 하구 전역으로 영향을 받으며 특히 낙동강 본류대와 가까운 곳에는 유속 영향이 많고 수로에는 영향이 한결 적은 편이다. 유속이 빠를 때는 강물 흐르듯 흐를 때가 있어 채비가 한쪽으로 사정없이 흐를 때는 잠시 채비를 걷어 두었다가 유속이 약해지면 그때 다시 낚시하면 된다. 
자리를 잡고 긴 대를 이용하여 수심을 재보니 4.4대는 수심 1.8m 전후이고 3.6대는 수심 1m 이상을 확인하고 4.4대부터 3.6대까지 9대로 낚싯대 편성을 마쳤다. 이곳 평강천을 자주 찾는 현지인들은 주로 글루텐떡밥을 사용한다고 하였지만, 필자는 탐사차 지렁이와 글루텐떡밥을 함께 사용하기로 하였다.
낚싯대를 펴고 주위 정리를 하는 오후 3시경 필자의 자리 왼쪽에서 낚시하는 낚시인의 챔질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4.5대에 지렁이 미끼로 입질을 받았는데 4짜 전후의 대형붕어가 물 위로 머리를 보이더니, 그만 터트리고 말았다. 그 낚시인은 아까워하면서 입질을 늦게 봤다고 한다.
밤낚시를 위해 텐트를 치고 보일러도 준비하며 낚시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조금 전의 낚시인이 또 챔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려보니 낚싯대는 활처럼 휘어 뒤로 물러서며 붕어를 당겨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바빠진다. 주위의 뜰채 도움을 요청하여 연안으로 나온 붕어는 41cm 대형 붕어였다.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을 먹고 낚시를 하는데 4.2대의 찌가 순식간에 찌톱 끝까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챔질하니 30cm 붕어가 지렁이 미끼에 낚였다. 초저녁에는 입질다운 입질이 없었고 밤 11시경 새벽 입질을 볼 요령으로 잠을 자고 아침 5시경 일어나 낚시를 하는데 필자의 우측(평강교 방향)에서 낚시하는 현지인 문정기씨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새벽에 조황이 있었는지 물어보니 새벽 4시경 33cm 월척붕어 한 수를 낚고 조금 전 5시경 30cm 붕어를 낚았다고 한다.
오전 8시가 넘어서니 하류 수심이 깊은 곳에서 붕어의 입질이 들어오는데 김동규씨가 글루텐떡밥으로 연거푸 세 마리의 준척 월척 붕어를 낚았다. 잠시 후 김동규씨의 상류에서 낚시하던 서각수씨도 월척 붕어를 낚아내고 있었다. 수로 붕어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 입질이 들어올 때는 비슷한 시간대에 여기저기서 입질이 들어오는 경향이 많다. 잠시 후 9시경 필자의 4.2대에도 31cm급 월척 붕어가 낚였다.
이번 출조에서 붕어의 입질은 주로 긴 대인 4.0대 이상에서 집중되었으며, 오후 3시경부터 6시경까지와 새벽 4시경부터 오전 10시까지 입질이 잦았다. 수로낚시가 그렇듯 낮에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이 없는 날의 조과가 좋다.

 

▲ 오전 10시경 평강교 좌측 연안에 앉았던 이국환씨(울산)가

준척붕어를 올리고 있다. 미끼는 지렁이.

 

▲ 김유근씨가 낚은 41cm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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